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발전에 있어 협동조합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일선축협의 구심체로서, 협동조합 사업의 든든한 중심축으로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의 역할에 거는 축산인들의 기대는 지대하다. 새해를 맞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를 이끌고 있는 송석우 대표이사로부터 통합농협 2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05년 경영 포부와 협동조합 운동에 대한 소신 등을 들어봤다. △새해 축산경제의 경영계획과 중점 추진사항은. -먼저 을유년 새해를 맞아 전국의 양축농가와 일선축협의 조합장·임직원, 중앙회 직원 여러분께 건강하고 보람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인사를 드린다. 올해 농협 축산경제의 경영방침은 소비자 지향의 고품질·안전 축산물 생산 유통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선축협을 경제사업 중심의 건실한 조합으로 육성하고 고품질 안전축산물 공급기반을 조성하는데 지원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특히 농협의 축산물 수급조절 역량을 강화하고 축산물 가공·판매사업을 활성화시키면서 축종별협의체의 활발한 운영을 통한 축종별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더불어 친환경축산기반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축산연구개발과 컨설팅 사업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5일 임명장을 받은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신임 박 장관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이라며 그 희망을 위해 차관이하 직원들과 협의해서 풀어나갈 것임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쌀 협상에 대한 평가와 국회 비준이 가능하다고 보나. ▲우리 농업에 쌀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전임 허상만 장관께서 힘들게 협상해왔다. 취임이후 업무보고 받은 후 평가할 일이다. -이장 출신이 장관으로 입각해 화제다. 행정경험이 일천한 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는데. ▲행정경험이 없다고 하는데 우려할 일 아니다. 이장을 비롯해 20년전에 사회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조직은 시스템으로 굴러가는 것이다. 장관은 큰 방향을 잡아가는 것 아닌가. -쌀 협상에 대해 농민 반발이 강하다.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농민 반발은 당연하다. 현실과 정서적 갈등은 늘 존재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 현실과 정서의 발란스를 맞추는 일을 장관이 하는 일이다. -앞으로 농정의 주안점을 어디다 둘 것인가. ▲구체적으로 업무를 챙긴 후 보자. 그러나 중요한 것은 119조 투융자가 우리 농촌의 마지막
□내년 축산정책 화두 소비자 신뢰·경쟁력 제고 갈수록 축산업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축산업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축산업계의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신있고 기획력이 특출한 박현출 국장이 축산국장으로 부임됨에 따라 축산업계에서는 박현출 축산국장에 거는 기대가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본지는 신임 박 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축산정책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국장님께서는 잠시 축정과장으로 재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축산행정의 책임자인 축산국장으로 부임하셨습니다. 축산신문을 통해 국장님의 각오와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저는 지난 98년에 축산정책과장으로 일한 바 있지만 축산국장이라는 자리는 참으로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DDA/FTA 등 시장개방 확대 추세 및 안전성·환경 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 악성 가축질병 발생 가능성 등 국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향후 1∼2년간이 축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좌우하게 될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렇지만 축산농가 여러분과 관련단체 등에서 관심을 갖고 도와주신다면 큰 어려움 없이 일을 해나갈
금년 조사료 장비의 시장이 확대된 가운데 눈부신 활약으로 조사료장비업체들 사이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원인터내셔널 원무제(31)과장. 원 과장은 올해 혼자서 15억원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원인터내셔널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원 과장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내년에는 20억원대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원과장이 매출을 올리는 비법은 사후관리를 위한 A/S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낙농가 대상으로 기계를 공급하는데 목장일로 바쁜 일정에 A/S요청시 24시간내 처리를 원칙으로하고 있다. 금년에는 업무폭주로 새벽4시까지 사후봉사를 하다가 귀가도 못하고 사무실서 새우잠으로 여러날 지새웠다는 원과장은 그래도 늦도록 봉사하여도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97년에 조사료 생산 장비 업계에 입문하여 03년에는 1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04년에는 15억원대 내년 05년에는 20억원대를 목표로하고 있다. 대인관계도 원만하게 유지하면서 농가의 어려운점을 미리 헤아려 농가에 웃으며 찾아가고 적극성을 보여주면서 발로 뛰는것이 최상의 영업의 상도라고 생각한다는 원과장은 그래도 동료인 조원진과장과 이규승대리가 있어 가능하다며 공을 동료에게 돌리고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성격이 분명한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겁니다” 지난 1일 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5) 공동주최 5개단체장 회의에서 박람회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된 윤희진 대한양돈협회 고문(다비육종 대표). 애당초 추진위원장직을 강력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위원장직 수락후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과 함께 내년도 박람회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밝혔다. 윤위원장은 “출품업체나 축산인 참관자 모두 만족을 주는 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위해 외형이나 규모만을 과시하기 보다는 축산업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내실지향적인 기획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따라서 박람회의 성격도 축산인 중심으로 전개하되 소비자를 위한 이벤트는 부수적으로 기획, 활기차되 소박하게 운영할 방침이라는 것. 박람회 개최지가 대전 KOTREX와 EXPO공원으로 최종 확정된 데는 전국 축산인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게 주요 배경이지만 이러한 박람회의 성격도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대전 KOTREX의 경우 해외바이어들로서는 교통이 다소 불편하다는 우려도 있긴하지만 필요한 행사로 판단된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도 있을
■“조합원·조합 다같이 잘사는 1등축협으로 만들 것” 한때 관리조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여수축협이 뼈를 깍는 구조조정과 노력을 통해 3년 연속 흑자경영과 함께 우량조합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취임해 매년 흑자결산과 조합경영을 정상화시키고 지난 9월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재선되어 10월 17일 새로운 임기가 시작된 신순만 조합장을 만나 그동안 조합경영과정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재임기간동안 조합경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2000년 10월 취임 당시 경영평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으로 관리조합이었다. 취임하자마자 그 해 18억7천1백만원의 적자가 발생해 뼈를 깍는 고통을 겪으면서 구조조정과 부실채권정리에 나서 다음해인 2001년에 6천4백만원의 흑자결산과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으로 상승했다. 그 후 2002년도에 7천5백만원, 2003년도에 3억7천2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3억8천여만원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조합경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구조조정은 어떻게 했는지 -수익이 나지 않는 적자사업장인 율촌지소, 신기동지소에 이어 지난해에는 한려동지소를 폐
■“우리농가들이 노력한 결과입니다” “농협사료 고급육 프로그램을 이용한 한우사육농가들이 열심히 노력해 전국의 각종 대회를 비롯해 2004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와 전국한우능력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는 남경우 농협사료 사장. 남 사장은 “한우명품 고급육 사료는 국내 한우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한우의 번식기반을 구축, 한우농가의 1등급 고급육 생산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며 “한우산업 집중투자에 의한 한우번식 기반 안정화와 품질고급화를 도모해야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한우농가들에게 가장 이익을 줄 수 있는 명품사료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한다. “자회사 출범후 협동조합의 강점과 일반기업의 효율성 접목에 주안점을 두고 품질향상과 대 양축가 서비스 사업강화등 자체적으로 마련한 개혁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고 밝힌 남 사장은 “사료가격 인하등 양축농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대해선 농협사료가 사료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앞으로 축산컨설팅을 강화하고 한우브랜드사업의 동반자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회원조합과 양축농가의 미래를 밝히는 농협사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신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10일 전문지 합동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허 장관은 쌀은 어떤 형태로든 개방이 확대되는 만큼 쌀 농가 소득안정대책을 마련했음을 밝히는 한편 한미 쇠고기 재개 문제, 협동조합개혁, 축발기금 폐지 논의 문제, 식품관리체계 문제, 가축분뇨 종합대책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축발기금 존치 관련기관 설득 계획”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한미 농업통상현안에 대한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해제 등에 대한 정부 입장은 뭔가. △위생·검역문제는 국민건강 확보와 축산물의 질병 유입 방지가 목적이다. 그러므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작년 12월 미국서 발생한 광우병과 관련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문제는 소비자를 충분히 안심시킬 수 있는 위험관리방안을 전문가들이 모색한 후 검토할 사항이지 정치적으로 풀일이 아니다. -축발기금존치, 축산식품 가공업무 일원화 등이 축산분야의 현안이다. 이에 대한 농림부의 입장은. ▲축발기금은 재원조성 측면이나 가축질병 발생시 신속대응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계속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전국채란인대회는 전국의 채란농가 및 관련업계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열린 주제발표, 지부성공사례 소개 그리고 고난가 유지를 위한 생산농가들의 대책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등 다양한 대화의 장을 통해 참가자들은 유익한 정보를 교환했다. 특히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시모) 강광파 상임이사는 ‘소비자 시대가 원하는 계란의 안전성 확보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소비자의 입장에서 채란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소비자에게 계란 소비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계란의 품질등급제는 꼭 필요한 제도이다” 지난 4일 열린 전국채란인 대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소시모 강광파 상임이사는 계란의 품질차이를 가름할 수 없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공인된 기관이 품질의 차이에 따른 등급표시를 해줌으로써 위생·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광파 상임이사는 등급판정 받은 계란은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생산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사양관리와 품종관리, 주령관리, 집란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세척, 건조, 코팅 및 검란을 강화하여 고품질의 계란만을 선별하
“국회의원이 되는 게 목적이 아니라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에 족적을 남겨야 되지 않습니까. 협동조합 개혁은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할 것입니다. 앞으로 국회의원이 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는 열린우리당 내에서 농어촌발전위원장과 농수협법개정특별위원장, 그리고 DDA지원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일현의원(강원 홍천·횡성)이 협동조합개혁을 하겠다는 의지의 일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리 농업의 경쟁력은 곧 농협 개혁을 통해 농촌을 잘 살도록 하는 것”임을 강조하는 조 의원은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첫째 농협을 바로 세우는 것이고, 둘째 유통과정의 혁신적인 개선으로 투명화 하는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 조 의원은 농협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4가지를 개선해야 한다며 그 중 첫번째가 무엇보다 신경분리를 하는 것이라면서 중앙회의 신용사업이 현행대로 앞으로 일반은행과 경쟁하면 도태할 수도 있음을 경고하면서 신용사업 분야에 있는 인력을 경제사업 분야로 이동시켜 신용쪽의 인적규모를 축소시키는 인적구조의 조정으로 부담을 완화하면서 농협과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것이 평소 지론임도 밝힌다. 신경분리는 농협법개정안에 2년 유예기간을 두는 것을 전제조건으
■축산물 위생·유통개선 어떻게 됩니까? 축산물은 생산에서 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곳에서도 안전성이 소홀해서는 안된다. 이런 가운데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한 발 앞선 정책으로 선도해 나가고 있다. 더욱이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안전한 유통을 통한 소비도 매우 중요하다. 좋은 제품을 생산했어도 소비가 되지 않으면 헛수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축산물위생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을 다루는 석희진 농림부 축산물위생과장을 통해 위생정책에 대해서 들어보고 소비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알아본다. 다음은 석 과장과의 인터뷰 내용.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 차원에서 LPC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반면, 과다한 도축장 난립으로 인하여 LPC의 가동율이 저조하여 심각한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데 가동율 저조에 대한 향후 대책은. ▲그간 정부에서는 LPC의 가동율 제고등 운영개선을 위하여 ‘98년부터 매년 LPC운영활성화 자금을 지원, ‘03년까지 총570억원(누계)을 지원했고, 금년에도 163억원을 확보하여 지원할 계획이
“제1회 포크페스티발은 소비자와 우리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맛과 희망을 나누는 한마당축제이자 국내산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고 우수한 품질의 돼지고기 생산을 소비자에게 약속하는 자리”라고 말하는 김운철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장. 11월3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야외광장에서 ‘우리 豚 좋을시GO!’를 주제로 열리는 제1회 포크페스티발 막바지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부장은 “이번 행사가 소비자를 모시고 양돈산업의 발전과 소비를 촉진하는 자리인 만큼 전국의 많은 양돈인들이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부장은 “포크페스티발은 우리 돼지고기의 맛과 안전성을 홍보하는 자리이지만 단순히 먹고 보는 것만이 아니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면서 돼지고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 양돈농가들은 항상 맛있고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과 이렇게 생산된 돼지고기를 제대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일을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한 김 부장은 “맛과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과 사랑에 부응하면 양돈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웰빙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이번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