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구제역 발생과 소값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전남지역 한우산업의 회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지회장 윤순성)는 지난 9일 전남 영암 기찬랜드 회의실에서 ‘2025년 전남 한우산업 발전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영암과 무안에서 발생한 구제역 사태를 계기로 가축질병에 대한 방역대책과 지역 한우산업의 체계적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이상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가축 방역 분야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정복기 전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체계적 농가 방역관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가축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특히 구제역 같은 재난형 질병은 농장주 스스로 방역 책임자라는 인식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산업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용일 순천대 교수는 ‘동물의 감염성 질병 이해 및 대응’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초유에는 면역글로불린과 비타민A, 단백질 등이 풍부하다”며 “분만 후 2~6시간 이내에 2리터 이상의 초유를 급여하면 송아지 폐사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주낙우회(회장 김웅기)는 지난 8일 충주축협 회의실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상속·증여 절세 전략에 대한 세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낙농가들이 세무 지식 부족으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예방하고, 실질적인 절세 전략을 습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웅기 회장은 “회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부자 되는 지혜를 얻고, 충주낙우회 발전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교보생명 신완섭 매니저가 강사로 나서 영농 상속과 증여와 관련된 세무 전략을 알기 쉽게 설명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교육에 앞서 충주낙우회는 단체 발전과 회원 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박상순 전 회장과 이동원 전 총무에게 감사패를 전달<사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지난 2023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명품 브랜드 반열에 오른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강원한우, 대표이사 지정민)이 브랜드 출범 9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강원한우는 이달 강원한우 참여 축협 하나로마트 등 25개 판매장에서 강원한우 브랜드육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 강원한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다용도 요리도구 세트도 함께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판매장별 행사 기간이 상이함에 따라 방문 전 각 판매장에 확인이 필요하다. 2016년에 출범한 강원한우는 강원특별자치도 12개 시·군과, 6개 축협, 1천600여 농가가 참여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6년 연속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입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대외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공인받고 있다. 강원한우는 최근 해외에서 아랍에미리트 현지 유통업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한우의 우수한 품질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정민 대표이사는 “강원한우 출범 9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할인 행사가 고품질의 강원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어려운 한우 농가에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결의 및 평가대회’에서 지자체 맞춤형 방역관리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가금농가의 방역 인프라 개선, 방역 사각지대 해소, 선제적 예찰 등 다각적인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으며, 경기도는 현장 중심의 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AI 예방에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2024~2025년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전 가금 축종에 대한 사육 중 주기적 검사 확대 및 출하 전 검사 의무화 ▲오리 등 위험 축종에 대한 사육 제한 운영 ▲철새 접근 차단을 위한 이동 유도반 운영 ▲대형 산란계 농장에 수의 전담 관제체계 적용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확대 ▲출입 차량 환경 검사 강화를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AI 전국 발생 건수는 47건에 달했으나, 국내 최대 산란계 사육 밀집 지역인 경기도는 4건 발생에 그치며 방역 성과를 입증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AI 발생 시 조기 신고와 초동대응이 확산 방지의 핵심”이라며 “사전 방역시설 정비와 철저한 소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30년까지 총 61억3천만원을 투입해 축산분야 66개소에 재생에너지 100%(RE100, Renewable Energy 100%) 인증을 추진한다. 축산분야 RE100 인증이 지난해 말, 계란에 이어 올해 상반기 우유, 유가공 분야까지 확대되며 축산업 전반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산란계, 낙농, 유가공업 분야 4개 사업장이 새롭게 RE100 인증을 획득하면서 도내 축산분야 인증사업장은 총 5개소(낙농2, 산란계2, 유가공업 1)로 확대됐다. 지난해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애월아빠들’이 국내 최초 RE100 인증 계란을 출시한 이후 우유 및 유제품까지 범위가 확장되면서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올 상반기 신규 RE100 인증 사업장은 ▲대정읍 영락리 서림농장(산란계) ▲조천읍 대흘리 다원목장(낙농) ▲조천읍 와흘리 다인목장영농조합법인(낙농) ▲조천읍 선흘리 건준 농업회사법인㈜(유가공업)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RE100(K-RE100) 제도를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 조성을 위해 ‘양돈 인공지능(AI) 번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고령화, 인력난 등으로 양돈산업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밀한 사양관리 기술을 통해 번식률과 새끼돼지 생존률을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 현장에서도 신기술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사업 첫해로 도내 양돈장 6개소를 선정해 농장별 사육 규모에 따라 개소당 2억5천만원에서 최대 3억8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비 2억4천210만원, 시군비 5억6천490만원, 농가 자부담 5억3천800만원 등 총 13억4천500만 원이 투입된다. 도입되는 AI 기반 시스템은 ▲실시간 생체정보 분석 플랫폼 ▲어미돼지 전용 자동급이기 ▲3D 센서 및 행동 패턴 감지 ▲분만 감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어미돼지의 임신, 분만, 포유 등 전 주기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어, 체형 변화나 이상 행동, 분만 시점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일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에 위치한 강석준 한우농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 <사진>하고 축산농가를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 엄주광 충북도 축산과장, 안남인 청주시 축산과장, 이용선 충북농협지역본부장, 이종범 청주축협장이 함께했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한우를 포함한 축산농가에 고온 스트레스에 따른 생산성 저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충청북도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도내 가축 폐사 규모는 총 1만 3천여 마리에 달하며, 이 중 닭이 약 1만 마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오리 3천여 마리, 돼지 115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약 13만 7천여 마리의 가축 폐사가 발생했다. 도는 올 6월부터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가동해 ▲폭염 행동요령 홍보 ▲가축재해보험 지원 ▲가금류 기후변화 대응시설 확대 ▲축사지붕 열차단재 도포 ▲축사 전기 안전시설 개보수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 다양한 예방 조치를 추진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지원장 김학재)과 노동조합 대전충남지부는 지난 6월 16일,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체결하고 실천에 나섰다. 이번 선언은 ‘소통·성장·배려·균형’을 핵심 가치로 삼고, 노사 간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동선언은 지난해 체결한 합리적 인사원칙 선언에 이은 추가 실천 방안으로, 조직문화 전반으로 노사 협력의 범위를 확대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측은 이번 선언을 바탕으로 △직원 간 열린 대화 △노사 간 상호 존중 △조직 내 신뢰 구축을 실천해나가며, 함께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데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는 축사 내 전기화재를 예방하고 농가의 전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축사 전기 안전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사진>을 지난 6월 26일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축사 화재는 전체 화재 발생 건수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화재 1건당 재산 피해 규모가 전체의 12.7%에 이를 만큼 피해가 크고 위험성이 높아, 전기시설의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와 협업을 통해 도내 축산농가 26호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농가당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전기시설 안전점검과 노후 전기설비에 대한 개보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의 시작을 알린 지난 6월 26일에는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축산농가 2곳을 충청북도 관계자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가 함께 현장 방문해 전기설비 전반을 점검하고 전기안전 상태를 직접 진단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분전반, 배선, 차단기 등 주요 전기설비의 상태 점검은 물론, 먼지와 분진 제거, 절연세정제(BTS) 도포 작업 등을 통해 전기설비의 절연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엄주광 충북도 축수산과장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축사 내 전기화재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농협사료 전남지사(지사장 박래혁)는 최근 전남지역 축협 구매계 직원들과 함께 워크숍<사진>을 열고 상호 유대 강화와 실질적인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남권 축협 구매계 직원들과 농협 전남본부 축산사업단, 농협사료 전남지사 관계자 등 총 33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축산환경 속에서 농협사료의 역할을 되새기고, 조합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판매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참석자들은 농협사료의 주요 전략과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소통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성장할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전남지역 축협과의 신뢰 기반을 공고히 하고, 실무자에게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사료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농협사료 전남지사(지사장 박래혁)는 지난 6월 26일 ‘2025년 사업목표 조기달성 결의대회’<사진>를 열고 3년 연속 70만톤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하반기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남지사 임직원이 참석해 상반기 실적을 돌아보고 하반기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농협사료 최초로 3년 연속 70만톤 달성을 목표로 ‘농가 중심 가치 창출’과 ‘현장 밀착형 영업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관련 교육과 토론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박래혁 지사장은 “이번 전진대회는 임직원 간 결속을 다지고 현장 중심의 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하반기에도 농가 소득 증대와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사료는 품질 개선과 맞춤형 사료 개발을 통해 축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협의회장 주재용)는 지난 6월 24일, 합천군 용주면 청와대 세트장에서 시·군 지부장 연석회의 및 ‘돼지 FMD·열병 박멸 교육’<사진>을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ISO 45001 안전보건 교육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산업안전보건 경영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양돈농장에의 적용 방안이 공유됐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ASF 및 FMD의 최근 발생 동향과 방역대책, ▲8대 방역시설 운영방안, ▲농장 방역 우수·미흡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현장 대응 전략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는 한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문제에 집중됐다. 회의에 참석한 지부장들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정부 지침에 따라 방역조치를 충실히 이행했음에도 질병 발생 시 책임이 농가에 전가되는 현실은 부당하다”며, “현장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SF 예방을 위해 도입된 폐사체처리기와 관련해 “방역과 환경 측면에서 유익한 폐사체처리기가 비료공정규격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부 지자체에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