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 차량이 ‘싹’…농장 근무자 함께 설치도 경기도의 양돈농가 A씨는 요즘 관할 지자체의 행태를 생각할 때 마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ASF 차단방역 현수막의 농장 설치를 통보 받은 직후 방역상 위험성을 감안, 농장이 아닌 제3의 장소에 해당 물품을 가져다 줄 것을 관할 지자체와 설치 업체에 요청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A씨는 “결국 농장에 찾아온 해당업체에게 문앞에 물품을 두고 가도록 했다. 알아보니 해당업체 차량이 현수막 설치 농장들을 모두 돌았더라”며 “농장 근무자와 함께 현수막을 설치한 사례도 있다고 들었다. 지금 상황에 말이 되는 일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바이러스와 전쟁중인데... 일부 지자체의 방역 무개념 행정이 이번 ASF 상황에서도 어김없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정부와 범양돈업계가 ASF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금, 오히려 이들 지자체가 방역의 ‘구멍’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A씨는 “현수막 업체는 (지자체로부터) 아무런 주의사항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며 “농장 밖은 모두 오염됐다는 가정하에 문단속을 하며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루고 있지 않나. 하지만 일선 지자체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가 가축복지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사진>은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차관 주재로 열린 ‘제6기 동물복지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 이같이 강조했다. 이기홍 회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시설 기준을 강조한 지금의 가축복지 정책이 축산농가에 과도한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분석, 국내 사육환경을 반영한 ‘한국형 가축복지'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기홍 회장은 “유럽은 자급률 100%를 넘어서며 엄격한 동물복지를 수출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반면, 자급률 70% 수준인 우리나라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생산 기반이 위축될 수 있다”며 “이는 곧 국내 축산물 공급 감소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농가의 지속적인 관리 노력과 사양 · 운영 방식 개선을 통해 충분히 가축복지가 가능함을 강조했다. 여름철 40℃에서 겨울철 영하 20℃까지 약 60도에 달하는 극심한 기온 편차가 발생하는 우리 나라의 기후 특성을 감안할 때 시설만으로 가축복지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기홍 회장은 따라서 해외 시설 기준을 그대로 도입하기 보다, 국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잇따른 ASF 발생과 이동제한에도 불구, 돼지 출하두수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들어 돼지 출하두수는 2월 11일 현재 231만6천49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8만9천899두과 비교해 5.7% 증가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둔 2월 둘째 주간에는 하루 9만두를 넘어서는 돼지가 출하되며 역대급 물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ASF 이동제한 농가의 출하를 제한적으로 풀어주고 있다지만 하루가 멀게 이어지고 있는 ASF 발생과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전국적으로 정상적인 출하를 기대하기 힘든 시기이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ASF 도축장 역학 등으로 인해 이동제한이 반복되면서 과체중과 밀사를 호소하고 있는 농가들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더구나 한시적으로 출하가 허용된 이동제한 농가들이라도 운반차량 확보가 어려워 기대 만큼의 출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양돈현장의 생산 잠재력 자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돼지 평균 가격도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ASF 확산에 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장 ASF가 도무지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고 않고 있다. 지난 12일 하루에만 4건이 터지고, 양돈 1번지도 무너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2일 새벽 충남 당진의 양돈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같은 날 신고된 ASF 의심농장 4곳 가운데 충남 홍성과 전북 정읍, 경북 김천 등 3곳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충남 5개(홍성, 서산, 예산, 청양, 보령) 및 충북 1개(영동)과 경북 5개(김천, 상주, 구미, 칠곡, 성주) 및 경남 1개(거창), 전북 8개(정읍, 부안, 김제, 고창, 순창, 임실, 완주, 무주) 및 전남 1개(장성) 등 모두 20개 시군에 대해 48시간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10km 방역대에는 충남 홍성 발생농장의 경우 294호 73만6천26두, 정읍 발생농장은 80호 19만7천156두, 김천 발생농장은 14호 1만9천516두 등 388호에서 95만2천758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당진까지 포함할 경우 국내 전체 돼지 사육두수의 10% 정도가 단 하루새 10km 방역대에 묶이게 된 셈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국 각지에서 ASF 의심신고가 빗발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2일 충남 홍성과 경북 김천, 전북 정읍, 경기 안성에서 ASF 의심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홍성의 경우 3천두 일관농장으로 자돈 6두가 폐사했다며 당일 신고가 이뤄졌다. 김천 역시 2천900두 규모의 일관농장으로 자돈 10두가 폐사했다. 정읍은 5천100두 규모의 일관농장으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모돈 3두가 폐사하고, 일부 식욕부진 현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950두 사육규모의 비육전문농장인 안성의 신고농장은 비육돈 20두가 폐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당진에서 양돈장 ASF가 추가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당진시 순성면 소재 돼지 5천223두 일관사육농장이 ASF 확진을 받았다. 해당농장은 지난 10일부터 이유자돈과 육성돈 30두가 폐사하고 이틑날에도 동일한 양상을 보이자 농장주가 11일 ASF 의심을 신고, 방역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당진, 서산, 예산 등 발생 및 인접 2개 시군구에는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당진은 지난해 11월24일 양돈장 ASF가 처음으로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야생멧돼지에서는 검출된 적이 없다. 10km 방역대에는 99호에서 22만1천46두가 사육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충남 예산과 아산의 접점 지역 소재 비육농장에서 11일 오전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날 오후에는 당진 양돈장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 중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ASF 감염농장의 조기 색출을 위한 전방위 대책에 나섰다. 하지만 농장 제출 시료 검사의 경우 바이러스 검출시 불이익 최소화 방안이 전제되지 않는 한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다는 점에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양돈장에 대한 환경시료 검사에 이어 검사의 실효성이 높은 폐사체 검사에 착수하는 한편 도축장 출하돼지 검사 민간 검사기관을 활용한 병성감정 시료 상시 예찰 등을 병행키로 했다. 폐사체 검사의 경우 생축을 통한 전파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을 뿐 만 아니라 PRRS 등과의 오인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이에따라 농장간 전파 위험도가 높은 전국의 155개소 종돈장과 271호 번식전문농장, 일반농장의 순으로 전국 양돈장에 대한 폐사체 검사에 나서고 있다. 농장주가 최근 2일간 폐사체 전두수에 대해 혀의 앞부분 2cm를 채취, 1개의 지퍼백에 담아 밀봉, 관할 지자체에 제출해야 한다. 환경검사가 완료된 안성, 강릉, 고창, 영광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우 퇴비사 시료와 병행토록 했다. 폐사체가 없는 농장은 의심개체를 중심으로 반드시 1회 이상 채혈검사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도축장 출하 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