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적 돈가 상승 시기…대내외적 ‘악재’ 산적
삼겹살데이 효과 제한적…소비 위축 속 상승세 부담
제주를 포함한 2026년 3월 첫째주 전국 도매시장 돼지 평균가격은 5천590원으로 전주보다 109원(1.9%)이,둘째주에는 5천509원으로 전주보다 81원(1.4%)이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3월 셋째주들어 5천779원으로 전주보다 270원(4.9%) 상승했다.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국 도매시장 돼지 평균가격도 동일한 추세를 보였다.
2026년 3월 첫째주 5천239원으로 kg당 85원(1.6%)이, 둘째주 5천131원으로 전주보다 108원(2.1%)이 각각 하락했지만 3월 셋째주에는 5천310원으로 전주보다 179원(3.5%)이 상승, 2주 하락후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수년 간 주별 돈가 패턴을 보면 3월3일 삼겹살데이가 포함된 3월 첫 주는 5월 상반기 최고 돈가 정상까지의 등반 출발 시점이었다.
전국 대형 할인점의 50% 삼겹살 할인 행사가 수요를 촉발하고 각급 학교의 급식 재개도 수요를 늘리기 때문이다.
돼지 주간 출하두수는 2026년 3월 첫째주 38만3천956두로 전주 보다 5.5% 감소했으나 둘째주에 43만136두로 전주 보다 12.0% 증가했다. 그러나 3월 셋째주에 39만 332두로 다시 전주 보다 9.3%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다발하는 ASF 발생으로 제한되거나, 출하가 몰려나오면서 큰 폭의 증감이 이뤄지면서도 적지 않은 수준의 출하두수를 감안한다면 지육 가격 kg당 5천원 선의 돼지가격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무리가 아닌 듯 싶다.
다만 대형마트 중심으로 이뤄진 삼겹살데이 할인 판매 후 저조한 수요는 가격 상승세의 걸림돌이다.
더구나 중동 전쟁으로 연료비와 환율 상승, 주식 가격 폭락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은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도 위축시키고 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높은 미세먼지 농도, 낮은 온도는 행락 시즌도 늦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단체 급식 개시와 함께 등심과 후지만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전 세계가 매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문자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양돈 생산자들은 사료비 상승 등으로 생산비 증가를 크게 우려하고 있어서 돼지고기 시장 관계자들은 어둡기만 하다.
<정P&C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