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대표자 회의에서 회장으로 재 신임을 받은 정종화 회장은 “전국쿼터제 후에 개인 쿼터물량에 대한 정부보장 요구, 검사공영화·집유일원화 등 현안과 관련, 한 지붕 세가족인 현체제에서 한 지붕 한가족 체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총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정회장은 “농림부안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한다는 것이 진흥회 농가의 입장이다. 직결체제로 가려면 차라리 현 체제를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회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내에서 진흥회 납유농가 대표로서의 한계를 느꼈다”며, 30일 개최되는 낙육협 이사회에서 이 같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기준량 원상회복문제에 대한 약속불이행, 활동 미비 등으로 낙육협에 대한 진흥회 농가들의 불신이 깊다”고 덧붙였다. 정회장은 아울러 “낙육협에 낙농진흥회 납유농가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조성될 의무자조활동자금 참여가 어려워질 것이며, 협회비 납부 관련농가의 협회비 납부도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대표자 회의에서 낙농육우협회의 기준원유량 원상회복문제와 관련해 낙농육우협회를 전국연합회가 도와 해결해 나간다는 소식은 전달과정에서 잘못 이해된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회장은 이문제와 관련해 낙농육우협회에 힘을 실어주거나 도와준다는 입장은 연합회 의견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