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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복의 육계시황

7월 1일~7월 31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07-12 11:10:17

 

종계 생산성 회복세…내달 이후 정상화 될 듯

닭고기 자급률 70%까지 폭락…정부 할당관세 추가 추진

 

지난달 육계시장 리뷰
지난 6월 육계공급량은 전년동월( 6천696만수)대비 2.2%감소한 6천549만수로 집계됐다. 5월대비 감소폭(5월 6.6%감소)이 현저히 줄은 것은 ’22년 6월 도축량이 전전년대비 6.6%까지 감소했던 터라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줄어들어 보이는 것도 있다. 또한 종계성적이 개선되면서 6~7월 출하되는 병아리 생산량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6월동안 산지 육계시세는 당초 프랜차이즈 소비가 감소하고, 삼계 공급량이 증가하면서(6월 삼계 도계수수 전년대비 20.5%증가) 육계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업체별 수급불균형과 6월부터 삼계의 비축이 실행되면서 시장에 공급되는 삼계물량이 조정되며 삼계와 육계시세 하락을 방어한 형국을 띄었다.
7월역시 프랜차이즈 소비 감소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육용종계의 생산 상황을 토대로 이달 유통되는 육계량은 전년대비 3~5%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삼계는 전년대비 증가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이달 시세는 고시세를 유지하기보다는 원가수준을 웃도는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23년 1월부터 할당관세 등으로 닭고기 수입량이 크게 증가, 5월 누계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5만9천톤)대비 158.1%증가한 9만4천톤이다. 이는 평년대비는 186.2%까지 증가 한 수치로, 닭고기 자급율이 약 70%때까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9월 이후 물가안전 대책으로 7월중 할당관세를 추가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업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기 시황예측
’23년 5월 육용종계 분양은 65만 4천수로 전년동월(49만 8천수)대비 31.3% 증가한 물량이 분양됐다. 6월 한달 간 종계분양수수는 약 57만5천수로 예상돼 6월까지의 누계가 360만7천수로 전년동기간(330만 6천수)대비 9.1%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23년 하반기 종계 분양물량이 약 350~360만수 내외로 예상되고 있어, 올 한해 총 공급물량은 710~720만수로 예상된다. 
5월 육용종계 배합사료는 2만7천695톤이 생산됐다. 이는 전년동월(2만6천687톤)대비 3.8% 공급량이 증가한 수치다. 육계 병아리 시세가 80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종계사료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사료된다.
6월 중순 이후 병아리 유통물량이 조금씩 풀리고 있는 상황이다. 육용종계의 성적저하 및 노후 계군의 도태가 진행되고, 산란을 시작한 ’22년 11월, 12월 계군들의 성적이 나쁘지 않아 종란 재고 및 병아리 공급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업체별 수급불균형이 발생되었기에 8월 이후에나 정상상적인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3년 국내의 닭고기 공급량은 ’22년 종계분양수 감소, 종계 질병 및 생산성 하락 등으로 병아리 공급량이 감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였지만, 정부는 지속적으로 할당관세를 추가하여 국내 닭고기 공급량의 약 30%까지 수입 닭고기가 증가하였다. 현재 육계 사육농장의 출하후 휴지기간이 40일이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는바, 국내 닭고기 시장의 자급률 하락에 대한 문제는 정부와 업계가 심도 있게 협의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참프레 경영기획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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