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22000 인증·HACCP 운용 우수사업장 선정
ECO프로젝트 가동…환경보호 활동 기업상 수상도
(학)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사장 이수범·사진)이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 성장하고 있다.
1964년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의 우유실습장에서 출발한 건국유업·건국햄은 국내 대학 최초로 무균질 저온살균우유를 생산한데 이어 1967년 유가공과 육가공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산단로 197번지 1만여평 대지위에 1999년 현재의 음성공장을 완공했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약 25종의 유가공품 400톤과 약 35종의 육가공품 4톤을 생산하고 있다.
또 목장에서부터 고객에게 이르는 모든 과정에 콜드체인시스템을 적용하여 음성공장의 물류시스템과 전국 30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매일 아침 신선한 제품을 각 가정과 유통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음성공장은 안전한 먹을거리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특화된 위생, 안전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으로 유명하다. 유업계에서는 최초로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을 획득한 음성공장은 2011년 상반기 축산물 HACCP운용 우수작업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운용·관리 수준이 우수하다.
이처럼 모든 유가공품과 육가공품은 깐깐한 품질관리와 청정공정을 통해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최근 ‘ECO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환경친화기업으로서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예를 들면 음성공장은 자체적으로 폐수처리설비를 갖추어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하루에 1천톤씩 처리한다. 최종 침전조에서는 잉어를 키우며 수질의 지표로 삼을 정도로 물 절약과 정화에 적극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우유 생산과정에서 폐기되는 우유팩을 재활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음성공장은 지난해 11월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경진대회에서 환경보호활동부문 기업상을 수상했다.
음성공장에서 생산하는 유가공품은 일반시유를 비롯해 HACCP 인증 전용목장에서 과학적인 사양관리와 차별화된 세균수 관리 등으로 생산하는 기능성 제품이 관심을 모은다.
그 가운데 프리미엄 저온살균 우유와 오메가 3·비타민·초유·철분 등의 성분을 강화한 제품과 CLA 원유를 사용한 저지방과 무지방 우유는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우유제품들은 AT 공법을 적용해 우유 내 용존산소를 제거하여 우유 고유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음성공장 햄 생산동에서 생산되는 ‘고품격 수제햄’과 ‘독일식 정통햄’ 등은 프리미엄 수제햄을 찾는 고객으로부터 이미 정평이 나있다.
엄선된 원료육은 건국유업·건국햄만의 특별한 염지·훈연·숙성법 등을 통해 햄·소시지·베이컨류 등으로 만들어지며 그 안에 다시 다양한 맛과 향의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 음성공장 조병선 본부장은 “건국햄은 독일에서 인증 받은 마이스터의 엄격한 관리아래 생산되어 제조기술과 품질은 매우 뛰어나다”고 말하고“지난해 독일농업협회(DLG)가 개최한 국제품질경연대회에 7개 제품을 출품, 모두 메달을 수상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