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할 땐 하더라도 일방적인 농민운동 지향보다는 합리적이고 실용주의적인 시각에서 농업현안에 접근할 것입니다 지난 15일 농민단체협의회(이하 농단협) 총회에서 제3기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최준구대한양계협회장은 농단협의 향후 운영노선을 분명히 했다. 투쟁일로의 농민운동을 통해 얻은 것도 많았지만 '국민적 공감대'라는 핵심적 결실을 일궈내는데는 미흡했다는 게 그 배경이다. 거대조직체로서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해 협동조합 나름대로의 판단을 가지고 있을것인 만큼 농민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대안을 찾는 형태가 돼야 한다는 협동조합 개혁에 대한 최회장의 해법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FTA체결 및 DDA협상 등 국내 농업 기반을 뒤흔들 사안에 대해선 전 농업계는 물론 시민단체와도 연계한 투쟁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특정분야나 회원단체로의 편향운영을 철저히 배제할 방침임을 밝혔다. 하지만 준구회장의 이러한 판단이 결코 하루이틀사이에 이뤄지진 않았다. 누구못지 않게 시민운동에 앞장서 왔을 뿐 아니라 16대 양계협회장에 오르기 이전에 이미 13·14대 회장을 역임했고 7년간 서울·경기양계조합을 운영하는 등 생산자단체장으로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축산물 수급문제로 관련농가와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열리는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는 이벤트행사를 많이 갖도록 하겠습니다” 「2003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3)」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낙농육우협회 김남용회장(70세)은“축산물 완전개방으로 생우등 축산물 수입량과 국내 축산물 생산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소비는 위축되어 한우·낙농·양돈·양계등 전 축종이 불황”이라면서“따라서 올해 박람회는 예년에 하지 않았던 우리축산물 염가판매장(20% 인하)을 개설하겠다. 요리강습회·요리솜씨대회·축산관련세미나·우수축산인 선발·축산지도자와 소비자단체 교례회·안전축산물 홍보를 위한 소비자 교육등 많은 이벤트 행사를 마련, 축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우리축산물을 바르게 전달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남용회장은“몇 년전만해도 축산기계와 제품을 외국에서 수입했다. 그러나 이제 국내 축산관련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선진국 수준으로 수출을 위해 전시하는 업체가 상당수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이번 박람회 전시를 희망해온 업체는 지난 21일 현재 국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돼지콜레라 조기 청정화를 위해 전두수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실시함과 동시에 소독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검역원은 특히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매주 수요일에 실시되는 소독의 날 행사에 전 축산농가가 소독활동에 동참함은 물론 지속적인 소독활동이 구제역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종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돼지콜레라 조기청정화와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양축농가들이 철저한 소독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장은 이날 현재 발생하고 있는 돼지콜레라와 관련, 경기도의 한 종돈장에서 분양한 농장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고, 분양한 종돈장의 제 1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감염사실이 확인됐으며 바이러스가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천지역 한 농가를 제외한 전국적인 돼지콜레라 발생은 분양돼지로 인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원장은 특히 현재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일부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긴급예방접종을 실시했더라도 예방접종 전후 감염되었거나 예방접종 누락 또는 시술상 부적절한 돼지가 바이러스와
경제사업 중심의 강화축협과 신용사업중심의 옹진축협이 하나됨으로써 조합원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공급할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지난 15일 강화, 옹진축협 합병식을 갖고 인천강화옹진축협을 이끌어갈 전재희조합장은 섬지방으로 구성된 지역 특성을 살리는 청정축산물을 상품화해서 대도시인 인천광역시에 공급해 나가는데 주력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전조합장은 우선 두조합이 어려운 가운데 합병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이 중요한만큼 인천광역시 축산업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강화, 옹진지역 축산업을 이끌어가는 인천강화옹진축협이 신뢰받는 고품질육을 생산, 강화쌀과 더불어 브랜드화해 조합원들의 소득향상과 인천시민들의 건강기여에 앞장서는 축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으로 조합원수 3천명, 예수금 1천1백만원, 대출금 1천만원의 대형축협으로 새로 태어나 이제부터 조합원들에게 무한봉사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우리가 인천의 자본력과 소비시장을 확보한 것은 제대로된 상품만 만들어 낸다면 축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할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지역의 초등학교에 학교급식을 늘려나가고
“최근의 콜레라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하나의 노력이 아닌 양돈농가, 방역당국, 생산자단체 모두가 책임져야 할 것이다” 지난 10일 대한양돈협회 김건태 회장은 최근 돼지콜레라 사태를 두고 모두가 반성하고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만 청정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돼지콜레라 확산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규명되야 하지만 지금은 책임을 논하기 보다는 해결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돼지콜레라 사태의 조기수습을 위해 협회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중에 있으며 일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돼지콜레라의 발생으로 인해 체계적인 방역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새로운 시스템은 국경검역의 강화, 비상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역조직, 농가들의 의식개선 등 많은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기회에 반드시 변화시키지 않으면 이번과 같은 사태가 또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양돈업 등록제 조기 정착을 통해 농가들의 방역 및 위생수준을 한단계 높을 수 있을 것이며 등록제를 통해 농가들의 의무와 책임을 분
“개방화시대에 우리 농업이 건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고품질 농산물 생산, 친환경농업 개발과 농업 부가가치 확충을 목표로 농촌진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달 3일 참여정부 첫 농촌진흥청 청장에 취임한 김영욱 청장은 지난 3일 농업전문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영욱 청장은 국내 농업은 WTO/DDA 협상 등으로 시장개방 가속화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앞으로 5∼6년이 최대 고비라고 전제하고 빠른 시기안에 농업구조조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비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청장은 WTO/DDA 농업협상 대책팀을 구성하고 품목별 경쟁력 분석 및 대응방안을 수립중에 있으며 경쟁이 가능한 품목 중심으로 금년 말까지 대응방안을 마련, 향후 5년 이내에 연구결과가 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청장은 농업기술력 향상을 위해 △농업인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기술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급한 기술 △우리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 보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업생명공학기술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조혈촉진제 생산돼지 생산 등 고부가 신 기능 생산 동·식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
“경기 위축으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가운데 돼지콜레라의 전국 발생등으로 축산업계가 그야말로 설상가상의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때 일수록 축산인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축산업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난 2일 (사)가축위생방역본부를 찾아 방역 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한, 오용섭 동아산업 사장의 기금 기탁의 변(辯)이다. 웬지 낯설지 않은 말이다. 그럴만도 한 것이 오용섭사장은 지난해에도 방역 기금으로 1천만원을 내놓고, 이같이 말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축산인들과 '동고동락'하려는 마음이 한결같고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동아산업이 제작 공급하는 우사나 돈사용 콘크리트 바닥재, '콘슬랏' 제품의 인기 또한 오사장의 이같은 축산인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오사장은 질병이란 복병에 축산업계가 발목을 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한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와 관련 단체는 물론 학계, 업계, 축산 농가 모두가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나서야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오사장의 이번 '작
남양주축협(조합장 서응원)이 평택축협에 이어 전국 축협중 두 번째로 조합원과의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원터치 전화기를 이용한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남양주축협은 조합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합과 조합원과 더욱 가까워져야만 조합사업 활성화를 이룰수 있는만큼 조합원에게 더욱더 편리성을 제공키위해 원터치 전화기를 전조합원에 공급, 조합원과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번에 공급한 전화기는 특수제작한 전화기로 남양주축협 본점을 비롯한 각 사업장 전화번호가 입력되어있어 단축키 하나만 누르면 각사업장과 바로 통화를 할수 있어 과거처럼 조합의 각사업장 전화번호 7자리를 눌러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남양주축협이 이번에 공급한 전화기는 전조합원을 상대로 1천1백42대를 공급했으며 이를 통해 조합원들이 사료구매에 있어 편리성을 제공하고 특히 올해 완공예정인 조사료사업장의 직통번호를 입력함으로써 조사료사업장 완공시 홍보할 필요도 없이 발로 사업을 전개할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남양주시의 인구확장에 따라 남양주시의 전화번호 국번이 4자리로 전환되더라도 조합원은 기존의 단축키만으로도 아무런 문제없이 축협과 판매장, 조사료창고등에 접속할수 있다. 이밖에 축산정보를 쉽게 접할수 있게
대전농협(본부장 전인석)이 농업경영컨설팅지원단을 전국 최초로 발족하고 농업의 경쟁력 제고 및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생산기술컨설팅에서부터 농업정보화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장중심의 전문컨설팅에 본격 나섰다. 농산물시장 수입개방과 이로인해 우리농업에서 빠르게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충남지역본부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현장중심의 종합컨설팅의 필요성에 따라 학계와 관련기관 소속 연구관 및 선도농업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농업경영컨설팅지원단(단장 김철호 충남대 교수)을 발족하고 지난 26일 대전 유성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내 대전원예농협 대강당에서 김광희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및 지역농협조합장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충남대 김철호 교수와 협약식을 체결한 후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지원단은 앞으로 축산 유기농업 채소 등 9개 분야에 걸처 기존 단순한 생산기술 컨설팅에서 벗어나 생산은 물론 유통 자금관리 농업경영 등 전반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농가경영향상에 주력하게 된다. 전인석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적인 농업환경의 변화는 우리농업을 위협하고 있다.”며“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해서 경쟁력제고
어려운 시기에 조합의 중책을 맡아 어께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저를 신임해서 전무에 뽑아준 조합원들에게 절대 실망감을 안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김해축협 전무로 승진발령된 김복수전무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명실상부한 전국 최우수조합으로 육성발전시켜 김해축협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복수전문는 27년간 협동조합 경험을 토대로 조합원에게는 한발더 다가서는 자세로 봉사할것이며 조합과 조합원간 상호신뢰할수 있고 직원들에게는 21세기 신바람 조합 육성 원년의 해로 만들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조합발전은 조합원들이 얼마만큼 조합사업에 관심을 갖고 따라주는냐에 달려있다는 김전무는 항상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특히 조합원과 조합직원들과의 사이에서 교량적인 역할을 통해 조합과 조합원이 하나되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 협동조합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해축협은 현재 1백81명의 직원이 2천4백48억여원의 금년도 사업목표를 조기에 달성키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직원들이 각분야에서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일이 바로 조합의 전무가 해야할 역할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부여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조합원들이 저에게 가지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8일 부산우유축협 조합장에 취임한 박철용조합장은 조합원의 권익증대와 조합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조합장으로써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조합장은 지난해 10월 하반기부터 시행한 잉여원유 차등가격제는 우리조합의 생명산업인 낙농산업을 한치앞도 예측할수 없는 벼랑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우유조합은 그동안 우유제품을 주력으로 하여 유가공업 한길만을 걸어오면서 부산경남지역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며 앞으로 부산우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원칙과 신뢰를 지켜조직내부의 결속과 화합을 이끌어 갈것과 조합원들이 언제나 마음놓고 원유생산에 전념할수 있고 조합원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지도사업을 펼쳐나갈 것을 강조했다. 박조합장은 조합운영에 있어 수직적 사고가 아닌 수평적 사고를 가지고 능력있는 직원을 우대하며 건전하고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형성,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조합발전과 낙농인들의 권익증진에 주력하고 잘
농협 안성교육원이 변화하고 있다. 농가를 대상으로 직접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안성교육원이 생산기술은 물론 유통 관련교육을 보다 확대해 농가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유통마인드 제고와 소비자와 농가가 함께 토론까지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 황의영 농협 안성교육원장은 “생산기술 향상도 중요하지만 농가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보다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도록 판매·경영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용해 나가겠다”며 “여기에다 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은 교육과 협동조합 관련 교육을 포함시켜 지식정보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전문농업인을 육성, 농가 스스로 창의력과 기획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양기술과 관련된 교육에도 프로그램에 유통분야를 꼭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축산물을 직접 구입하는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을 초청, 토론을 통해 농가들이 ‘고객니즈’를 찾도록 배려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원장은 “올해 안성교육원의 교육운영은 이같은 목표 아래 질 중심·무결점·신바람 교육으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특히 농가들이 교육에 참석한 후 피드백 강화로 교육성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혹시 농가들이 교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