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낙농가들도 잉여원유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부 낙농목장에서 저온살균우유를 비롯 요구르트·치즈 등 유가공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농가형 우유·유제품사업 성공의 열쇠는 원료유와 가공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여 식품으로서의 안정된 제품을 꾸준히 생산하는 동시에 현실과 미래에 부합한 판로개척입니다” 지난 5일 정오 삼성동 소재 코엑스 320호 에머랄드룸에서 만난 일본낙농학원대학 안도코우이치교수(61세)는 지난 4일 내한하여 9일까지 서울·순천·여주 등지에서 목장형 유가공사업에 관심이 많은 낙농가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면서 목장형 우유가공장을 계획중인 낙농가는 생산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 두어야할 사항을 이 같이 강조했다. 일본의 목장형유가공공장이 오늘날 있기까지 견인차역할을 담당한 안도 코우이치교수는 “지난 1979년 일본에 원유수급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어 그 문제해결의 한 방편으로 농가에서 우유와 유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할 수 있는 방안과 관련연구에 몰입하게 되었다”고 목장형 유가공공장 연구동기를 밝히고“이 연구는 일본 전역에 걸쳐 많은 낙농농가에 파급되어
철저한 위생검사로 축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전염병 사전예방으로 건강한 가축을 생산하며 신기술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축산업을 육성해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동시 만족하는 것을 올해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며 말문을 여는 이인종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 소장. 이소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으뜸축산물 생산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조심스레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이소장은 올해 5대 중점 추진사항으로 축산물 검사기능 강화로 소비자의 신뢰를 증진하며, 신속한 전염병 검진으로 가축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유전공학을 이용한 우량종축 보급 및 보존은 물론 축산물 수출촉진 및 가공업체 지원과 함께 바이오 연구개발 및 신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축산물 검사기능 강화를 위해 이소장은 올해 도축검사를 11개 도축장을 대상으로 1백50만두 및 원유검사 84만건, 유방염 검사 2천5백건, 축산물 자체검사 작업장 지도확인 1백8회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장은 또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16개 도축장에서 처리한 식육에 대해 항생제, 합성항균제, 농약, 호르몬등 73종과 살모넬라, 대장균, 일반세균등 6종에 대해 1만8천13건을 검사할 계획이며 축산물 수거검사도 2백건,
“협동조합은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며 이를 위해 농협인들의 의식개혁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봉주 농협중앙회 상임감사. 지난 1일 통합농협 제2대 상임감사로 취임한 이 감사는 7일 가진 전문신문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협동조합이 수익만을 우선한 사업진행을 해서는 곤란”하며 “물론 적자가 나서도 안되겠지만 농민과 회원조합에 실익을 줄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협동조합 이념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감사는 “농업인 조합원, 회원조합의 농협개혁을 갈망하는 염원 속에 상임감사로 선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농민과 조합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조합과 중앙회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농협개혁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래의 더 큰 것을 위해 중앙회의 자기 희생 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한 이 감사는 “이같은 정신을 바탕으로 농협은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시행착오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의 조합합병 파동과 관련해 이 감사는 “조합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그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 시행을 촉구하는 산파역을 맡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의 주요 경영방침은 조합과의 충분한 의견수렴이나 토의 과정
취임 후 열흘만에 전북익산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는 잊을 수가 없으며 그 동안 애쓴 보람도 없이 돼지콜레라가 재발되어 5년여 이상을 준비하여온 비백신 청정화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에 대하여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지난달 17일로 취임 1백일 맞은 소회를 밝히는 박종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박원장은 그동안 방역활동을 지휘하면서 늘 강조한 것은 '방역등 기본원칙에 충실한 축산경영'이었다며, 축산 현장에서 차단 방역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우선 상기시켰다. 박원장은 특히 취임후 10일만에 돼지콜레라가 발생함에 따라 5년이상 준비해온 돼지콜레라 청정화 사업이 중단되는 중대한 사태를 맞았다며, 그때 돼지콜레라 방역을 위하여 불가피하게 예방접종을 선택했다고 말하고 그 선택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심정에서 내려진 결정임을 이해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구제역 유입 방지와 관련 박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중국, 몽골 등 구제역 발생국과 인접하고 있고 교역물량 증가 등으로 이들 국가에서 구제역이 발생시 국내로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특히, 금년에는 구제
한국농림수산정보센타 오치주 사장이 취임한지 1달이 넘어가고 있다. 오치주 사장을 만나봤더니... 그는 앞으로 정보센타를 기존·신규 역할의 재정립을 통한 농업·농촌 정보화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더불어 경영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문 조직의 실현, 그리고 자체수익사업 활성화를 통한 수익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발전방향을 정했음을 밝힌다. 농업·농촌 정보화 사업의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고 기관간 정보화 사업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농업·농촌 정보화사업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농업정보화와 관련한 조사·분석·평가의 기능도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 사장은 이같이 신규 역할을 발굴해 나감으로써 센타의 중요성을 인식토록 하고, 농정의 홍보 대행자 및 온라인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고, 농림관련 정보화 사업 추진시 전문적으로 대행토록 해 나갈 것임도 덧붙인다. 아울러 교육, 원격진료, 여성문제 등 농촌복지 및 정주권 개발 차원의 사업을 수행하고, 농산물 소비자 대상의 농정홍보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오 사장은 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경영 개혁도 추진하고, 유연성 있는 전문조직 실현을 위한 소팀제 운영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기존
“한우는 순환농업으로 가장 적합한 산업이라고 생각하고 장려하게 되었습니다.” 불모지나 같던 한우고급육 브랜드생산사업의 발전에 기폭제를 마련한 장재영 장수군수. 장군수와 한우고급육생산사업은 바늘과 실의 관계처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어느사이 한우고급육생산사업을 대변하는 사람이 되었다. “우리농업은 순환농업이 되어야 땅도 살리고 위생적인 축산물이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군수는 환경농업에 유용한 퇴비를 생산하는 한우산업을 고급육생산 뿐만아니라 환경농업의 하나로도 중요하다는데 무개를 두었다. 장군수는 “송아지 가격을 120만원대에 맞추고 한우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생산비를 절감시켜야 농가의 수지를 맞출 수 있고 수입육에 대한 대비도 되기 때문입니다.”라며 생산비의 절감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축협 조합장시절 업계에서 위험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으면서도 대규모의 고급육 생산단지를 조성한 동기에 대해 “좋은 축산물의 생산이 농업을 살린다는 신념에서 한우를 장려하게 되었다.”고 당시 한우대규모 생산사업에 뛰어들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장군수는“한우가 경쟁력이 없다는 지적이 지배적이었지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한우산업이 다 죽더라
방역본부가 특수법인으로 전환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전 축산인께 먼저 감사 드린다며 말문을 여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정영채 본부장. 이달 27일부터 특수법인으로 전환되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정영채 본부장은 전체 축산인에 대한 인사말부터 잊지 않는다. 방역본부가 특수법인으로 전환됐다고 해서 업무가 크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종전에는 민법에 의해 설립된 일종의 사회단체 였지만 지금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해 설립근거를 갖는 단체로 전환된것이라며 법률에 의해 설치근거가 마련된 조직인 만큼 지위향상과 함께 정부로부터도 책임있는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특수법인 전환이후 달라진것에 대해 설명했다. 정본부장은 특히 법률적인 설립근거를 갖는다는 것은 사무국직원이나 전국의 방역요원들이 좀더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며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이 특수법인으로 전환되기 까지 많은 도움을 준 전체 축산인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정본부장은 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업무등 앞으로 방역본부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일선방역요원들에 대한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주지시키기 위해 출범일인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돈 벌 수 있는 양돈, 안전한 돼지고기, 깨끗하고 친환경 양돈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경남첨단양돈연구소 신임 소장으로 취임한 도창희 박사의 각오다. 도창희 소장은 경남 양돈인들의 기대 속에 지난 2001년 10월 개소한 이래 이제 2년이 채 안된 상황으로 도 소장은 “축산분야 연구에 투자된 연구비는 평균적으로 투자 후 4년째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20년 동안 지속된다”며 “앞으로 1∼2년 후에는 추진중인 연구에 대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 소장은 앞으로 양돈산업 발전과 양돈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연구와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경남첨단 양돈연구소의 양돈농가 소득증대 방안 - ‘경남 브랜드돈육 계통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버크셔를 도입, 계통조성중에 있으며 또 국내 재래종 흑돈을 발굴, 유전적 특성을 규명 육질이 우수하면서도 생산성이 높은 돼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농가 현장에 적합한 표준화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능성 육가공제품을 개발과 함께 기능성사료를 통한 기능성돈육 생산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연구과제를 선정, 수행할 것입니다.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을 위한 연구에 주력
수많은 악재를 극복하고 마침내 2003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3)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젠 축산업계의 관심과 성원이라는 과정만 남아있습니다 개막일을 불과 일주일여 앞둔 KISTOCK 2003 추진위원회 김남용위원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지난 23일 전문지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박람회의 성공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가장 우려했던 부스신청 규모가 지난 18일 최종마감과 동시에 집중되면서 당초 목표치를 만족하는 3백20개 부스(유료부스 기준)에 달한데 큰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첫마디에서 전세계적인 사스(SARS)파문과 국내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 및 구제역 발생 우려 등 이번 박람회는 많은 국내외적인 악재를 안고왔다고 전제, 때문에 일각에서는 '박람회 개최조차 불투명하다'는 비관론마저 제기됐을 뿐 아니라 나자신도 '과연 부스를 다 채울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에 한시도 마음을 놓은 적이 없었다며 그간의 심적 부담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김남용위원장 이어 이번 박람회가 국내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소비자와 생산자간 만남의 장을 마련,
최근 축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축산1번지라는 서울축협의 조합장직을 맡아 어께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조합발전에 앞장서 나갈것입니다. 지난 10일 서울축협 16대조합장에 취임한 진경만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조합사업에 반영,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얼마만큼 조합사업에 관심을 갖조 참여하느냐에 따라 조합발전의 승패가 달려있다는 진조합장은 이를 위해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을 이끌어 사심없는 조합장이 되어 조합원 스스로가 조합과 조합장을 믿고 따라 올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경만조합장은 서울축협은 현재 신용사업 비율이 82%를 차지하고 있다며 임기중 경제사업에 치중해서 협동조합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생축사업장을 설립하고 생축장을 통한 조합원들이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말했다. 진조합장은 특히 적재적소의 인사운영을 실시해 직원들이 각자가 맡은 부서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다며 능력이 우수한 직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제도를 도입, 더욱 활성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
조합원들에게 전직원이 나서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조합의 신뢰제고를 위해 ‘20-10클럽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이 있어 주목된다. “20-10클럽 사업은 조합 직원 1명이 조합원 20명, 우수고객 10명을 특별관리하는 제도”라고 설명하는 이경호 음성축협장. 이 조합장은 “지난 82년 창립이래 음성축협은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지만 97년 IMF사태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타 조합에 비해 부실채권을 과다하게 보유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축산업이 어려운 여건에 처할수록 조합원의 실익증대와 고객들로부터 조합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20-10클럽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조합장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시대를 맞아 전 직원들이 뼈를 깎는 각오로 조합사업과 경영을 개혁해 나가야 한다는 배경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20-10클럽 사업은 조합원 밀착형 서비스 제공으로 조합 이미지 구축은 물론이고 투명한 경영에 기반한 조합사업 공유로 조합원들에게 협동조합의 필요성을 제고시키면서 직원과 조합원간 개방적인 의사소통으로 직장 분위기 조성을 통한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축협은 조합원들에게 주인의식을
지난 4년동안 쌓아온 경험과 업무체험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조합운영과 지역 양축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일 곡성축협 조합장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단일후보로 무투표 당선된 한영수조합장은 앞으로 주어진 임기동안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양축조합원의 소득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무투표로 지지해준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을 얻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한조합장은책임 있는 경영실천과 조합, 임원간의 화합은 물론 조합원들의 자생력 강화와 소득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조합장은 이를 위해 곡성축협이 동부한우 브랜드사업 참여조합인 만큼 동부한우가 성공적인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우사육기반 확충에 힘쓰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양축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의사 출신으로 30여년동안 동물병원을 운영해온 한 조합장은 그동안 양축조합원농가를 대상으로 직접 가축질병예방 및 치료에 대한 교육과 무료진료도 실시하며 지역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