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이 축산물 유통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소도체 등급판정 데이터와 중장기 한우 출하 전망을 공유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지원장 김효선)은 지난 7월 30일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등급판정 데이터 활용 및 한우 출하 전망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소도체 등급판정 기준과 관련 데이터에 대한 중도매인과 공판장 관계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축산물이력제 데이터를 활용한 한우 출하 전망 분석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향후 한우 수급 변화에 대한 유통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고 공정한 가격 형성과 축산물 유통 안정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설명회에서는 먼저 소도체 육량등급 판정기준의 바탕이 되는 육량지수 산식을 비롯해 주요 등급판정 항목과 등급하향 조건 등을 설명했다. 특히 실제 등급판정에 활용되는 기준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해 중도매인 등 유통 관계자들이 등급판정 체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축산물이력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중장기 한우 수급 전망도 공유했다. 축평원 대전충남지원은 2030년까지 한우 사육두수와 출하 전망을 제시해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서산 한우개량사업소의 암소검정사업에 참여해 온 제주축협 천창수 농가에서 미경산 한우 암소 최고 기록을 경신한 ‘슈퍼 암소’가 탄생했다. 이 암소는 생체중 1천230kg, 도체중 751kg을 기록해 종전 제주지역 최고 기록인 590kg을 161kg 넘어섰다. 일반 미경산 한우 암소의 평균 도체중보다 약 2배 무거운 수준이다. 제주축협은 이번 성과를 우수 유전인자 분석과 데이터 기반 사양관리의 결실로 평가하고, 체계적인 개량 지원을 확대해 제주 한우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협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한우산업 희생 강요” 시장개방 중단·피해 분석·실효성 있는 대책 촉구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과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추진을 “한우산업을 희생시키는 통상정책”으로 규정하고, 피해 분석과 보완대책 없이 시장개방만 서두르는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최근 열린 한국·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 절차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한우협회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한우산업의 희생을 강요하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농업계와 충분한 협의 없이 시장개방을 추진하는 것은 농업을 국가 안보 전략산업으로 강조한 정부 기조에도 배치된다”고 역설했다. 한우협회는 정부가 오는 8월 브라질 현지에서 쇠고기 수입을 위한 위생·검역 기술진 현지실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서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과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한우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구체적인 보완대책은 제시하지 않은 채 시장개방 절차만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에 따른 농업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산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보전직불제와 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아르헨·우루과이 등 메르코수르 회원국 시장개방 요구 가능성 수입 확대에 한우산업 기반 약화 우려…보호 대책 전제돼야 정부가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을 위한 위생·검역 기술진 현지실사를 추진하면서 한우업계의 우려가 브라질을 넘어 메르코수르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이 현실화될 경우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다른 회원국의 시장개방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남미 최대 경제공동체이자 세계 최대 쇠고기 생산·수출 권역이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이며,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역시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쇠고기 수출국으로 꼽힌다. 업계는 정부가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을 위한 검역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다른 메르코수르 회원국들도 유사한 수준의 시장 접근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한·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낼 경우 쇠고기 시장 개방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우업계는 개별 국가의 수입 허용 여부보다 시장개방이 연쇄적으로 확대될 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 정액 판매량 108만5천 스트로…전년보다 24% 증가 가임암소·송아지 생산 감소…단기간 공급 부족 지속 전망 번식 확대로 1~2년 뒤 공급과잉 우려…선제적 수급관리를 한우 사육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송아지 가격 강세가 농가들의 번식 심리를 빠르게 자극하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한우 정액 판매량은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현장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번식 기반인 가임암소는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송아지 생산도 줄어들고 있어 단기간 내 공급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가격 상승에 따른 번식 의향 회복과 생산 기반 축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한우 가격 강세 역시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농협한우국(국장 박기훈)이 지난 7월 말 발표한 ‘한우 월간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기준 한우 사육두수(이력제)는 318만1천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29만두)보다 3.3% 감소한 수치다. 동월 기준 한우 사육두수는 2023년 357만두, 2024년 344만9천두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번식 기반인 가임암소
제주 천창수 농가(사진, 제주축협 조합장)에서 미경산 한우 암소 역사상 최고 도체중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초대형 ‘슈퍼 암소’가 탄생했다. 이번에 출하된 한우 암소는 생체중 1천230kg, 도체중 751kg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제주지역 한우 암소 최고 도체중 기록이었던 590kg을 무려 161kg이나 경신한 압도적인 대기록이다. 전국 한우 암소 최고 도체중 기록은 760kg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750kg을 넘어서는 도체중이 암소에서 나온 것은 축산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결과로 꼽힌다. 일반 한우 미경산우(암소)의 평균 도체중이 370~420kg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2배에 달하는 독보적인 육량과 체구를 자랑한다. 제주축협에서는 특히 이번 성과에 대해 서산 한우개량사업소 암소검정사업의 결실이라고 보고 있다. 암소검정사업을 통해 축적된 우수 유전인자 분석과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사양 관리 등 '검정사업의 실질적 효과'가 전국 미경산 암소 최고 기록의 경신이라는 눈부신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천창수 조합장은 “어려운 축산 환경 속에서도 서산 한우개량사업소의 암소검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과학적인 개량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이와 같은 성과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개량 교육 찾아다니며 지식 습득…KPN·유전체검사 활용 과감한 선발·도태, 철저한 예방 관리로 우수 송아지 생산 전북 정읍시 형호농장을 이끌고 있는 전선미 대표는 한우 개량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축산인이 다. 현재 형호농장은 12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번식우는 60두다. 우수한 혈통을 바탕으로 꾸 준히 개량을 이어온 결과, 형호농장은 지역에서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는 농가로 평가받고 있다. 처음부터 순탄한 길을 걷지는 못했다. 2010년 남편이 귀농하며 축사를 짓고 한우 농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만큼 수익이 나지 않았고, 사육두수가 12두였을 때 결국 남편은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고, 전 대표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농장을 전담하게 됐다. 전 대표는 “소를 처음 키워봤지만, 직장 생활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점이 잘 맞았으며, 한칸 두칸 규모를 조금씩 키워가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형호농장이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개량이다. 초기에는 개량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시매부가 오랫동안 개량을 해온 농가였고, 그곳에서 들여온 암소가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는 모습을 직접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 한우 산업의 생산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농가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사육두수까지 줄어들면서 단순한 규모화 단계를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7월 24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 기준 한우 사육 농장은 7만2천38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689호(4.8%) 감소했다. 한우 사육두수 역시 315만4천두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4천두(5.2%) 줄었다. 한·육우 전체 사육두수도 328만9천두로 지난해보다 4.9%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 관련기사 3면 특히 향후 한우 생산량을 좌우할 번식 기반도 약화되고 있다. 송아지 생산이 가능한 한·육우 가임암소는 2024년 6월 164만3천두에서 올해 6월 154만3천두로 2년 사이 10만두 감소했다. 1세 미만 어린 소 역시 전년 대비 6.7% 줄었다. 이는 현재 사육두수 감소뿐 아니라 향후 출하 물량을 결정하는 생산 기반 자체가 축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우업계 관계자들은 “한·육우 사육 규모가 하락 추세로 진행되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우 농가 감소는 장기간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