유럽연합, 우유 생산량 내년에도 계속 증가세

★…유럽연합의 내년도 우유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농무성의 세계 농업정보네트워크 분석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농가 유대하락과 치즈나 전지분유 등 유제품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유 생산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 증가는 유럽연합 28개국의 젖소 사육두수가 아직 충분하고 지난 3월 말 시행한 우유생산쿼터제 폐지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럽연합은 지난해에도 우유 생산량이 4.6% 정도가 늘어나 쿼터를 초과한 우유에 대해 13개국에 총 8억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한바 있다. 그러나 과징금에 대해 농가들의 철회 요구가 커지자 유럽위원회는 최근 이들 과징금을 3년에 걸쳐 분할 납부가 가능하도록 결정했다. 또 유럽연합은 올해 각국에서 가뭄이 지속돼 조사료 생산 공급이 내년 상반기 까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농가들이 저능력우 위주로 도태해 두당 산유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