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1 생균제(미생물)의 급여 효과는? A. 생균제와 미생물은 같은 의미를 가지는 말이다. 보통 몸에 좋은 유익한 미생물을 생균제라고 한다. 그리고 농가에서 유익미생물을 원료사료(배합사료 또는 미강 등)와 혼합하여 배양하면 발효사료가 만들어 지는데 잘 제조한 발효사료안에는 미생물이 듬뿍 들어 있다. 한우에 미생물의 급여효과를 살펴보면 6개월령 이전의 한우는 반추위의 발달이 미완성 단계에 있어 주로 유산균 위주의 미생물을 권장하고 있다. 더욱이 생후 1일령에서 2개월령에 이르는 기간에는 식이성 설사가 다발함으로 미생물의 급여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육전기 거세한우에 생균제를 0.5% 수준으로 사료내 첨가시 일당 증체량이 증가되고 사료요구율이 낮아지고 미생물의 급여가 한우의 증체 및 사료 이용성을 증진시켜준다. 또한, 거세한우 12개월부터 28개월 출하시까지 미생물을 급여하면 육질과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증가한다. Q. 52 적정 조사료와 농후 사료의 급여 비율은? A. 소는 되새김을 하는 반추가축으로서 정상적인 되새김을 위해서는 풀과 같은 조사료를 일정량 급여해야 한다. 되새김을 통하여 침에 들어 있는 중조가 충분히 공급됨으로서 반추위 내 산도를 중성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낫으로 베던 일을 경운기모아가 대신하게 됐다. 경운기모아로 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조금 말라 건조해지면 경운기에 실어서 계류식 우사와 야외운동장 채식장으로 옮김으로써 초지의 방목만이 아니고도 다두사육이 가능해졌다. 그 당시에는 한우축사의 모두가 계류식 우사로 출발되었고, 설계나 허가의 개념이 없이 소규모로 지어졌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런 불편함 속에서 어떻게 했을까 싶지만, 그 당시에는 불편함도 모른 채 당연하고 편리한 시설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에 이러한 일속에서도 즐거웠던 것은 높은 축산소득 덕이었다. 젖소 초유떼기 숫송아지가 150만원 까지 거래되었다. 30여년전 육질의 개념이 없던 때였음으로 빨리 자라는 젖소송아지가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이런 일은 전무후무한 일이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우유 소비가 확대되어 가면서 낙농은 계속 상승세를 타면서 번창하자 목장을 신축해야 했을 정도다. 이때 외국의 후리스톨 유우사와 헤링본 착유실을 접하게 되었다. 계류식 우사의 단점인 운동성 부족과 많은 노동력 투하량, 그리고 번식효율을 개선하고, 자유채식과 스크레파에
클린-업 시범사업농장을 가다 / 경기 평택 HK농장(한우) 깨끗한 농장 환경…아이들 놀이터로 활용 클린-업 참여 사료첨가제 투입…악취 관리 역점 인근 유치원 견학 명소…친환경축산 홍보 역할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HK농장은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인근 지역에 친환경 축산을 홍보하는 역할도 도맡아 하고 있다. HK농장 조남원 대표(42)는 도시화로 인해 농장을 옮기는 상황에서 한결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해 축산농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한우 110두를 사육하고 있는 조남원 대표는 처음에는 낙농업에 종사했었다. 조 대표의 아버지는 과거 평택에서 250평 면적에 젖소 30마리를 키웠는데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일손을 덜어주면서 축산과 친숙해졌고, 이후 자연스럽게 축산인이 됐다. 순탄하게 이어져 오던 목장은 평택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됐다. 축사 부지에 고덕 국제신도시가 들어서게 되면서 조 대표는 정부에서 토지보상을 받고 농장을 이전해야 했다. 당시 축산업 허가를 받았음에도 민원이 심해 축사를 지을 수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조 대표는 고심 끝에 민가가 없는 외곽으로 나왔고, 이는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의 계
Q. 50 발효사료의 제조와 올바른 사용방법은? A. ○ 발효사료란? 발효사료란 원료사료(배합사료 또는 미강 등)에 유용미생물을 혼합하여 배양시키면 이 과정에서 미생물 수가 많아지고 원료사료가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변환 되는 것이다. 또한 미생물이 만들어낸 유산, 알콜, 소화효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 ○ 발효사료 제조방법 및 급여수준 농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발효사료 제조법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원료사료(배합사료 또는 미강 등) 100kg을 사료배합기에 넣는다. ② 1리터 액상미생물+35리터 물을 준비하여 골고루 잘 혼합한다 ※ 주로 사용되는 액상미생물은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이다 ③ 사료배합기에 ②의 액체를 넣는다. ④ 사료와 액체를 균일하게 혼합되도록 골고루 배합한다. ⑤ 잘 혼합된 원료사료를 비닐봉지에 담고 끝부분을 맨다 . ⑥ 미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약 30℃에서 약 2~3일간 배양한다. ⑦ 배합사료에 발효사료를 0.5~1% 혼합하여 급여한다. ○ 보관 및 사용방법 제조 후에는 가능한 빨리 신선한 상태로 사용 할 것을 권하고, 보관 할 경우 농가에서 냉장보존하기 어려우므로 가능한 직사광선이 없고, 서늘한 장소에서 보관한다. 제조한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최근 고능력 송아지를 공급하여 한우번식기반을 조성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온 것 같아 사업을 구상하고, 대규모 한우번식우 축사를 짓기 위해 부지를 선정하러 다녔으나 마땅한 부지가 없었다. 몇 년 전 정부에서 한우농가들의 폐업신고를 받을 때 일부 농가들은 폐업신청을 하고도 대상농가에 들어가지 못한 농가들이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 분들이 FTA로 인한 관세가 철폐되었을 때에 연로하신 이 분들이 10년 후에 건강하다고 할지라도 과연 송아지를 생산할 것인지 여쭈어 보았다. 또 현재 송아지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소규모 번식농가들의 의향도 물어보았다. 앞으로 송아지를 생산해서 판매할 의향이 있는지를… 조금 젊다고 생각되는 소규모 번식농가들도 모두 송아지를 생산하더라도 자기 집에서 일괄사육 하겠다는 생각이었고 10년 후에 송아지를 생산하여 팔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더구나 우리 장흥은 거세비육농가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번식기반 조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경제성이 뛰어난 명품송아지를 생산하여 조합원에게 분양하여 번식기반을 조성해야 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대규모 목장을 만들 수 있는 목장 부지를 구하는 것이 절
안심축산물 HACCP 바로 알기(가공ㆍ유통분야) - 2. 신규기기의 검교정 관리
Q.온도계를 구입한 후 검교정 업체에 발송하여 검교정을 하고 있다. 그런데 온도계 구입 시 검교정필이 부착되어 있었다. 제조업체에 검교정성적서를 수령해 구비 시 검교정 한 것으로 인정되나? 또한 자체 검교정 주기는 어떻게 설정해야 되나? A. 제조업체에서 검교정성적서를 수령 후 구비 시 인정하고 있다. 구입 시 성적서의 검교정 된 날로부터 온도계는 1년이므로 유효기간내에 다시 검교정을 하면 된다. 모니터링기구 및 계측기는 자체 및 외부 검교정을 하도록 되어있으며 외부검교정은 국가교정기관에서 정한 기관에서 하시면 되고 자체검교정은 외부검교정기관에서 검교정 받은 온도계와 비교하여 검교정하면 된다. 자체 검교정 주기는 합리적이고 적정한 주기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며, 교정대상 및 적용범위를 자체규정으로 정하여 운용하면 된다. 축산물가공업(알가공업) ▲2014년의 매출액이 1억원 이상이고, 종업원 수가 5명 이상인 업소: 2016년 12월 1일 ▲제1호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업소: 2017년 12월 1일 이다.
이형찬 변호사·수의사 축산농가는 다양한 공익사업에 따른 수용과정에서 고통을 겪는다.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상당한 토지를 사용·수익할 수 밖에 없는 축산농가는 수용과정 및 절차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필요하다. 축산농가는 공익사업과정에서 수용에 대한 거부가 가능할까. 토지수용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보상법’)’에 의해 진행된다. 원칙적으로 축산농가와 협의를 통해 진행하지만, 사업시행자는 협의가 불성립 되더라도 토지수용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보상금을 공탁하고 공사를 진행한다. 축산농가는 보상금 증액소송과 공사중지가처분을 신청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공익사업의 특성상 법원이 공사중지를 결정하는 경우는 드물며, 보통 보상금의 적정 여부에 초점을 두어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시행자는 수용과정에서 축산농가에 협의를 요청한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의 ‘협의’는 일방적 ‘통지’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로 사업시행자가 보상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사업시행자는 손실보상 대상자가 협의에 응하지 않으면 관할 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을 신청한다. 축산농가는 재결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충실히 담은 의견서를
전남 장흥 한우리목장(한우) 컨설팅 내용 충실히 이행…지속적인 관심 중요 깨끗한 환경 생산성 직결…발효퇴비 농지 환원 전남 장흥 한우리목장은 2천여평의 부지에 한우 15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인 김창전 씨사진는 25년 전 서울에서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이곳에서 한우 1마리로 시작해 지금의 번듯한 규모로 성장시켰다. 도로와 바로 붙어 있기는 하지만 그리 오가는 차량이나 사람은 많아 보이지는 않았고, 인근에 민가가 거의 없어 특별히 민원 때문에 골치 아플 일은 없어 보였다. 그는 “직접적인 민원 때문에 고민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축산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매우 부정적인 것 같아 농협의 클린-업 축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귀농·귀촌이 늘면서 축사 시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아지는 현실에 대해 김 대표는 조금 달리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차피 그들과 이웃해서 살아가야 한다. 귀농을 한 사람이라고, 외지인으로 치부해버리면 결국 살면서 서로 피곤한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 축산농가 스스로도 환경개선을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하고, 그들도 축산농가의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한다. 그런 적극적인 마음가짐
Q. 48 거세우 1+ 이상 출현율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 방법은? A. 거세우의 등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밑소의 유전적 능력을 높여야 한다. 송아지의 유전적 능력의 효과는 50%가 넘어서 좋은 송아지는 값도 비싸다. 나머지가 사양방법, 즉 사료급여, 조사료의 품질, 농후사료의 급여수준, 수질, 우사의 상태 등 사양에 관련되는 모든 부분이 해당된다. 우리나라에서 출하되는 거세우의 1등급이상 출현율은 84%이며 1+ 이상 출현율은 40%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러므로 농가의 출하 성적이 평균 출현율에 미치지 못한다면 여러 방면에서 개선할 점이 없는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우선 고급육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지키고 있는지, 농후사료 급여량이 정확하지 않으면 과비되거나 특히 불가식 지방이 빨리 많이 끼게 되면 나중에 근내지방이 침착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므로 육성기, 비육전기 기간 중에 정확한 사료량과 양질의 목건초를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섬유질배합사료, 즉 TMR사료를 급여하면 반추생리에 맞게 조제된 사료급여로 인해 등급이 올라간다. 다만 소의 영양소 요구량에 맞춰서 정확하게 배합되어야 합한다. 만약에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급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유전자 분석을 통하여 분석한 결과 순수 흑모한우의 우수혈통이라면 보존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중간 단계의 부라만종 육성우를 제주도에서 가져온 그 당시 농촌에서는 부자집이 아니면 1년이 가도 쇠고기 한번 먹기 힘들었고 먹어보지 못했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쇠고기는 다 같은 줄만 알았고 부라만종은 잘 큰다는 소문으로 부라만종의 인기가 높은 때였다. 제주도에서 소를 가져와 기르기 전에 우사를 지어야 했다. 강진읍 영포리의 오래된 학교건물을 뜯은 헌 목재들을 직원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어깨에 메고 축협이 있는 서문리까지 1km가 넘는 거리를 가져왔다. 날씨가 더워 런닝셔츠만 입고 시내 뒤편 길로 가져왔던 기억이 어렴풋하다. 학교를 뜯은 긴 목재는 강진읍내 시가지 도로를 통과하기에는 너무 길었기 때문이었다. (차량이나 소달구지는 긴 길이 때문에 이용할 수 없었음) 축사부지는 축협 앞의 넓은 밭에 있는 동산을 매일 매일 직원들이 삽과 리어카로 평탄작업을 해서 부지를 만들었다. 밭 앞에는 수 백년된 노송들이 우거져 그늘지고 남풍이 잘 들어오는 언덕바지에 축사를 짓게 되었다. 시멘트 블럭을 쌓고 그 위에 학교 뜯은 헌 목재를 걸치고 지붕
클린-업 시범사업농장을 가다 / 경남 하동 다정농장(오리) 차량 통행 없는 외진 곳에 위치…질병발생 걱정 없어 경기악화 회전수 줄였지만 위생관리 용이해 전화위복 경남 하동의 다정농장은 인근에 차량 출입이 전혀 없는 외진 곳에 위치해있다. 지리적 여건 때문인지 다정농장은 그동안 오리업계를 휩쓴 고병원성AI에 대한 걱정이 한결 덜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농협축산경제의 클린-업 축산환경운동에 시범농장으로 참여하면서 냄새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하고 있다. 다정농장 정옥근 대표(66·사진)는 컨설팅을 받아 사료첨가제의 올바른 활용으로 축사환경도 개선하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정농장 정옥근 대표가 축산업에 뛰어든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하동에서 딸기농사와 벼농사 등을 지어왔던 정 대표는 오리계열회사를 운영하게 된 지인이 함께 사업을 해보자고 권유해 2011년 축사를 짓고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했다. 현재 1만8천수를 사육하는 다정농장은 그동안 HACCP, 무항생제 등 어지간한 인증은 모두 받아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주력해왔다. 다정농장의 가장 큰 장점은 외진 곳에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마을회관 뒷길로 이어진 외길을
클린-업 시범사업농장을 가다 / 충남 서천 화성목장(낙농) 냄새민원 고민해결 위해 클린-업 시범사업 참여 비용절감·효율적 환경관리 개발해 전파 필요 민원으로 인한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호소하는 축산농가들이 적지 않다. 40년 넘게 낙농을 해온 화성목장(충남 서천군 서천읍 대백제로 1304번길 53-13) 나이균 대표사진도 민원으로 인한 고민을 호소한다. 그는 이번 클린-업 축산환경운동에 시범사업농가로 참여하면서 민원문제가 다소나마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충남 서천 화성목장은 착유우 50두, 건유 및 육성 48두를 1천 평 부지에서 사육하고 있다. 목장은 약간 높은 언덕 위에 자리를 잡고 있다. 때문에 환기가 우수한 편으로 목장을 방문했을 당시 악취가 심한 편은 아니었다. 축사에 거미줄이 많이 없는 것으로 봐서 평소 환기가 좋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나이균 대표는 “사방이 뚫려있어 환기가 나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날씨에 따라 차이가 있고, 목장 바로 인접한 곳에 인가가 있어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축분뇨는 서천농협이 운영하는 퇴비공장으로 나가고 있고, 착유세척수도 액비처리공장을 통해 처리하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문제는 단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