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전국 배합사료가공조합장 협의회장에 선출된 우용식회장(수원축협장)은 “협동조합 사료가 현재 중앙회와 가공조합 간 이원화가 되어 있어 양축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회장 임기 중 “농협사료와 가공조합이 전문화, 공동생산, 판매 등을 통한 양축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서는 사료로 발돋움 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축조합원의 농장경영에 많은 도움을 주는 협동조합 사료로 거듭 태어나도 부족한데 조합 간에 판매경쟁, 농협사료와 가공조합 간 판매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양축조합원들이 협동조합 사료를 외면하는 현실”이라는 우회장은 “가공조합 간에 사료판매 경쟁을 최대한 자제하고 양질의 사료를 생산하고 농가서비스를 강화해 협동조합사료가 농장 경영에 큰 도움을 주는 사료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축산업의 전문화에 따라 양축농가의 요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협동조합 간 판매경쟁에만 시간을 소요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는 우회장은 “협동조합은 양축조합원들이 편안하게 양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 곧 협동조합의 이념”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공동생산, 공동판매 사업에 대해서도 양축조합원을 위하고 계통사료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13개 가공조합이 모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우회장은 “시장개방과 환경규제의 강화 등으로 가축사육두수와 농가 수는 점점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동조합 사료도 현실에 맞는 서비스 강화로 양축농가로부터 사랑받는 협동조합 사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