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대형유통할인점인 이마트가 두유상품을 최대 35% 인하키로 해 유제품 소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마트는 정식품 두유를 5~20%, 남양유업 두유를 13~35%, 삼육두유를 20%, 매일유업 두유를 15% 인하한다.
이마트에서 이 같이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한 이유는 지난해 두유시장 매출이 20% 정도 급감했으며, 최근 두유가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두유는 우유의 대체제로 시장이 급성장 했지만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이 개발 유통되면서 두유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낮아져 지난 2012년을 정점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주요 두유가격이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의 매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가격 인하를 단행한 제품은 총 두유상품 61개 가운데 31개 제품에 달한다.
유통 전문가는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두유가 각광받았지만 이제는 우유 및 가공유제품과의 경쟁에도 적극성을 띠고 있다. 지난해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가 감소한 우유소비시장을 두유가 최대한 가져오기 위한 적극적 공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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