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농협 2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축산인과 축산업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명찬동 축협중앙회노동조합 위원장. 명 위원장은 “국내 축산업 기반이 위축되고 사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내의 축산경제사업에 대한 투자도 감소 내지는 제자리걸음을 하는등 홀대받고 있다”며 “축산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선 대표 추천이 과열 양상을 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 위원장은 또 “차기 축산대표는 올바른 협동조합 개혁을 통해 축산농가는 물론 중앙회와 조합이 공존·공생할 수 있는 확실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적합할 것”이라며 “농협중앙회내 축산경제사업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면서 축산농가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축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명 위원장은 “축산경제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규사업 추진 등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보여주고 화합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인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협동조합 개혁을 명분으로 농협중앙회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 명 위
“이제 더 이상 협동 조합이 돈 장사에만 열중하는 곳이라는 비판을 들어서는 안 됩니다. 협동 조합의 경영은 개선해 나가면서도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 사업을 활성화 해나갈 것입니다” 지난 12일 무투표 당선된 홍성권 옥천영동축협장의 확신에 찬 협동 조합 운영 방향이다. 홍 조합장은 이 번 무투표 당선으로 2선 조합장의 반열에 섰지만 실제로 따지고 보면 초선이나 다름 없다. 그런 자세로 임하겠다는 것이다. 홍 조합장이 이번에 무투표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아도 알만 했다. 합병조합 조합장으로서 기대이상의 역할을 해온데다, 선거전 선거 자금 기탁제 도입(선관위 권고사항으로 받아들여짐) 을 제안 한 것 등이 조합원들의 호응을 받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홍 조합장에게 직접 그 이유를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데, 그 대답이 너무나 구체적이다. “조합 합병이후 적자 사업장이던 옥천 하나로마트와 예식장을 2억가까이 흑자로 전환시킨 경영 능력 등이 조합원들의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하는 홍 조합장은 그 비결이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을 줄이고 사업장 운영을 아웃소싱한데 있다고 밝혔다. 적자 사업장을 어떻게 하면 흑자 사업장으로 전환시킬
“다시한번 조합원이 저를 믿고 신임해준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다시한번 일해 달라는 뜻으로 알고 조합원을 위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겠습니다.” 지난 7일 남양주축협 8대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서응원조합장은 조합원들과 약속을 지키기위해 임기 2년을 남기고 사표를 내고 재출마 했다며 임기가 남았는데 다시 조합장 선거를 치루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이제 정말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만들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조합장은 “저희 조합은 전문경영인제를 채택하면서 비상임 조합장제로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비상임 조합장으로 2년을 일해 본 결과 권한 없는 조합장으로써 조합원을 위한 실익사업과 조합원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없음을 피부로 느끼며 상임조합장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 상임조합장제를 채택한 만큼 조합과 조합원의 위상 적립및 실익사업으로 남양주축협의 새길을 열어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조합장은 이제 상임조합장으로써 공격적이고 실익적인 정도 경영으로 조합의 안정화를 꾀해 나갈것과 사업 운영공개및 책임경영으로 조합발전을 이끌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서조합장은 조합지도계에 축종별 전문지도사를 배치하고 이를
“TMR사료 급여로 발정이 미약하게 오는 개체도 확실하게 발정이 오도록 하여 공태기간을 단축시켜 번식률은 향상됩니다. 체세포수도 현저히 낮아지며, 난소와 낭종도 없어지지요” 베스트카우 김재경대표(45세)는 2001년 3월부터 젖소와 한우에게 필요한 첨가제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 「데어리 골드」에 대한 우수성을 이 같이 설명했다. 특히 김재경대표는 “원유 1ml당 체세포수가 40만 내외인 젖소의 경우 데어리킹 골드를 2개월간 급여하면 18만 내외로 저하되어 농가에서는 1등급 원유를 납유하는데 따른 대가를 유대로 지불받게 된다”고 말했다. 또 「데어리 킹」은 종합첨가제인데 주성분은 생균제로 대사성 질병예방에 주효하다 한다. 건국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티저블로 널리 알려져 있는 포천 백두산동물병원 이동희원장과 지난 10년간 함께 호흡하면서 수의사 일을 보면서 깨달은 점은 “젖소와 한우 등 대가축은 질병을 치료하기에 앞서 예방이 중요함을 느꼈다”면서“이는 곧 목장경영 개선과 축산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듯 김재경대표는 직원 3명과 함께 베스트카우 제품을 이용하는 약 8백 농가(낙농 7백호, 한우 1백호)를 대상으로 두 달 간격으로
“충청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축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 한우고기를 제대로 팔아주기 위해 음성·괴산·진천지역 공동브랜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는 이성종 진천축협장(충북축협조합장협의회장). 이 조합장은 “‘조합원이 살아야 조합이 산다’는 신념을 갖고 3개 지역축협이 연합사업형태의 공동브랜드를 추진하는데 기본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소개했다. 이 조합장은 “공동브랜드사업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실시를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TMR사료공장도 공동으로 신설, 고급육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사육기반 확충에도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 진천의 경우 지자체 지원을 약속 받았고 다른 지역도 지자체와 사업지원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은 “지역축협이 농가보다 사양기술등에서 앞서기 힘든 만큼 양축조합원들의 사양기술은 향상돼 있다”고 전제하면서 “진천축협은 올해부터 사양기술보다 농장경영 개선으로 컨설팅방향을 전환했다”고 소개했다. 조합이나 농가 모두 경영개선이 생존의 길이라는 판단에 따라 조합장과 간부직원들이 직접 조합원들의 경영분석 및 개선방향등을 조언하는 방식의 지도사업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농민운동의 중심에서 “농민의, 농민을 위한, 농민에 의한” 구호를 울부짖으며 농업을 사수해 온 이 시대 살아있는 농민운동가. “식량주권 수호!”를 온몸으로 부르짖는 그가 이번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농민은 국민의 어머니”임을 주장하며 오늘도 여전히 긴 수염에 농업의 중요성을 피를 토하듯 내뱉는 강기갑(민노당, 비례대표) 당선자. 강기갑 당선자는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이 민노당의 캐치프레이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성장의 그늘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서민인 노동자와 농민을 위해 도를 닦는 자세로,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가짐으로 국회에서도 변함없이 농민을 위해 대변할 것이라고 역설한다. 특히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농민운동이 바로 의정활동으로 이어져 오는 2015년까지 식량자급율 40% 달성을 위한 법제화도 꼭 실현할 것임도 밝히는 강 당선자는 이를 위해 수지맞는 농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한다. 그리고 국민의 지지와 합의속에 농업회생을 위한 ‘범국민 협약기구’도 만들어 진짜 살맛나는 세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한다. >>다음은 강기갑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무엇보다 우선 당선을 축하드린다. 앞으로 의
■ 김우열-지리산권 흑돼지발전연구회장 【전남】 “흑돼지, 흑소, 흑염소, 오골계, 검정깨, 검은콩, 검정두부는 선조들이 즐겨 먹은 전통식품으로 우리 몸에 좋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즐겨 먹었던 전통 흑돼지의 맥을 잇기 위해 연구노력하고 있는 김우열 지리산권 흑돼지발전연구회장(66)은 “검정색의 동·식물은 동양인의 체질에 맞는 식품으로 국민건강 보전차원에서 육성발전시켜야 한다” 고 강조한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27년 동안 돼지사육을 해온 김회장이 이처럼 흑돼지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천년의 역사를 가진 토종 흑돼지가 90년 역사의 백돼지에 밀려 흑돼지 점유율이 0.6%로 극도로 낮아 사육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흑돼지를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7년전 유기농, 무공해와 ‘신토불이’ 바람이 불어 우리의 전통식품을 되찾아 국민건강에 기여하겠다는 동기에서 비롯됐다.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일반 돼지사육을 하다 7년전 토종 흑돼지로 전환하여 현재 3천여두의 흑돼지를 사육하며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김회장은 전남 순천, 전북 남원, 경남 함양 등 3개도 지리산권에 분포되어 있는 흑돼지 사육농가를 규합하여 연구회를 결성했다. 연
“쇠고기 자급률의 안정적인 유지를 통해 한우산업 기반유지와 농가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한우 사육기반 확충계획을 추진한다”는 조대영 농협중앙회 상무. 조 상무는 “일선축협의 기반산업인 한우의 사육기반을 지난해말 1백48만두에서 2006년 2백만두, 2008년 2백50만두로 끌어올려 현재의 자급률 35%를 유지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주요골자”라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도축장에 출하되는 한우암소 및 비육하려고 하는 암송아지를 조합 생축장 또는 농가에 위탁, 예탁사육해 번식에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 송아지 생산두수를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사업을 희망하는 조합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사업 대상조합으로 선정, 사업조합에서 자체적으로 상호금융자금등으로 사업비를 조달할 경우 사업실시에 따른 조합경영부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우 사육기반 확충사업에는 올해 5백억원, 내년 5백억원등 지금까지 투입중인 3백억원을 포함해 모두 1천3백억원이 투입된다. 중앙회는 올해 조합이 상호금융자금에서 사업자금을 조달, 운용할 경우 사업비에 대한 이차를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이 갑자기 증대될 경우 가격하
돈사 및 우사용 바닥재 콘-슬라트를 공급하고 있는 동아산업 오용섭사장은 요즘 상복이 터졌다는 주위 사람들의 인사에 “쑥스럽다”며 애써 즐거운 표정을 감추고 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지난해 10월21일 경찰의 날 최기문 청장으로부터 표창패와 감사장을 받은데 이어 올 들어 지난달 3일 이용섭 국세청장으로부터 농공단지 간담회에서 납세홍보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는가 하면 5일에도 강금실 법무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5일 받은 표창장은 경남 창원에 청소년의 건전육성과 비행청소년 예방을 목적으로 법무부가 문교부의 승인을 받아 1백50여억원을 들여 설립한 용덕중학교와 용덕 관광정보학교에 건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날 개교 기념식에서 표창장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날 권양숙 영부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기념식에서 강금실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표창을 받은 오용섭 사장은 “평소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작은 성의를 보였을 뿐”이라며 겸손해하면서도 앞으로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이 더욱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힘닿는데로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용섭 사장은 축산업이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지난 1일 한·칠레 FTA 발효를 계기로 전문지 기자와의 합동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에서 오간 내용. 올해는 농업·농촌종합대책이 시행되는 첫해로서 농림부로서는 매우 중요한 한해라고 말하는 허상만 농림부장관. 금년이 농업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한 한해임을 역설하는 허 장관은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인식이라며 평상심을 찾아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허 장관은 농림부 자체의 조직인사에 새로운 혁신을 시도했다며 일중심, 능력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해 사무관이 일할 수 있도록 국과장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는 농협개혁과 관련해서는 총선이후 어떤 식으로든지 농협개혁은 시작될 것임을 잘라 말하고, 단위조합의 경우 우선 영세한 조합은 자립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되도록 하되, 생활권 중심으로 이뤄져야함을 피력한다. 그리고 단위조합장 선거의 공정성이 확보되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것이라고 재차 밝힌다. 특히 중앙회의 경우 조직개혁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공감대)가 이뤄진 상태인데 반해 가장 이슈화될 것으로 보이는 신경분리 문제는 의견이 엇갈려 결론이 내
“축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축산물의 소비행태를 선진국 수준으로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지난달 한국육가공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한 정동홍씨의 말이다. 정 부회장은 최근 DDA, FTA 등 개방화의 물결과 각종 질병발생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는 축산업이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전·후방산업을 적극 육성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육가공제품의 원료육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돼지값이 크게 올라 육가공업체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육가공업체들이 무너지면 양축농가들에게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부회장은 “이제까지 정부정책이 생산자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전·후방 산업의 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최근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자칫 관련산업의 붕괴될 경우 회복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정부 및 관련단체들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과거에 비해 크게 위축된 육가공협회 활성화를 위해서도 회원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신규회원사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협회가 회원사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생
농협 계육가공분사가 목우촌 또래오래 200호 개설을 위한 90일 작전에 들어갔다. 남성우 사장은 “협동조합 이념을 바탕으로 품질로 승부해온 목우촌 닭고기의 체인사업체인 ‘또래오래’가맹점이 지난해 말 100호점을 돌파한데 이어 오는 6월말 200호점 개설을 위해 4·5·6월 3개월간 ‘목우촌이 또 다시 해낸다’를 캐치프레이즈로 90일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3월말 현재 또래오래 가맹점은 123호점까지 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남 사장은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직후 국내 닭고기 소비가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목우촌 닭고기의 주한미군 납품량이 오히려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품질과 안전성을 지켜내면 어떤 상황에서도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더욱 안전하고 고품질 계육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므로써 국내 닭고기 소비시장을 확대,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실현시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안전성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전국 소형매장 평균 17마리의 닭고기 판매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또래오래는 평균 39마리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국내 양계농가들이 생산한 고품질, 안전닭고기의 판매확대를 위해 또래오래 가맹점 확산에도 각별한 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