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축조합원에게 품질 좋고 값싼 사료를 생산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 입니다.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이 앞장서 사료 생산비를 낮추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20일 전국 배합사료가공조합협의회장에 선출된 한영섭회장(부산경남양돈조합장)은 최근 축산물 생산에 있어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선호하고 있다며 양축조합원에게 값싼 양질의 사료를 공급해 축산물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협동조합 사료공장의 역할인 만큼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화, 개방화시대 외국산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축산물 생산에 있어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값싼 양질의 사료를 공급, 축산 농가들이 원가절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한회장은 이를 위해 “농협사료와 긴밀한 협조는 물론 농협사료가 생산비 절감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계통사료 공동생산, 공동판매사업에 적극 협조해 나가는 것이 사료산업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그동안 가공조합들마다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배합사료의 품질향상 노력과 이를 바탕으로 보다 고품질의 사료를 생산해 양축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양축농가 소득증대에 일조
■보령축협 임동칠 조합장 재선 △임동칠 보령축협 조합장이 지난 16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두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진행된 보령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임동칠 조합장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임동칠조합장은 조합경영수완을 발휘해서 어려운 조합경영위기를 극복하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대구낙협 손광익 조합장 재선 △손광익 경북대구낙협 조합장이 지난 16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다시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3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실시된 선거에서 손 조합장은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손 조합장은 낙농현안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낙농가 소득안정과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경북지역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협동조합 사업도 열심히 펼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는 평가이다. ■대전축협 김헌구 후보 당선 △지난 16일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실시된 대전축협 조합장선거에서 김헌구(51) 후보가 당선했다. 지난 79년 대전축협에 입사해서 신용 관리 지도상무 등을 역임한 김당선자는 선거공보에서 생산은 조합원이, 판매는 조합이 책임지는
서글서글한 눈매에 선한 웃음을 띤 얼굴에 보는 이로 하여금 일단 호감을 갖게 한다. 하지만 홍성한우에 대한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그의 눈은 밝게 빛나고 있었다. 홍성한우연구회의 유관조 회장의 홍성한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유 회장은“홍성한우의 발전과 품질향상을 통해 홍성한우가 전국유명한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부터 드러냈다. 또한, “홍성한우는 그동안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무서운 속도로 커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지역 한우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밑소 기반이나 개량수준보다 그 구성원들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구성원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그이기에 홍성한우연구회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젖소산유능력검정사업이 궤도에 진입하면서 국내산 유전자원 개발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북미에서 BSE 발병으로 검정우 수입이 중단되면서 외국 유전자원에 80%를 의존하던 국내 젖소정액시장이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농협 개량사업본부 젖소개량부 신창근 부장(57세)은 “만약 BSE보다 더한 구제역이 젖소검정우 수입국에서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젖소정액을 수입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젖소개량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한 외적 환경에 국내 유전자원 시장을 맡겨 둘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신창근 부장은 “따라서 농협은 정부의 도움을 받아 한국산 젖소유전자원 선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후보 수송아지 생산을 위해 미국 캐나다에서 최고능력우의 엘리트카우를 선정하여 계획교배를 통한 수정란을 생산,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기존 엘리트카우에서 수정란 채란과 이식으로 수송아지를 생산하는 사업과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근 부장은 또 “국내 육종농가를 육성하고 청정우군을 확보하여 수정란이식과 수송아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한국
대전·충남지역을 업무구역으로 전국에서 5번째 한우조합으로 출범한 대전·충남한우조합(조합장 이두원)이 한우인을 대변하는 조합발전을 선언하고 장기적인 조합발전비전 마련에 분주하다. 조합설립에 직간접적으로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초대조합장에 선출된 이두원 조합장은 조합출범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우선 외형적 틀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조합발전과 관련된 조합사업수립을 위해 눈코뜰새가 없을 정도로 분주하다. 조합이 조합원과 관련된 조합사업을 추진하기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조합원이 확보되어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조합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인데 우선 조합원을 내년 이때까지 현재 3백명에서 6백명으로 확대, 어느정도 틀이 갖추어 지면 사료판매량을 2천톤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조합원 수가 확보되면 비프터미널(거세 육성사업)을 본격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거세만 하면 보조금을 주었는데도 농가가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것은 자기자본 회전기간이 비거세우보다 길다는 취약성에 있다”는 이조합장은 농가차원에서 사육기간의 단축이 시급하다며 이를 조합이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거세육성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즉 조합에서 일정규모의 축사를
“기존 브랜드란과는 확실히 차별화 된 새로운 계란 브랜드를 만들겠다” 취임 3개월을 맞은 조인(주)의 이승우 사장은 출시준비중인 계란브랜드 ‘자연채’를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연채’는 기능성만을 강조한 기존의 계란브랜드와 차별을 두고 계란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신선함을 부각시킨 브랜드라는 것이 이사장의 설명이다. 자연채의 특징은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48시간이내에 식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은 생산은 안하고 브랜드만 갖춘 우리나라의 메이저 계란 브랜드들은 시도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이사장은 귀띔했다. 조인은 계란 계열화사업체로서 종계부터 유통망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것. 이렇듯 조인은 일괄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대기업 계란 브랜드가 갖고 있는 브랜드 파워가 없어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조인은 ‘자연채’라는 브랜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국민들에게 계란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루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이승우 사장은 밝혔다. 또한 “우리농업도 기업화·조직화가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는 이승우 사장. 축
축산신문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85년 창간된 축산신문은 그동안 축산농가에게는 변함없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정부에게는 지지자로서 때론 비판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여 우리나라 축산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습니다. '85년 창간 당시 약 3조원 수준이었던 축산업 생산액은 2003년에는 그 3배인 약 9조원에 이르는 등 그간 우리 축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난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95년 WTO체제 출범 이후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시장이 차례로 개방되었고, 최근에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이 빈발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축산업이 성장산업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1차적으로 축산농가와 축산관련단체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는 축산신문을 비롯한 전문언론의 역할도 매우 컷다고 생각합니다. 축산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축산인 여러분! 우리 축산업이 국민과 소비자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선진축산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습니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광원 의원입니다. 농축산전문지인 축산신문이 올해로 창간 19주년을 맞이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축산신문은 창간이래 농축산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축산인이 농·축산업을 경영하는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 농축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축산업을 비롯한 우리의 농업, 농촌은 밀려드는 수입산 농축산물, 농축산물 소비의 정체 및 가격하락, 낙후된 농촌생활여건 등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DDA 농업협상, 쌀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러한 농업관련 협상으로 인하여 향후 농축산물의 수입개방이 가속화되어 우리 농업, 농촌은 더욱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 축산업은 적정한 규모화를 통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며, 축산분뇨 자원화 등 친환경 축산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구제역, 돼지콜레라 등 가축질병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축질병은 일단 발생하면 축산농가에 치명적인 영향을
“우유의 생명은 신선도입니다. 그 신선도 유지는 우유처리과정은 물론 포장과 유통과정에서 크게 좌우하지요” 서울우유에서 30년간 주요요직을 거쳐 지난 6월 전무로 정년퇴임을 하고 현재 (주)엠슨 책임경영자인 이만재 대표이사(58세)는“현재 국내에서 생산, 유통되고 있는 병에 들어있는 식품제품은 거의 뜨거운 상태로 핫필링 포장되어 신선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는 미국, 일본 등에서 이미 생산하고 있는 콜드체인화 병라인 시스템의 우유생산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엠슨은 충북 진천군 이원면에 특수기능성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등을 내년 5월부터 생산키로 하고 지난달 부지 4천7백평, 연건면적 2천평 규모의 공장을 착공했다. 이만재 대표는 “공정은 10월 현재 기초공사를 끝내고 골조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지만 내년 5월말 완공되면 하루에 원유 2백톤을 처리하여 당뇨환자에게 알맞은 우유를 비롯 CLA체지방 감소우유 면역강화 우유 등 특수기능성우유 5~6개 품목을 생산, 시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특수기능성우유의 용량은 2백50ml, 3백40ml, 5백ml, 1천ml 등 4종류이며, 모두 신선도 유지를 위해 콜드체인화
■얼었던 조합경영 ‘숨통’ “지난 7년간 동결된 원유가격과 제품 공장도 출고가격을 13% 인상 현실화함에 따라 당장 고충을 겪고 있던 조합원들에게는 원유생산 의욕을 제고시키고 꽁꽁 얼어붙었던 조합 경영의 숨통도 트이고 있다” 서울우유 김재술조합장은“많은 조합원들이 원유질 향상과 낙농구조개선을 통해 목장의 경쟁력을 높여 왔으나 원유가격이 지난 7년 동안 동결된 반면 배합사료와 조사료 등 원유생산에 따른 제반물가가 30% 이상 상승하여 목장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 하루가 멀다 하고 조합원이 줄어드는 것을 볼 때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하고“그러나 원유가격을 지난달 1일부터 13% 인상하고 인상에 따른 추가지급액 20억원을 지난달 22일 유대지급일에 지급하는 등 매월 약 40억원의 유대 현실화가 이뤄지면서 큰 폭으로 줄었던 원유생산량은 회복 추세”라고 말했다. 김재술조합장은 특히“조합은 모름지기 조합원을 위한 것인 만큼 kg당 3백15원씩 지급키로 했던 잉여원유가격도 올해 국제 분유가격이 오른 만큼 kg당 99원이 오른 4백14원으로 높였다”면서“올해 1월 1일부터 8월말까지의 잉여원유물량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달 소급 적용, 27억원을 조합원에게 지급했다”고 설명
농축산물 시장의 개방과 세계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나라 축산 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노력을 기울여 온 축산신문의 창간 19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산신문은 창간 이래 축산 농가뿐만 아니라 축산물 가공, 유통 및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전달하며 우리나라 축산산업의 진로를 제시하고, 축산업계의 상호협력과 역량을 집결시키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윤봉중 회장을 비롯한 축산신문 임직원의 헌신적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축산산업의 훌륭한 버팀목이 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으로 얻어지는 순이익금의 60%를 축산발전과 농촌복지증진에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축산발전기금으로 6,400억원을 출연하였습니다. 또한 육성 경주마 매입과 무상 교배 지원, 생산 장려금 지급 등 경주마 생산농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전북 장수에 내륙경주마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제2육성 목장 건설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축산신문이 지향하는 우리나라 축산 발전과 축산 농가경영 안정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임경숙 교수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채식만으로 안됩니다”적절한 육류, 채소, 곡류,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야말로 균형적인 식생활임을 강조하는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 그는 어느 한 종류의 식품군을 섭취하지 않고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불기 시작하는 채식 선호, 육식 기피현상에 대해 현대 영양학의 관점에서 보면 적당한 양의 육식은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임교수의 주장이다. 보통 채식가라 하면 식물성 식품만을 섭취하는 사람을 말하게 된다. 예전에는 주로 신앙적인 의미로 육식을 금지하는 일부 종교인들이 채식을 하였으나, 요즘에는 건강을 위해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현대인이 앓고 있는 각종 질환 즉, 비만, 암, 관상심장질환, 당뇨병 등에 채식이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다. 채소와 과일이 비교적 칼로리 함량이 낮은 반면 각종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채식을 주로 하는 안식교도에게 심장병, 당뇨병 등 대표적인 생활습관질환 발생률이 낮았다든가, 역학연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