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농장* ◆법인명(농장명) 성원농장 ◆대표 공준식 ◆주소(연락처)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암산리 478-6 ◆면적 9만9,173㎡ (3만평) ◆사육두수 200두 ◆사육형태 번식우, 비육우 |
성원농장은 햇볕을 통한 우사 내부의 살균 역할을 고려해 100% 채광지붕을 설치했다. 우사 지붕의 각도는 바람의 방향을 우사 내부로 끌어들여 자연환기를 유도한다. 우사 내부는 산 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여름 한낮의 더위를 잊을 정도로 선선하다. 깔짚을 깐 바닥은 잘 말라 있어 축축하게 젖어있는 곳을 찾아볼 수 없다. 어미소와 송아지가 함께 있는 분만우사 안에는 작은 송아지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이 송아지방은 어미소의 극진한 보호를 통해 설사나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온실 역할을 해준다. 이곳은 맛있는 송아지 사료를 가로채서 먹는 어미소로부터 사료를 빼앗기지 않는 안전한 공간이자 사나운 어미소로부터의 도피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시기별 사료 급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비육우들에게는 급이기에 사료가 공급되어 있고 암소들의 급이기에는 사료가 없다. 관리자들은 공 대표가 정한 사육 프로그램에 의해 하루 4회 이상 우사를 점검한다. 공 대표는 모든 사육방식은 과학적인 근거로 설명하고, 검증된 사육법을 적용하며 데이터에 따른 혈통관리와 분석도 동시에 진행한다. 그는 ‘누가 키워도 동일하게 명품이 되는 소의 종자 개량’에 대한 연구 결실의 전파를 위해 기꺼이 회원들과 선후배 농가들을 만나 열정과 생각을 나누고 더한다. |
(1) 배합사료는 제한 급여, 조사료는 무제한 급여 배합사료가 영양균형을 맞추어주는 인스턴트식품이라고 하면, 조사료는 자연식품이다. 따라서 조사료는 24시간 무제한 급여를 한다. 위의 융모가 길어져 위벽이 튼튼해지고 위의 용적을 크게 만들어 소화력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배합사료는 철저하게 제한 급여를 하는데, 너무 많이 먹이면 융모가 짧아져 위궤양에 걸리고 많이 먹지 못해 성장에도 지장을 준다. 육성기 사료는 초식동물의 습성에 맞게 조사료를 많이 공급한다. 번식우에게는 사료를 100% 제한하여 공급한다. 배합사료와 풀 위주의 TMR 사료를 가공하지 않고 원재료에 섞어서 하루 두 번만 공급한다. 이 시기에는 살이 너무 많이 찌면 제대로 임신이 되지 않고, 지방이 축적되면 자궁외벽에도 지방이 쌓여 새끼가 제대로 크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해지면 대장 주변에 지방이 생겨 배변과 배뇨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태로 발전한다. 비육우는 출하 6개월 전 조사료와 배합사료의 비율을 조절해 가며 무제한 공급한다. 육성우와 말기 비육우는 하루 3,4번 사료를 급여한다. 소의 섭취 사이클에 따라 배합사료를 조절해가며 급여한다. 물은 자동으로 무제한으로 공급한다. (2) 잡균, 벌레없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과 시설 조성 아기송아지와 어미소가 함께 있는 분만우사는 3,4일에 한 번씩 깔짚을 갈아주어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한다. 우사는 농장의 위치, 땅 모양, 방향, 지역의 특성, 바람의 방향과 각도 등을 고려해 짓는다. 지붕은 100% 채광으로 햇볕을 통한 살균 효과도 얻는다. 이곳은 남향이고 남서풍이 불어오기 때문에 일부 우사 지붕에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환풍 팬을 설치 운영하여 자연환풍을 유도한다. (3) 건강 수시로 체크, 아픈 소는 즉각 치료 아픈 소는 즉시 치료한다. 보통 아침 6시에 사료를 급여할 때 한 번, 오전 9시에서 12시 사이 한 번, 저녁사료 줄 때 한 번, 밤 10시경 한 번, 하루 총 4회 이상은 순찰을 해야 마음이 놓인다. ‘콩 서말 먹이는 것보다 빗질 한 번이 더 살이 잘 찌게 한다’ 는 선친의 축산철학을 뼈속 깊이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질충 등 기생충을 구제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4) 유전적 본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는 과학적 개입과 관리 송아지가 갓 태어나면 세균과 질병으로부터 무방비 상태가 된다. 송아지는 엄마 젖을 통해 항체를 공급받는데 생후 30분 후가 모유 속에 모유항체가 최고로 많이 함유되어 있어 늦어도 2시간 내에는 모유를 먹인다. 소의 발굽은 흙과 자갈로 된 길을 많이 걸어야 발굽이 닳아 항상 그대로 유지된다. 우사의 소들은 시멘트바닥 위의 깔짚을 밟고 움직임도 많지 않기 때문에 발굽이 길어진다. 이것이 길어지면 뒷발의 인대가 늘어나 결국 발목에 이상이 생기고 발정시기도 늦어지거나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개체의 발굽 상태에 따라 암소는 무조건 1년에 1회 분만 후에, 거세우는 출생 후부터 출하 전까지 2회 깎아준다. (5) 자녀들과 대화하듯 공포·고통 느끼지 않게 배려 소는 경계심이 많지만 사람의 개입이나 접촉이 없으면 순해진다. 움직임이 빠른 개체는 불안한 상태에 처한 것이다. 그런 개체는 가까이 다가가 마음의 대화를 하면 마음이 풀린 듯 경계심을 늦춘다.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 소를 때리지 않는다. 소가 사람을 치받거나 하는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확실하게 제압한다. 출하시에는 유도로를 통해 자연스럽게 수송차량에 탈 수 있도록 부드럽게 인도한다. 사람과 소가 모두 예민해지는 때라 때리면 근육 내 출혈이 생겨 결국 농가에 피해를 주게 된다. <끝> <자료제공:농촌정보문화센터/농장동물복지 우수사례집 ‘행복한 동물농장 함께웃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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