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축산기구가 잘 팔린다 하면 기술도 부족한 업체들이 앞을 다투어 모방 생산하여 기존의 제품 이미지 마저 흐리게 하는 경우가 있으며, 시장질서도 무너지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모방 제품은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은 채 생산되는 관계로 결여 또한 많아 축산농가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새덕산업 김진만대표(43세)는 “모든 축산기구는 축산농가들의 일손을 덜고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긴요하게 사용하는 만큼 관련 업체들은 기구를 하나 생산하더라도 장인정신에 입각하여 혼을 심어야 한다”고 말하고“앞으로 모방 제품 생산 행위는 근절되어야 옳다”고 강조했다. 김진만대표는 지난 89년부터 고향인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교가2리에서 축산기자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송아지 방」은 7년전 개발에 성공하고 3년전 특허 출원했다. 송아지 방안에는 2백50W의 열 전등이 있어서 송아지를 언제나 따뜻하게 해준다. 따라서 개방식 우사에서 많이 발생하는 추위로 인한 송아지의 폐사와 설사·폐렴 등 질병을 막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인공유 공급 또한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 「거세 보정틀」은 육질을 좋게 하는 소의 거세는 물론 회전이 3백60도 됨에
좋은 사료를 만들고 공장도 효율적으로 가동하면서 양축가와 함께 경쟁력 있는 대표적인 종합 축산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동안은 회사를 위한 투자였다면 앞으로는 양축가를 위한 투자에 힘쓸 것입니다. 이는 필리핀 법인장을 맡고 7년만에 CJ사료본부장으로 돌아온 이병하님의 앞으로 로드맵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 1981년에 CJ(주)에 입사, 기획과 원료구매, 마케팅, 기술판촉팀장 등을 거쳐 96년 6월부터 필리핀 법인장을 맡아 일반양축용사료, 양어용사료 제조판매사업과 종돈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나타난 '돌아온 장고'다. 7년만에 돌아와보니 그 때와는 상황이 너무 많이 바뀌어 있다고 말하는 이 본부장은 양축가가 단순히 거래선이기 보다는 축산물 생산을 위한 협력업체라는 생각으로 경영에 임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그는 현재와 같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R&D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계속적인 투자를 통해 좋은 제품 생산으로 양축가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R&D분야에 연간 2백만불정도를 쏟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러니까 CJFeed는 R&D의 보다 적극적인 활성화를 위해 해외에 진출해 있는 축산 및 사료사업장으로부터 기
“축산직 공무원으로 30여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최일선 선봉에 서서 생명산업인 축산업을 지키고 활력 있는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남제주축협 제6대 조합장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김용부 조합장당선자(57)는 축산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조합장에 당선되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면서 축산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축산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조합장이 되겠다 는 포부를 피력했다. 김당선자는 선거를 실시하지 않은 무투표당선은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의 승리 라며 전조합원·임직원과 함께 지혜를 모아 조합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출자금조성 증대, 조합원 재정비 및 확충, 육가공공장 운영 내실화, 신용사업 활성화, 직원 업무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겠다 는 조합운영방침을 밝혔다. 남제주군 축산계장으로 재직해오다 지난 6월 명예퇴직해 제주도에서 축산직 공무원으로는 최초로 축협조합장에 당선된 김당선자는 가족으로 부인 심숙자여사(52)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남제주=윤양한yhyun@chuksannews.co.kr
“농장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는 최첨단 시설이 아니라 시스템이 더 중요한 요소이다” 국내 최초로 농장단위 HACCP을 인증받은 다비육종에서 인증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 최지웅 수의사는 국내에도 충분히 농장단위 HACCP 적용이 가능하며 시설이 아닌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수의사는 HACCP 인증을 위해 호주의 양돈장 HACCP 적용 현장을 둘러보고 국내 적용 가능성을 확신했으며 다비육종에서 6개월 동안 노력 끝에 국내 최초 농장 단위 HACCP을 인증받는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인증받는 과정에서 준비과정 등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장에도 HACCP 적용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증명했으며 이를 토대로 일반 양돈장에도 충분히 적용히 가능하다는 것이 최 수의사의 설명이다. 최 수의사는 HACCP 인증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농장단위 HACCP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모든 것이 백지 위에서 과연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한다. 최 수의사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우선 직원들이 거부감이 없도록 문서 등은 쉽고 간단하게 적용하고 기존의 성적서로 대체가 가능한 것은 성적서로 대체토록 했다. 또
대학에서는 정신은 차리면서 바빴지만 장관은 정신도 못 차릴 정도로 바빠 일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게 보내고 있다는 말로 장관이라는 자리의 막중함을 나타내는 허상만 농림부 장관. 허 장관은 FTA, DDA 등 농정에 있어 가장 큰 문제가 발등의 불로 닥쳐 있는 상황이 위기지만 도전으로 받아들여 이겨내야 함을 역설했다. 허 장관은 이 문제 외에 새만금, 협동조합개혁, 농가부채 경감대책, 농업예산 확보, 조직개편 등 농정 전반에 걸친 현안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취임한지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업무 파악은 다 마치셨는지요. 바깥에서 보는 농정과 실제 경험해 보신 농정, 어떻습니까. ▲대학총장을 지낸 경험이 있어 꽤 바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장관이란 자린가 이렇게 바쁘고 막중한 자리인지는 몰랐습니다. 오자마나 업무파악하랴, 새만금 사업, 한칠레 FTA 피해대책 등 현안사항을 챙기느라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의 소회를 말한다면 그동안 우리 농정이 근본적인 체질강화보다는 당면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보다 치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농정 전반에 대한 로드맵을 충실히 세워서 향후 10년을 내다보
“양토·양록 조합원의 소득향상을 위해 농협 임·직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양토와 양록이라는 서로 다른 축종이 합병된 통합 원년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어려움도 많이 있지만 조합원의 화합에 중점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양토양록농협의 한규성조합장. 한조합장은 합병전 서로 다른 축종의 통합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조합원의 화합으로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 올 연말까지 10억여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등 우수합병조합으로 평가받고 있어 이런 우려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현재 조합의 신용사업은 예수금이 1천여억으로 이중 7백여원을 대출해 줌으로써 연간 7억여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으며 양록 관련 제품 판매 등 경제사업에서도 2∼3억여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이로써 자금 상환기간인 5년보다 1년여를 앞당겨 오는 2006년까지는 부채와 지원자금을 모두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지도사업으로 양토농가에는 농가가 원할 경우 백신 비용의 50%(500만원 상당)를 지원해 주었으며 양록 농가에도 올해 구제역 방역을 위해 500여만원 상당의 소독약을 무상으로 지원해
“축산물시장 전면 개방을 맞아 가축개량의 제고의 중요성이 그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가축개량이 경쟁력 향상의 지름길이라는 지적이 있는 상황에서 전국개량조합장협의회는 출범에 늦은 감은 있지만 가축개량에 앞장서겠다.” 전국 지역조합 165개 조합으로 구성된 전국개량조합장협의회 초대 회장에 선출된 서천축협 신태섭 조합장은 개량조합장협의회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축협을 중심으로 조합에서 가축개량에 앞장서 국내 가축개량을 통해 고급육생산 및 육질개선으로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합니다. 개량조합장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개량업무에 필요한 공동 과제를 협의해 궁극적으로 한우산업발전 및 국내 가축개량산업발전을 위해 개량조합장 협의회는 회원 조합장들의 협의를 통해 국내 가축개량을 주도하는 모임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입니다.” 가축개량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하루이틀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성격이 아니어서 꾸준한 노력과 지원이 필요한 것이 사실. 축산물시장 전면개방에 따른 무한경쟁속에서 우리 축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각종 개량사업정책과 함께 실제 현장에서 개량실무를 담당하
이번 제 1회 아·태 양돈수의사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아시아 각 국가별로 생산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양돈관련인들의 관심과 지원, 참여를 바란다고 말문을 여는 한국양돈수의사회 이원형 회장. 이 회장은 오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제 1회 아시아 태평양 양돈수의사대회 유치에서부터 개막까지의 전 일정을 진두지휘하며 막바지 점검에 분주하다. 이회장은 특히 이번 아·태 양돈수의사대회는 아시아 대회지만 유럽이나 미국등 선진국에서도 양돈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고 양돈선진국의 스폰서 기업들의 전문기술진들도 참석하기 때문에 선진시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양돈수의사대회지만 첫 번째 대회이기 때문에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전신성소모성질병(PMWS), 돼지유행성설사병(PRRS), 각종 호흡기 및 소화기질병 등 질병관련 정보 교류외에도 번식, 사양등 생산가 연관된 다양한 주제가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제 1회 아태양돈수의사대회 개최와 관련 이회장은 유럽이나 북미 등지에는 양돈수의사대회가 있지만 아시아 지역의 경우 각 국가별로 문제가 되는 질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교류
그동안 정육점 하면 둔갑 판매의 표본으로 생각해 왔지만 이제 우리 기업조합원들도 고객들로부어 신뢰를 바탕으로 신선하고 믿을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백낙춘원주축산기업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실익에 중점을 두고 환경 위생과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해 소비자들로부터 믿고 찾을수 있는 기업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시설 현대화를 통한 고품질의 축산물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것이 중요하다는 백조합장은 현재 원주의 경우 한우가 월 80여두, 돼지 2천여두가 소비되고 있다며 가장 시급한 것은 조합원 스스로가 둔갑 판매를 떠나 소비자가 믿을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장마다 환경위생을 개선하는 일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만 하지만 영세업체들이 많아 정부로부터 정책자금을 신청하고 사업장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는 백조합장은 하지만 정책자금의 이율이 5.5%나 되어 일반 시중은행의 담보대출과 별차이가 없어 하루속히 관계당국의 정책자금 대출금의 이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26년동안 원주축산기업조합전무를 역임하고 지난 4월 조합장에 취임한 백조합장은 조합원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뭉쳐
35년간 축협에 몸담아 오면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축협1번지인 서울축협을 더욱 활성화 시켜 임지원과 조합원들에게 절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3일자로 서울축협 전무로 승진 임명된 윤계상전무는 35년간 협동조합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했고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와 개혁에 걸맞는 준비된 전무로써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윤전무는 조합의 전무는 직원의 맏형으로 협동조합의 선배로서 솔선수범하는 책임자되야만 직원들 스스로가 따라 올수 있다며 명퇴등으로 침체된 서울축협 분위기를 새롭게 탈바꿈하고 산재해 있는 중요한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것이라고 말했다. 윤전무는 우선 조합장 및 임직원들을 잘 보필하여 개혁적이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수 있도록 해야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조합경영에 있어 반영하는 민주경영을 통해 조합발전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윤전무는 직원들 스스로가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저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경영혁신입니다. 지난 5월 대규모의 직원들에 대한 명예퇴직도 경영혁신의 일환이며 앞으로
우리 나라 낙농업은 낙농가 입장에서 보면 지척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합니다. 당면한 어려움도 문제지만 미래를 예측하고 마음 놓고 낙농을 경영 할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답답합니다 임종성예산낙우회장은 평생 동안 낙농을 천직으로 삼고 일해 왔는데 절망밖에 없는 현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정부는 낙농가들이 안심하고 낙농을 경영 할 수 있도록 설득력있는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임회장은 특히 국제 원유가 남아돌아 낙농 업계가 죽을 지경인데 아무리 수입이 개방됐다고 해서 외국산 유제품을 계속 수입하고 또 이를 방치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분유를 비롯한 외국산 유제품 수입을 조절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임회장은 이어 농가 부채 문제에 대한 정부의 특단조처가 긴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낙농업이 국제 경쟁을 위해 낙농가 스스로도 체질을 개선하는 노력도 물론 절실하지만 낙농가에 지원된 정책 자금을 비롯한 각종 자금에 대한 금리를 주요 경쟁 상대국 수준으로 감면하는 문제도 시급히 시행해 줄 것도 강력히 제안했다. 임회장은 이밖에도 자신은 전재산을 담보로 시설 근대화 사업을 추진했고, 또 농장의 규모를 경영 단위로 키우는 것이 꿈인데 원유 증산을 무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는 곳. 그곳은 바로 대한제당 사료사업본부. 대한제당 사료사업본부가 새롭고도 무섭게 변화하고 있어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기에 찾아가 보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양창근 사료사업본부장에 있었던 것. 앞으로 전문성 위주로 기구를 개편할 것입니다. 현재는 양계본부만이 전문성을 살렸습니다만은 앞으로는 축종별로 전문성을 살려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현장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양창근 본부장이 사료사업부를 맡으면서 달라진 점은 이처럼 전문성을 강화하고 또 동시에 전문성을 중시하는데 있다. 더욱이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고 이를 오히려 리드해 나가기 위해서는 신속한 의사결정임을 강조하면서 그 일환으로 스피드 경영을 꼽는다. 스피드 경영이란 문서를 통한 의사결정이 아닌 말(구두)과 이-메일을 통한 빠른 결정을 말하는 것. 특히 고객(양축가)들을 자주 만나 그 곳에서 바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받고 현장에서 직접 결정하는 현장 중시 정책을 시행하는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또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료사업을 하면서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격은 내리고, 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