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생산기반 구축 축종별 특화사업 추진 일관시스템으로 축산물 도매유통 경쟁력 강화 스마트축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미래 성장 저탄소 친환경축산 실천으로 국민 신뢰 확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현장 경제사업의 중심에서 축산농가 조합원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는 동반자인 전국 139개 일선축협의 구심체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농협중앙회 조직 안에서 축산분야 경제사업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 축산농가들이 최근 40년 동안 빠르게 부업 축산에서 벗어나 전업화와 규모화되어 온 과정에서, 특히 ICT 스마트 축산으로 기술과 자본 영역이 급변하는 요즘까지 협동조합의 역할은 때마다 변화해왔지만 ‘양축’을 지원하는 가장 근본적인 경제사업 체제와 정신은 아직도 축산현장에서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협동조합 경제사업 사령탑인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만나 주요 사업전략과 현안 대응 방안 등을 들어봤다. “축산인이 행복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희망축산 구현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조직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이를 위해 농가소득 안정, 유통사업 역량 제고, 축산 인프라 강화, 지속가능한 축산 구현 등 네 가지 주제로 주요 사업전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신문이 창간된 40년 전은 축산업협동조합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1978년 4월 1일 축산법에 근거해 설립된 축산진흥회는 농협중앙회의 축산 관련 업무를 이관받아 1981년 1월 1일 축산업협동조합 중앙회로 거듭났다. 당시 축협중앙회 회원조합은 농협에서 이관받은 지역축협 92개소, 업종축협 8개소 등 총 100개소였다. 1982년 축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은 여신업무 취급을 시작했고, 1983년 청주와 나주에 배합사료공장을 신축했다. 같은 해 영업부와 성내동지점을 개점하면서 은행업무를 시작했고, 1985년 전국 8개 도지부에서 은행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1985년에는 한우개량사업소, 유우개량사업소, 종돈사업소, 안성시범목장을 개장했고, 1986년에는 동양 최대 규모로 가락동에 공판장을 열었다. 1987년 축산종합연수원을 마련했고, 이듬해에는 축산경영시범사육장도 개장했다. 1989년 축협중앙회 사옥을 성내동으로 신축해 이전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축협중앙회와 더불어 축협 부재 지역에 일선축협이 해마다 설립 되면서 회원조합도 꾸준하게 늘게 됐다. 1990년 민선 중앙회장 취임으로 축협중앙회는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고 설립 이념인 ‘양축
"사양기술 보급...유통체계 확립 통해 축산 성장기 이끌어 협동조합 근간은 교육…운동가 마인드로 미래를 밝히자"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조직이 바로 협동조합이다. 축산신문이 첫 호를 내던 시절 축산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조직은 ‘축협중앙회’였다. 농협중앙회에서 축산분야를 분리해 축산진흥회와 합쳐 설립된 축협중앙회는 우리나라 축산 기술의 현대화와 축산농가의 전업화 과정을 선도하며 축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지금은 축협중앙회라는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을 거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로 남았지만 아직도 ‘축협’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조직이 있다. 바로 ‘축협동우회’이다. 축협중앙회와 농협 축산경제에서 우리 축산업과 함께 호흡하던 협동조합 운동가들이 축협동우회로 뭉쳐 활동하고 있다. 축협동우회는 1986년 9월 13일 발기인 총회를 시작으로 설립돼 1990년 12월 27일 농림수산부에서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축산신문 40년 역사와 거의 같은 세월을 함께해 온 조직이다. 축협동우회(회장 용부광) 임원들이 회고하는 협동조합 40년의 발자취, 그리고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목소리를 모아 소개한다. 사료-
축산업 구조변화 발맞춰 협동조합 변천과 성장 금융-경제사업 확대가 일선축협 도약 발판으로 혁신과 경쟁력 무장이 미래 40년 생존율 좌우 축산업의 구조 변화에 따른 협동조합의 변천 지난 40년간 우리 축산업은 축산물 수입 개방이라는 격랑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협동조합의 경우는 축협중앙회의 설립과 재통합이라는 과정을 겪으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축산업의 변화를 보면, 축산 농가 수가 170만호에서 10만호로 크게 줄었다. 영세 양축가가 급격히 줄어든 반면 전업농가는 늘어났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협동조합 조합원 수가 크게 줄었고, 축협의 수도 줄었으며 품목조합의 통합과 규모화가 가속화됐다. 1981년 축협중앙회 출범, 1983년 금융사업 도입으로 성장이 가속화됐다. 1980년 말 98개소에 불과하던 축협 수가 1981년 축협중앙회 발족 이후 신생 조합이 늘어나면서 1985년 말에는 지역축협이 137개소, 품목축협이 14개소로 모두 151개소로 증가했다. 농축협 통합직전인 1999년에는 지역축협 147개소, 품목축협 48개소로 합하여 195개소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일부 조합은 경영난으로 인해 합병되거나 청산되기도 했으며 특히, 2000년 7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산업은 지난 40년간 급속한 양적성장을 구가해 왔다. 농업생산액 1위 품목으로 자리를 굳힌 것은 물론 돼지고기 1인당 소비량이 30kg에 달하며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돼지고기 소 비국이 됐다. 하지만 소비와 공급 모든 면에서 더 이상의 양적 성장은 기대하기 힘든 시기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질적 성장을 통한 지속가능 산업으로의 변신이 시급하게 됐다. 생산비 3배 상승…1인당 돈육소비량 8kg→30kg 자급률 100%→70%대…생산액 10조 약 14배↑ ■ 사육 및 도축두수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85년 285만3천두였던 돼지 사육두수는 1991년 500만두를 넘어선데 이어 2015년 이후 1천만두대에 진입했다. 특히 2018년 1천100만두를 넘어서고 2019년 3분기에는 1천171만3천두로 정점을 찍기도 했기도 했다. 이후 증감을 거듭하며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돼지 사육두수는 지난 40년간 4배에 달하는 증가를 보였다. 사육두수의 증가에 따라 돼지 도축두수도 꾸준히 증가해 왔다. 1985년 497만두에 불과했던 돼지 도축두수는 10년후인 1995년 1천만두대에 진입하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물론 굴곡도 있었다. 20
한국 축산업이 또 다른 과도기를 맞이하고 있다.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으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에서는 서울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사제지간이면서, 한국 축산학계의 어제와 오늘을 이끌어가고 있는 서울대학교 최윤재 명예교수와 강원대학교 박규현 교수의 대담을 통해 한국 축산업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현재를 조명, 미래를 위한 설계와 대안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시 : 2025년 9월 5일 ■장소 : 호암교수회관 ■ 사회 : 김영란 편집국장 ■ 사 진 : 전우중 부장 <사회> 축산신문이 창간된 1985년 당시 축산업의 대내외적 환경과 함께 두분이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최윤재 교수=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며 GATT,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이어 WTO 체제가 들어섰다. 자유무역과 함께 시장 개방이 본격 논의되면서 우리 축산업의 체질 개선이 절실해 지기 시작한 1985년 축산신문이 창간됐다. 사실 매우어려운 시기였다. 개인적으로도 3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과 함께 박사 학위(동물생명공학) 취득을 마치고 1987년 귀국한 데 이어 이듬해 부터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서
[축산신문 기자]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국내 최초로 저메탄인증 한우 고급육 사료인 ‘감탄한우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축산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성균 축우PM은 감탄한우 제품은 ‘메탄을 감축한다’는 의미와 함께 한우 비육농가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메탄 감축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약 29%)가 있다고 소개했다. 전세계에서 메탄저감제 중 가장 메탄저감률이 높은 DSM사의 보베어 10(Bovaer 10)이라는 메탄저감제를 비육우 가공사료(펠릿+후레이크)에 첨가,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메탄저감제로 인증심의를 최종 통과한 것이다. 우성사료중앙연구소 홍우형 축우연구원은 “3-NOP(3-Nitrooxypropanol; Bovaer10)는 메탄 저감 효과에 대해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진 물질 중 하나이다. 알려진 주요 3-NOP의 기전은 메탄 생성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메틸-코엔자임 M 환원효소(MCR)의 활성 부위에 결합하여 메탄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NOP의 장내발효 메탄저감의 효과(CH4production,g/d)는 첨가량 및 품
[축산신문 기자] 양돈, ‘질소저감N발란스’…생산성은 그대로 한우, 생산성으로 수익 잡는 ‘맥스케어탑’ 양계, 아미노산 발란스 맞춘 ‘질소저감프로16’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올해 키워드를 ‘팜스코와 함께하는 탄소중립’으로 하면서 제품을 출시, 탄소중립 시대를 본격 열어가고 있다. 팜스코는 ‘피할 수 없으면 무조건 먼저 하자’라는 정신으로 질소저감 저탄사료를 출시, 사용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따질 것도 없이 생산성이 좋기 때문이다. 일각의 생산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단번에 날려버린 것이다. 양돈 질소저감 사료, ‘질소저감N발란스’는 자돈(100, 200, 300)부터 비육(1호, 2호), 모돈(임신, 포유)까지 7개의 신제품으로 조단백을 낮춰 기존 사료 대비 질소 배출량은 감소하면서도 증체에 문제가 없도록 아미노산 비율 조절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팜스코 축산식품연구소 양돈 R&D 박재원 박사에 따르면 제품의 이름에 걸맞게 단백질 발란스, 아미노산 발란스, 장건강 발란스를 맞춰서 생산성은 유지하되 온실가스는 감축하는데 고도화된 기술을 투입했다. 농식품부(축산물품질평가원)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에 대해서는 팜스코의 분뇨처리 전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파마식스(대표 이명지)는 신물질, 신소재를 접목, 축산 현장의 생산성과 방역 관리에 혁신을 도모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카나비팜 리비전과 칼라톡이 그 대표적인 제품이다. 신경 • 면역계 작용 엔도카나비노이드 사료화 성공 스트레스 불구 안정 • 식욕 유지…‘항염증’도 탁월 ■ 카나비팜 리비전 세계 최초로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Endo Cannabinoid System, ECS)이 가축사육에 적용된 보조사료다. 엔도카나비노이드는 동물 면역체계의 항상성 유지를 비롯해 뇌영역과 신경계에 작용, 식욕증진 및 증체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내인성 물질이다. 그러나 엔도카나비노이드를 인위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대마초 추출 카나비노이드의 경우 그 사용이 철저히 제한되면서 일부 의약품에만 적용돼 왔던 게 현실. 그동안 축산 분야에서도 ECS 활용을 위한 시도가 거듭돼 왔지만 상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파마식스 일본 현지법인이 환각 성분을 제거한 카나비노이드를 천연 오일에서 추출, 사료화 하는 데 성공하며 마침내 카나비팜 리비전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카나비팜 리비전은 가축의 신경계와 면역계에 작용하는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우상 바닥 살포, 수분 조절·분변 발효 촉진·냄새 저감 사료 첨가 시 면역 증진·소화율 향상… 생산성 증대 효과 소의 생활 공간인 우상 관리에 따라 소에게 미치는 영향은 소의 성격부터 체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소의 침대이자 놀이터인 우상에서 바닥재의 선택과 함께 미생물의 역할은 다양하고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미생물은 자연적인 분해 과정, 환경 복원 및 농업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분해 및 영양순환 미생물은 유기물을 분해하여 질소, 탄소, 인과 같은 중요한 영양소를 토양으로 환원하고, 이를 통한 자원순환은 식물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영양 환경을 조성하면서 섭취하는 동물에게 영양을 제공하고 다시 토양으로 환원 과정에서 각 부분 마다 미생물의 영향은 매우 크다. 이처럼 생명 균형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부제병연구소(소장 이경진·수의사)에서 공급되는 다모아미생물은 환경 친화적 축산 분뇨의 처리 환경 개선제로 사용 농가에서 우상 관리 효능을 보고 있다. 축사에 최적화 된 국내 최대 미생물 집합체 축산 분뇨에 포함된 불용성 다당류와 단백질 분해 능력이 우수한 토양 미생물을 배양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정부 지원으로 안동·괴산 농가에 2년간 공급 가축 증체율 개선 ·분뇨 냄새 저감 등 효과 입증 농협사료(사장 정종대)가 축산현장에 공급하고 있는 부숙촉진제 ‘그린마스킹’과 냄새저감제 ‘안나요’는 ‘명품’으로 평가받으며 가축의 증체율 개선과 사료 효율 증진, 분뇨 악취 저감 등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그린마스킹’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5년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3회 연속 선정 기록을 세웠다.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 사업은 축사환경개선용 생균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단위의 보급, 해당 생균제의 과학적 효과 실증 분석, 현장 컨설팅 및 최적 활용모델 정립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축산환경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농협사료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안동, 괴산지역 축산농가에 검증된 고품질 생균제 제품을 2년간 공급해 가축 생산성 향상과 축사 냄새 저감에 기여하게 됐다. 3년 연속 선정의 의미에 대해 ‘그린마스킹’과 ‘안나요’를 생산, 공급해온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장장 정민석)는 친환경 축산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콩 원료 천연 발효 배양물…인체·가축에 안전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사용 방식 축산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대기오염물과 달리 감각 공해로써 원인물질이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축사 주변과 바람에 따라 국지적 순간적으로 발생하고 소멸하는 특성이 있으며 주로 불쾌감과 혐오감 등을 일으켜 민원의 대상이 된다. 축산 냄새의 암모니아(NH3), 황화수소(H2S), 메틸메르캅탄(CH3SH), 트리메틸아민, 황화이메틸, 이황화이 메틸, 프로피온산, 부티릭산, 이소-발레르산 등이 포함된 복합 냄새의 형태를 띤다. 이러한 복합 냄새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한 불면증 및 히스테리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생리적으로는 혈압상승,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후각 감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축종별 냄새 민원 발생이 가장 많은 양돈농가의 경우 개방형 돈사, 밀집 사육 지역, 분뇨처리시스템이 미흡해 분뇨 처리 및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농장, 환기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농장, 퇴비장이 협소해 분뇨가 가득 차 있거나 분뇨가 퇴비장 밖으로 유출된 농장 등이 주로 냄새 발생원이 되고 있다. (주)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