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울음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개의 흉내를 잘 내는 좀도둑이라는 뜻.
이 사자성어는 닭 울음소리 같은 미천한 재주를 가진 사람도 쓰일 때가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사자성어의 기원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최고의 부와 권세를 지닌 4공자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나라를 대표하는 맹상군은 지위나 신분에 상관없이 방문객을 받아들이고 대접을 했는데 당시 가장 강대국이었던 진나라 왕의 부름을 받게된다.
다른 3공자의 눈에 가시로 찍힌 맹상군에게 진나라 왕이 죽이라는 명이 있었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날이 밝아야 열리는 국경의 관문이 해가 뜨지 않아 굳게 닫혀있었다.
이에 맹상군과 동행했던 식객이 닭 울음 소리를 내고 문지기들이 새벽이 된 줄 알고 문을 열어 무사히 탈출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미천한 재주라도 쓰임새가 있다는 뜻의 개명구도라는 사자성어가 탄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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