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변화는 우리에게 또 다른 과제를 주면서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크게 부각되는 것은 고객 가치의 다양화, 고급화입니다. 축산업(축산물)은 과학축산과 식품이라는 산업이 갖는 엄밀함에서 연유한 원칙주의에서 한 단계 승화하여 고객과 함께하는 선진, 고객이 친밀하게 느끼는 선진, 고객이 신뢰하는 선진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 사장은 이처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그 가치가 곧 고객에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항상 고객 우선주의를 주창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시장 변화의 다른 한축인 글로벌화를 빼놓지 않는다. 글로벌시대는 서바이벌 경쟁도 있지만 또 다른 기회가 있음을 강조하는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시스템 못지않게 사람이 중요하다며 사람의 열정을 통해 선진이 인간존중의 기업으로 계속 존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한다. “2010년까지 크린포크 50만두 판매, 계열화 사업 모돈 3만두 확보, 사료 해외포함 1백만톤 공급, 그리고 SJFarm 5백억 달성 목표 설정의 숫자 의미보다는 가치 창출의 점검 도구로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가치가 고객에게 인정 받을 때 우리 선진은 이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장은 우리의 미래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현재 우리가 고민하고 선택하는 것의 결과물인 만큼 우리가 사람의 고귀함에 대한 믿음을 갖고 너 나은 넉넉한 세상을 고객과 함께 만들려고 최선의 노력을 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그만큼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것이 될 것이라며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김영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