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K-AI 농축산업’ 실현을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 축산이 제외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는 만큼 범 축산업계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사업비 2천900억원 이상이 투입될 ‘국가 농업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구축사업 계획을 확정, 최근 민간 참여자 공모에 나섰다. 농업AX 플랫폼 사업은 AI · 데이터 기반 영농 솔루션 플랫폼과 한국형 AI 스마트팜 선도 모델을 구축, 농축산업의 AX 가속화 및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하는 게 목적이다. 정부의 ‘마중물’ 지원을 통해 민간의 기술과 농업인의 경험을 결합, AI 농축산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현장 확산을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민간의 기술·자본·전문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민간(컨소시엄)과 정부 합작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사업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민간 컨소시엄에 앵커(선도)기업과 농업경영체(농업인, 농업법인 등), 농식품 기업, 지방정부 등이 참여토록 하되 정부 출자금을 최대 49%(1천400억원)로 제한한 것도 같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지역축협 50대 간부 직원이 AI에 도전한 지 8개월 만에 APEC 2025 협찬 발표 무대에 오르는 여정을 담은 ‘AI, 어디까지 써봤니?’<사진>라는 책자가 화제이다. 원주축산농협 김효진 관리상무<인물사진>는 1997년 11월 입사해 농협 생활 28년 차인 베테랑 관리자이다. 그는 2025년 1월 정기인사에서 원주축산농협 관리상무로 부임하고 감사패 문구 하나를 제대로 쓰지 못해 AI를 처음 접하게 됐다. 이후 불과 몇 개월 만에 APEC 무대까지 밟게 된 김 상무는 평범한 직장인의 AI 도전기를 엮어 지난 1월 29일 책으로 냈다. 바른북스에서 펴낸 ‘AI, 어디까지 써봤니?’라는 책이다. 저자가 ‘김 상무’이다. 부제는 ‘AI로 APEC을 따낸 김 상무 이야기’이다. 김 상무는 원주축산농협에서 금융, 경영기획, 인사, 총무 등 조직 전반을 총괄하며 현장 중심의 경영 혁신을 이끌고 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농협에 입사했고, 실무와 경영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리더십으로 조직의 성과 개선에 강점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관리상무로 부임한 지난해 처음으로 AI를 현장 업무에 접목해서 보고서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농장 돼지에서도 발생하면서 방역당국과 양돈현장에 지진이 일어날 정도로 충격파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지난 2월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발생농장 시료 142건, 사료공급업체 56건, 원료제조업체 26건, 사료원료 검사 기관 68건 등에 대한 PCR 검사 총 292건 중 2건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다. PCR 검사는 감염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게 아닌, 바이러스 유전 물질 존재 여부만을 확인하는 검사법으로, 실제 바이러스 감염성 검사를 위해서는 TCID 검사를 해야 한다. TCID 검사 결과 도출까지는 약 1∼3주간의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실제 바이러스 감염이 됐는지는 결과가 나와 봐야 확실히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혈장 단백 원료는 고온 분무(최고 230℃)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분무 건조 후 14일 이후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입증된 상태. 그러나 중수본은 지난 2월 25일 ASF 역학조사 결과(중간), 000랩에서 제조한 혈장 단백 시료 2건에서 ASF 유전자 분절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 업체에서 공급받은 원료를 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의 추가 발생 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기존 특별방역대책 기간(2025년 10월 1일~2026년 2월 28일)을 3월 31일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절기(2월 27일 기준) 가금농장에서는 총 50건, 야생조류에서는 59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시즌보다 발생 시기가 47일 빨랐고, 발생 지역과 야생조류 검출 범위도 전국적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2월 철새 서식 개체 수는 133만 마리로 여전히 많은 수준이며, 3월 이후 철새 북상기 산발적 발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중앙사고수습본부 체계를 유지하고, 3월 한 달간 위험지역 32개 시·군에 대한 특별 방역점검과 함께 산란계 농장 집중 관리, 축사 출입 통제·일제 소독·구서 작업 등을 강화한다. 또한 산란노계 부분 출하 제한, 발생 시·군 중추 입식 제한, 가축처분 참여 인력의 농장 출입 제한 등 추가 행정명령도 시행한다. ASF는 올해 1월 강원 강릉에서 첫 발생 이후 2월 26일 경남 합천까지 전국 7개 시·도에서 총 21건이 발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는 2026년 ASF 발생 농장에 대한 역학·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올해 ASF는 2월 27일 기준 전국에서 총 21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6건, 강원 2건, 충남 3건, 전북 2건, 전남 3건, 경북 1건, 경남 4건이다.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 농장 내부로 반입된 물품·사람·차량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유전자 분석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20건 가운데 18건은 해외 유래형(IGR-I)으로 추정됐으며, 접경지역인 경기 포천의 2건은 기존 국내 유행 유형(IGR-II)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6년 1~7차 발생 농장 중 3차 포천 농장을 제외한 6건은 2025년 11월 충남 당진 발생 농장의 바이러스와 유전체 염기서열이 99.99%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양돈농장 환경시료 일제검사 과정에서 사료 원료와 배합사료에서 ASF 유전자(IGR-I)가 검출돼 오염 사료 공급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수본은 해당 배합사료 355톤에 대해 회수·판매 중단 조치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 중동 지역 정세 변화와 관련해 농산업·식품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 지역과의 교역 비중, 원자재 및 식량작물 국내 재고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단기적인 직접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환율과 국제 유가 변동에 따라 농산업·식품 수출, 사료 등 농기자재 공급망, 곡물 가격 등에 간접적인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관련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필요 시 정부 차원의 조치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송미령 장관은 “농업 및 식품 산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도 화성시갑)이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과천 경마장 이전과 관련, 예산‧제도‧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3일 “주택 가격 안정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국내 말산업의 백년대계를 위해 경마장 이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천 경마장 이전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전 비용이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재원 마련 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 의원은 이전 비용 조달과 관련해 “코로나19로 경마가 중단됐던 기간을 감안해 영천경마장 사례처럼 마사회가 납부하는 레저세의 시한부 감면을 검토하고, 예산 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이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마장 이전을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말 생산·육성·조련·경마는 물론 승마·체험·문화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첨단 경마장 신축과 함께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말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입지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화성시 화옹지구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고기 육질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돼지 생산관리 인증’을 올해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생산 단계에서 품종과 사양관리 방식이 특화된 농장을 인증해,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98.6%는 생산성을 중시한 3원 교잡종(YLD·LYD)으로, 고품질 육질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농식품부는 유전적 우수성이 입증된 품종과 맞춤형 사양관리 등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관리 체계를 갖춘 농장을 인증할 계획이다. 인증받은 돼지고기가 일반 제품과 혼합되지 않도록 DNA 검사와 유통 단계 모니터링을 병행해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소비자는 매장에서 포장지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해당 돼지고기의 품종, 육질 특성, 부위별 활용 방법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가격 중심 소비에서 벗어나 품질 중심의 선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전익성 축산유통팀장은 “삼겹살 과지방 문제 개선을 위한 부위 세분화와 육질 차별화를 위한 생산단계 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봄철 낮과 밤의 큰 기온 차로 가축의 환경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축종별 맞춤형 사육 환경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봄철에는 낮 기온이 빠르게 오르는 반면 아침과 밤 기온은 낮아 축사 내부의 온·습도 변동 폭이 커진다. 가축이 이러한 급격한 환경 변화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고, 호흡기 및 소화기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낮 기온 상승에 맞춰 환기량이나 보온 시설을 한 번에 조정할 경우, 낮에는 더위, 밤에는 냉기를 동시에 겪게 돼 체온 조절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단계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한우와 젖소는 비교적 저온에 강하지만 큰 일교차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아침과 저녁에는 찬 공기 유입을 최소화하고, 낮에는 환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사 바닥은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고, 깔짚을 자주 교체해 위생 상태를 관리해야 한다. 젖소의 경우 면역력 저하 시 유방염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착유 위생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돼지는 환경 변화에 특히 민감하다. 새끼돼지는 스스로 체온을 유지하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월 27일 서울 여의도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협 개혁 추진단’ 4차 전체회의를 열고, 세부 개혁안 논의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법제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그간 내부통제반과 선거제도반 분과회의 및 전체회의를 통해 검토된 주요 개혁 과제를 정리하고, 신속한 입법이 필요한 과제에 대한 추가 의견 수렴과 법안 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조합과 중앙회의 감사 기능 독립성 강화를 위한 조직·인력 개선 방안과 자금·인사 운영의 투명성 확보 절차를 집중 논의했다. 또한 금품선거 방지 장치 강화와 정책선거로의 전환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 의견을 수렴하고 심층 검토를 진행했다. 추진단은 이달 중 국회와 관계 부처 의견 수렴을 거쳐 입법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3월 중 법안 발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 추진단장인 명지대학교 원승연 교수는 “주요 개혁 과제의 윤곽이 정리된 만큼, 실행 가능한 제도 개선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으며, 농식품부 김종구 차관은 “신속한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법안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양돈용 사료 원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전자가 검출된 사안과 관련해 정부의 철저한 역학조사와 신속한 방역조치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지난 2월 25일 농해수위 정책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가축질병 발생 및 대응 현황에 대한 긴급 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같은 당 서삼석·송옥주·임호선·문금주·임미애 의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동절기 가축질병 대응 상황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최근 국내 사료업체의 양돈용 사료 원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된 사안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윤준병 의원은 “해외에서 불법 유입된 사료 원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축산 농가 전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해당 사료 사용 중지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또한 도축 과정에서 고온 열처리를 거쳤음에도 ASF 유전자가 사멸되지 않은 원인에 대해 철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인 규명이 불분명하면 재발을 막을 수 없다”며 “근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지난 2월 26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 제5차 회의<사진>를 열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순회 간담회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 참여형 방식의 현장 의견 수렴 방안을 공유하고, 워킹그룹 논의 결과를 중심으로 본사업 전환을 위한 의제 방향을 점검했다. 특위는 시범사업 추진 지역을 직접 방문해 소그룹 토의 방식으로 간담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단순 발표·질의응답을 넘어 주민 인식과 체감 효과, 운영 과정의 애로사항과 개선 요구를 구체적으로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위원별로 권역 담당을 지정해 간담회에 참여하고, 수렴된 의견은 연구용역과 토론회 등 후속 논의에 반영해 본사업 전환 방향 검토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워킹그룹은 본사업 전환을 대비해 ▲대상 지역 범위 설정 ▲국가·광역·기초 간 재정 분담 구조에 대한 복수 시나리오 분석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제 범위를 논의했다. 농특위는 향후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정책적 쟁점과 대안을 정리하고,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