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총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도내 직영급식을 하고 있는 1천734개 중 희망학교 840여개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중 희망학교에 대해 1등급의 이상의 한우와 돼지고기를 2007년도 2학기부터 공급키로 했다. 경기도는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6일 한국마사회 컨벤션센터에서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관련단체장, 학교장, 운영위원, 영양사, 공급업체 등 학교급식 관계자 2천명을 초청, 설명회를 비롯해 우수축산물을 이용한 시식행사를 가졌다. 시식행사에는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축산물 및 식재료를 사용해 참석자 모두에게 학교급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점심을 제공했으며 이날 참석자 모두 맛이 월등하다고 평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학교급식에 축산물 공급조건이 현행 3등급 이상에서 축산물을 1등급으로 바뀌는 것으로 발생하는 차액은 경기도에서 부담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한미FTA체결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면서 학교급식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축산농가의 경영개선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현실적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사업 참여조건은 공급 축산물의 생산, 도축, 가공 및 수송단계의 전 과정에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위생 및 안전성을 확실히 하기 위해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 축산물 브랜드 업체에만 해당된다. 따라서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G마크 획득 축산물 브랜드는 물맑은 양평개군한우, 안성마춤한우, 양주골한우, 한우람, 아이포크, 동충하초포크, 돈모닝포크, 청미원포크 이상 한우4개, 돼지4개로 총 8개 브랜드이고, 광역브랜드에 참여하고 있는 수원화성오산축협, 용인축협, 여주축협과 파주연천축협, 고양축협, 김포축협, 부천축협, 양주축협과 양평축협등 9개 지역축협이다. 경기도는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를 중심으로 시군, 교육청등과 합동으로 특별관리 TF팀을 구성하고, 공급업체별로 관리담당자를 지정, 학교급식 우수축산물에 대한 위생 및 품질관리와 감시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공급방식은 진공포장 및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수송, 안전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국에서 축산업이 가장발달 된 곳이 바로 경기도며 이번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그중에서 가장 좋은 1등급만을 엄선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공급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실시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