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여름철에 폭우가 쏟아져 대기층의 전기전도체가 있는 수증기의 비가 다 내리고 나면 그 상층부의 전기전도체가 없는 비가 내리게 되는데, 이 때 센서에 전기가 안 통하게 되면 거꾸로 날씨가 좋았을 때처럼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므로 비가 개이고 해가 나면 개폐지붕이 열려지는 것과 같은 이치로 지붕이 자동으로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던 자동차 기술자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급 이상에 장착된 ‘물센서’의 우수성을 이야기 하며 이 센서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기술은 독일 벤츠사의 특허로 로열티가 지불되고 있다고 했다. 그 후 기술자는 순수한 증류수를 가지고 실험을 하여 전도체가 적은 비가 내릴 때 ‘물센서’의 전기 감지도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했다. 이 방법도 더 오래 사용하여 보아야겠지만 이제는 ‘물센서’가 완성의 단계에 온 것이다. 한우도 기르지 않은 모터 수리공의 열정이 한 산업부문에 확실한 발전을 하게 만든 일이었다. 이와 같이 지붕개폐우사는 수많은 사람의 아이템이 모아진 결정체이다. 농가의 한우사육규모가 계류식 사양에서 규모가 확대되기 시작할 때의 일이다. 계류식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물 자동센서’ 개발…햇빛에 산화돼 문제 봉착 밤낚시를 할 때 새벽 2~3시 쯤 가죽잠바를 입음으로써 느껴지는 효과를 설명하면서, 이런 원리와 마찬가지로 여름철 주간 온도가 35℃이상 38℃ 가량 올라가도 소가 증체 되는 것은 주간에 받은 더위 스트레스를 야간에 풀 수 있는 지붕개폐우사가 있기 때문인 점을 강조하며 지붕개폐우사의 장점을 설명했다. 특히 암소번식우가 자외선에 의해 번식 비타민인 비타민 D3가 형성되고, 송아지 피부병이 없어지는 것과 겨울철이면 열어젖힌 지붕공간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따라 소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겨울에는 햇빛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것을 설명을 하는 등 양면개폐우사의 다양한 효과를 설명하였다. 그 결과 마침내 양면지붕개폐우사가 표준설계도로 채택되었다. 그런데 양면지붕개폐우사의 지붕을 열어놓은 채 깜빡하고 외출한 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면 우사가 곤죽이 되었고, 여름철 야간에 열어놓고 잠에 든 사이에 비가 오는 날이면 비에 젖은 축사의 사료조와 우방이 곤죽으로 엉망이 되었다. 비가 오면 지붕이 자동으로 닫혀지고, 비가 그치면 자동으로 열리는 ‘물센서’가 절실히 필요했다. 축사를 짓는 기술자에게 ‘물
Q. 61 TMR 자가배합 시 사료분석항목 및 원물·건물은? A. 사료제조에 이용되는 원료 및 완성된 TMR을 분기마다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사료 검정기관은 실용화재단, 한국사료협회, 한국 단미사료협회, 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이 있다. 분석항목은 수분, 조단백질, 조지방, NDF, 조회분, 칼슘, 인을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분석이 어려울 경우에는 적어도 수분함량은 분기마다 측정하는 것이 좋다. 농가에서 전자레인지를 활용해서 측정이 가능하다. 농식품부산물 및 섬유질배합사료(TMR)은 수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성분을 분석하게 되면 그 수치가 매우 낮게 측정되어 영양가가 없는 사료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료 내 수분 함량을 제외하고, 일반성분을 함량을 고려해야 한다. 원시료 상태에서 분석한 것을 원물(수분 포함)이라고 하며,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분석한 것을 건물(수분 불포함)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료분석을 의뢰하는 경우에는 원물상태로 성분을 분석결과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전에 건물 함량도 같이 받는 것도 좋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공식을 사용한다. 건물 영양소함량 = (영양소/(100-수분))×100
개별 농장관리프로그램 통해 육종가 계산 HACCP 매뉴얼 토대 농장 경영 효율화 경남 고성에 위치한 구현농장은 누구 하나 농장으로 쉽게 들어갈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 개인소독시설을 거쳐야 하며 개인소독실안에는 방문일지와 목적, 출입자, 이전 방문지까지 꼼꼼히 기록하고나 서야 농장을 들어갈 수 있다. 농장주 역시 예외가 아니다. 올해 축산물 HACCP 운용 모범농장으로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상을 수상한 농장이기도 하지만 이전에 이미 육종농가인증과 무항생제 축산물까지 인증 받은 이 분야에 고수 중의 고수다. 아들인 강태윤씨가 시작해 아버지인 강정우 대표가 이뤄낸 농장기록들은 HACCP 매뉴얼을 바탕으로 동물약품 처방시기와 주사침 사용기록이 기록돼 있었다. 기록관리 역시 남다르다. 농장을 관리하는 상용프로그램이 있지만 구현농장만을 위한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해 기록하고 있었다. 엑셀에 개체별 정보, 수정, 분만, 정액, 건강상태 유무, 도태, 초음파 결과 등을 바탕으로 어미의 능력까지 직접 비교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강정우 대표의 올해 나이 72세. 나이를 무색케 하는 엑셀관리능력은 과학적이기까지 하다. 거기에 한우에 대한 기본 상식은 물론, 광우병에 대한
시장규모 큰 변동없어…수출 상승 ‘소폭’ 그쳐 구제역백신 수입선 다변…2단계 처방대상 논의 정부 첫 중장기 대책 수립…검역본부 김천 이전 올해 동물약품 산업은 시장규모만으로만 따지면, 큰 변동없이 조용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면 파도가 거셌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4천609억원이다. 전년 동기 4천599억원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이 중 백신류는 1천596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611억원보다 0.9% 줄었고, 소독제는 무려 25.9% 감소한 124억원에 머물렀다. 올 초부터 구제역·고병원성AI 등 악성질병이 들끓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예방·방역용 제제가 고전한 것은 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수출 역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렇다고 마이너스 성장은 아니다. 3분기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1억5천100만불(1천671억원, 지난해 수출 상위 20개 업체를 대상 수출실적)이다. 전년동기 대비 7% 성장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치로 내걸은 2억5천만불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제경기가 전반적으로 안좋은 데다, 경쟁국 수출이 속도를 내면서 상승세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
전 계열 농가 HACCP 인증 추진…글로벌 기업 선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닭고기 생산을 위한 첫걸음, 안전관리통합인증이 정답이다.” 국내 1위의 닭고기 생산업체인 (주)하림(대표 이문용)이 올해 안전관리통합인증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종계와 부화장은 물론 계약농장, 도계장, 가공장으로 이어지는 전 생산단계에서 우수한 HACCP 관리가 인정을 받은 것이다. 하림 HACCP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위생관리의 표준화’에 있다. 이와 함께 무항생제는 기본이고, 살모넬라균에 대해 철저한 통제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국내 육계 계열화업체로서는 최초다. 3중 잔류물질 검사시스템도 주목할 부분. 사육사업부에서는 촉탁 수의사를 통해 항생제 사용 기록관리는 물론 문제농가에 대해 개선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분석2팀의 경우 출하전 항생제 검사와 부적합 농가 피드백, 3회 연속 양성농가의 정량검사 의뢰를 담당한다. 분석1팀은 항생제 잔류의심농가의 지육검사와 함께 구매육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림 도계장에서는 작업 전과 작업 중 위생 점검과정에서 문제점을 명확히 짚어 내는 게 포인트다. 작업 전 점검사항에서 문제 확인
Q. 58 볏짚의 사료가치는? A. 볏짚은 고간류로서 다른 조사료에 비해서 조단백질(4.45%) 및 TDN함량이 낮고 NDF 함량이 높은 저급조사료로 분류된다. 추가적으로 원료사료의 성분을 알고 싶으면 검색엔진에서 한국표준사료성분표를 검색하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육성우 시기에 볏짚을 조사료로 사용하였을 때 보다 담근먹이나 건초를 이용했을 때 조사료의 효과와 함께 영양소의 공급이 양호해져서 일당증체량이 높기 때문에(한우사육길잡이, 2002), 육성기에는 양질의 건초를 먹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비육후기에는 한우고기 육색을 밝게 하고, 비타민 A 조절을 위하여 담근먹이나 건초보다는 볏짚을 급여하는 것이 좋다. 번식우 및 육성기에 볏짚만을 급여해야 되는 환경이라면 비타민 복합제를 적량(일일 급여량에 0.05~0.1%) 추가로 주는 것이 좋다. (한국사양표준 한우, 2007) Q. 59 한우 사양표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농산부산물을 사료로 제조하는 방법은? A. 한우 사양표준은 경제적인 한우사육을 위하여 어느 정도의 영양소를 급여해야 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이다. 한우 사양표준의 ‘표준'이 의미하는 것은 한우사양표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한우의 영양소요구량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개폐면적 대폭 넓어져 효과 배가…생산성 크게 향상 시공과정 부실로 강풍 피해…자연재해 대응 완벽 설계 축사가 완공된 늦봄에 비육우의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축사 안에서 작업을 했다. 그런데 가랑비가 내려 개폐지붕을 닫고 작업을 하게 됐다. 축사에 많은 소가 있는 상태에서 개폐지붕을 닫자 축사 내부의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갔고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다. 속에 입은 런닝과 팬티까지 젖었다. 가랑비가 그쳐 개폐지붕을 활짝 열고나니 그 무덥던 온도와 습도는 어느 새 떨어지고 비 오듯 하던 땀이 멎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는 소의 체열과 입김, 가스 등으로 고온다습해진 우사의 온도가 밖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개폐지붕 덕이다. 이 우사는 5m, 15m 단식우사로 개폐면적은 5m 밖에 되지 않았다. 지붕개폐우사의 소문을 듣고 전북 장수축협의 대표 양축농가들이 버스를 대절해 견학을 왔는데 버스가 목장까지 들어갈 수 없어 4km 구간을 택시로 모셔서 견학을 시켜드린 기억이 새롭다. 그 후 장수축협이 대규모 목장을 개발할 때의 스크레파 시설과 지붕개폐우사 신축 시 필자의 기술지원 방문을 요청했다. 그 후 장수축협은 고급육 생산
QX타입 확산 지속…생산성 뚝 떨어뜨려 국산 백신 맹활약…피해감소 역할 톡톡 올 들어서도 닭전염성기관지염(IB)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높은 폐사율을 불러오는 QX타입 IB가 퍼져나갔다. 한 현장수의사는 “꽤 오래 활개치다보니, 둔감해 졌을 뿐”이라며 “IB 발생이 줄어들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IB는 양계농장에서 생산성을 뚝 떨어뜨리는 ‘경계대상 1호' 질병이다. 육계에서는 증체저하, 산란계에서는 산란저하, 난질저하를 일으킨다. 폐사유발 또한 상당하다. 다만, 지난 2014년 이후 ND백신 관납에 IB백신을 추가한 것이 다소나마 피해감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방역지원사업'을 통해 부화장에서 ND백신 구입시, ND 단독백신 또는 ND·IB 혼합백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사업은 외국기업에 내줬던 ND백신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활약할 기회를 부여했다. 결국 ND·IB 혼합백신 시장에서만큼은 외국기업을 제친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다 해도 현재 국내 많이 유행하고 있는 즉 QX타입 IB에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사백신은 나와있지만 QX타입 IB 생백신은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장수의사들은 “QX타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8월 말부터 추진한 ‘클린-업, 축산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지난달 25일 종료했다. 시범대상은 18농가와 축협비료사업소 등으로 축산환경개선 전문업체 10곳이 참여해 현장에 맞는 맞춤형 환경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을 진행했다. 농협축산자원국은 9월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측정을 실시한데 이어 11월4일 중간점검, 11월25일 평가측정 및 시범사업 종료를 했다. 지난 2일에는 축산환경개선전문가위원회를 열고 성과분석을 했다. 클린-업 축산환경개선 시범사업 결과와 함께 농협축산자원국이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냄새에 확실한 효과…환경개선운동에 94% 만족 시범농가 설문조사서 사업방식 다양화·확대 요청 농협축산환경개선전문가위원회 시범사업 평가해 13일 클린-업 운동 우수농가 시상식 개최 예정 클린-업 축산환경개선 시범사업은 현장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실제로 환경개선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추진됐다. 농협축산자원국(국장 박인희)은 환경개선 시범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범대상 선정심의를 진행해 축종, 규모별 농가에 맞는 환경개선업체를 연결하는 방식
글 싣는 순서 1. 중국의 도축산업 및 도매시장(까르푸/상해강양농산물도매시장) 2-1 .바오디 도축장과 가공장 및 혈액공장 2-2.상해오풍상식품회사/상해 쌍휘대창-타이슨 유한회사 3. 에필로그 중국 내 전혈사업 1위…화장품까지 사업화 중국 바오디 그룹(Baodi Group)은 가축사육부터 닭 도계, 돼지 도축, 육가공품, 사료 등 축산전문기업이다. 그룹 내에서 동물 단백물질 과학연구센터, 종돈개량 연구센터, 육류종합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바오디그룹의 작업장은 천진, 안휘성, 강소성, 흑룡강성, 충칭시, 섬서성, 강서성, 호북성, 산서성, 요녕성, 산동성 등에 위치해 있다. 견학단이 방문한 바오디 천진 작업장은 천진시 바오디구에 바오디 분사가 있는 곳이다. 바오디 도축가공장은 현재 11개의 성에 들어가 있으며 지역마다 규모도 비슷하고 구성도 비슷하다. 천진 작업장은 현재 20만 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었다. 베이징에서 거리상 가장 가까운 곳으로 도축장 설비는 공사중으로 한 눈에도 대규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00년 5월 설립해 40만 평방미터, 약 14만평 안에는 가공장이 4개소가 위치해 있다. 돼지 외에도 닭 도축가공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3. 지하수 사용 작업장(농장)의 수질검사 기준 Q.지하수를 사용하는 가공장이나 농장의 수질검사 항목 및 검사주기는 어떻게 되나? A.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공장은 매년 1회 이상, 농장의 경우는 3년에 1회이상 사용하는 용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가공장은 먹는물 기준인 총 46개 항목을, 농장은 생활용수 기준의 총 19개항목으로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4. 해동 관련 문의 Q.냉동원료 해동 시 규정된 해동방법이 있나요? A.냉동원료를 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법적으로 각 원료의 형태에 따라 해동하는 방법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 다만, 해동육 심부온도는 10℃ 이하로 해동시간을 기록하며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축산물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가. 일반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