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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번식농가에도 자조금…경매시장 활성화”

정읍 등록우 송아지 경매시장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있다. 한우협회 정읍시지부의 박승술 지부장이 바로 그다.
사무국장에서부터 협회의 일을 맡아온 그는 지난 7일 2주년을 맞은 정읍 등록우 경매시장이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 2년간 철저히 검증된 소들만 거래하면서 신뢰를 쌓았고 이로 인해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등록우 경매시장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박지부장은 “지난 2년 동안 정읍 등록우 시장을 통해 거래된 송아지는 모두 1천1백여두 가까이 된다” 며 “이 가운데 문제를 일으킨 소가 단 한 마리도 없었다는 점이 정읍 등록우 시장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곳 경매시장은 사는 사람뿐 아니라 파는 사람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말한다. 경매시장 개장초기에는 번식우 회원농가가 170농가에 불과했지만 2년이 지나면서 4백명까지 회원이 증가했다. 정읍 등록우 경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송아지들은 평균시세보다 20~30만원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읍 한우협회는 번식우 농가들에게도 두당 2만원의 자조금을 납부받아 농가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경매시장이 자리를 잡고 정읍 송아지들이 제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번식우 사육농가들이 스스로 협회가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회원들의 송아지만 거래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한우협회 회원 확대를 위해서다.
박지부장은 “농가들이 낸 자조금은 대부분 교육이나 견학 등 농가들의 자기발전을 위해 쓰인다. 장기적으로 농가들은 더 좋은 송아지를 생산하게 되고 결국 정읍 송아지의 형질이 좋아지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의 목표는 현재 30%정도인 정읍지역 등록우 점유율을 100%까지 끌어올려 모든 정읍지역 농가들이 혜택을 받고 정읍한우발전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다.
유난히 욕심이 많은 그는 그래서 더 바쁘게 하루를 살아간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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