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7회 한국양돈대상을 수상한 순천광양축협 황금영 조합장(순천종돈장 대표)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땀 흘리고 있는 현장의 양돈인과 지역 리더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상은 처음 받아본다는 황 조합장은 “그 만큼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이 길을 더욱 열심히 달려가라는 뜻으로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 양돈업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친환경축산과 아름다운 농장만들기 운동을 적극 펼쳐 양돈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 고 말했다. “양돈을 위한 저의 꿈은 아직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친환경축사를 건립하고 있으며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뇨처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가축분뇨의 자원화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방역대책을 세우는 등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순천종돈장을 친환경종돈장으로 만들기 위해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신축하고 있는 친환경축사가 거의 마무리단계라고 설명하는 그는 “축분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들을 위해 정부와 순천시의 지원 아래 50억원을 투입해 그린퇴비생산공장 설립도 추진중에 있다” 며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황금영 조합장은 90년 순천축산업협동조합장에 취임하여 지역 양돈농가의 생산성향상을 위한 돼지인공수정센터 설립과 조합 자체 양돈브랜드인 ‘지리산 매실포크’를 개발, 양돈산업 발전과 양돈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순천=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