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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복의 육계시황

12월 1일~12월 31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12-06 10:53:55

 

공급량 증가로 도매가 하락…치킨시장 소비침체

부분육 업계 도산 위기…닭고기 추가 할당관세 신중해야

 

지난달 육계시장 리뷰
지난 11월 육계공급량은 전년동월(6천608만수)대비 약 2.6% 증가한 6천781만수 정도다. 공급량 증가는 정부의 물가안정 차원 공급량 확대 주문이 반영된 것이 주 요인으로 11월 육계 생계유통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은 프랜차이즈 소비가 급감하면서 생산원가 수준인 1천576원/kg에 형성됐다.
전년도 2분기부터 증가한 닭고기 수입은 지난 10월 기준 19만3천톤으로 전년동기(15만7천톤)대비 22.5%증가, 지난 ’21년 동기(10만2천톤)대비는 88.3%증가한 물량이 수입됐다. 해당 물량을 감안할 경우 닭고기 국내산 자급률은 80%선 방어도 어려워 보인다. 특히 닭고기 수입 대부분이 브라질산 다리살인데 이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물가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국내 부분육을 발골하는 중·소업체들은 생산된 부분육대비 수입육의 가격 경쟁력에 뒤쳐지면서 도산을 하거나, 영업을 종료하고 있어 향후 국내산 부분육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평년에도 11월은 김장철이 되면서 닭고기 소비가 감소하는 시기기는 하지만, 프랜차이즈 소비가 15~20% 급감하면서 시세와 생계 유통가격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고, 대형 마트에서도 닭고기 위생 문제가 발생하는 등 악재가 겹쳐 소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4년 1월 육계 공급량은 정부의 공급량 확대 정책과 종란재고 여유로 전년동월대비 6~8%가량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기 시황예측
’23년 10월 육용종계는 70만3천수가 분양돼 전년동월(65만1천수)대비 8.1% 증가한 물량이 분양됐다. 그리고 11월, 12월 종계분양은 각각 약 63만수, 61만수로 예상돼 ’23년 누계 물량은 720만수로 전년(696만 4천수)대비 3.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10월 육용종계배합사료는 2만7천913톤으로 전년동월(2만4천695톤)대비 13% 공급량이 증가했다. 종계사료 생산 증가는 고병원성 AI 관련 종란 생산량 확보 및 육용종계 성계사육 수수가 전년대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기적 병아리 공급은 고병원성 AI 피해가 없다는 전제하에 종계 성계사육수수 증가, AI 종란재고확보, 구정 물량 3영업일 수급조정으로 ’24년 1분기까지 과잉이 예상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발표하는 닭고기 도매가격(도축장 출하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했음에도 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하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입 닭고기의 할당관세를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입 닭고기가 소비자 물가에 끼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한데 부분육 발골업체들이 생산하는 정육, 가슴살이 수입육과의 가격 경쟁력에 뒤쳐지면서 물량을 줄이거나 도산하는 업체가 증가하면 부분육 발골 인프라가 망가져 부분육 생산을 확대를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된다. 추후 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 1차 피해는 부분육 발골업자, 2차 피해는 도축장, 3차 피해는 사육농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바, 정부에서는 닭고기 수입 할당관세 관련, 업계의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정책 추진을 했으면 한다.


<참프레 경영기획실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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