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6돌을 맞이하는 서울우유. 반세기가 훨씬 넘도록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중인 서울우유. 조합의 당면과제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조흥원조합장으로부터 듣고 그 내용을 요약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지난해 12월 27일, 30일과 지난 1월 21일 등 3일간에 걸친 2003년 예산총회에서 올 살림살이 1조3백37억원을 확정하였다. 올해 펼쳐 나갈 획기적인 사업 3가지를 꼽는다면? =지난해는 전국적인 원유수급 불균형으로 조합 역사상 초유의 감산을 시행, 조합원들의 고통이 컸을 것이다. 따라서 조합은 올해 어떤 사업보다도 앞서 해결해야 할 것이 우유판매량 증대를 통해 원유 감산량을 줄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산을 많이 반영했으며 다른 어떤 때 보다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사업계획 목표를 초과 달성토록 하겠다. 또 그동안 수급품목이라는 인식하에 주력하지 않았던 가공품시장의 구조를 재구축, 분유·버터·생크림 등의 수익을 올리도록 할 것이다. 이것은 방학과 주5일 근무 및 여가생활 확대로 인한 계절적·요일적인 수급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편으로 조합원들에게 원유 증산기회를 확대시키는 효과
젖소개량사업의 메카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의 신창근부장(58세)으로부터 현재 추진중인 젖소개량사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무엇이며 올해 젖소개량사업은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지 들어 보았다. 그 내용을 요약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동안 추진해온 젖소검정사업의 성과와 올해 추진해 나갈 검정사업 계획은? =지난해 4천2백20농가·15만3천8백56두가 검정에 참여, 전국의 경산우 대비 50%를 넘어서 일본의 검정참여비율 46.1%를 앞지르고 있다. 우유 생산량은 3백5일 보정 8천7백61kg으로 전년대비 3백97kg이 증가했다. 올해는 젖소검정계획을 16만두로 예상하나 예산이 허락되면 최대한 확대할 생각이다. 이 사업이 확대되면 우유생산량 예측이 가능하고 과학적인 우유생산조절기능을 다할 수 있다. 따라서 검정사업에 대한 지원확대는 선결과제이다. ▲국내산 젖소정액 생산계획은? =국내산 정액생산량은 연간 약 60만스트로씩 생산하고 있으며 수요·공급을 고려하여 채취군 조정을 통하여 계획 생산하고 있다. 국내산은 수입정액에서는 실시하지 않는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생산에서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품질 정액이 공급되도록 하고 있다. 품질관리
책임연구기관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에 박종명 대한뉴팜(주) 중앙연구소장(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특수독성과장)이 임명돼 지난 7일 오전 취임했다. 신임 박종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수의과학검역원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보다 두려움과 걱정이 앞선다며 이러한 걱정은 이 시대의 우리 수의과학검역원의 임무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향후 검역원 운영방침과 관련해서도 박원장은 한마디로 기본에 충실한 수의과학검역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방역업무는 농림부, 수의과학검역원, 시·도, 시·군 가축방역기관과 양축가 모두가 그 소관별로 책임을 다해야 하며 수의과학검역원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가축방역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기본에 충실한 방역기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원장은 또 최근 격무에 시달린 나머지 검역원 직원의 이직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수의과학검역원은 우리나라 가축방역과 축산물위생 및 안전성을 담당하는 수의학의 총 본산인 만큼 검역원 가족들 모두가 이러한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전문가로서 직무에 임하도록 사기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원장은 특히 우리나라 축산물의 경쟁력은 안전성에서 찾아야 한다며
“현재 체화되는 잉여원유로 관련 유업체의 경영손실은 물론 낙농농가들의 소득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키 위해서는 정부와 관련단체·유업체 등 관계자 모두 중지를 모아야 하며 소비자의 동참이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지난달 20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되어 3일 첫 출근한 (사)한국유가공협회 전화진회장(65세)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본 협회는 낙농가와 집유조합과 공생해야 하는 관계로 현재 당면한 낙농과제는 관련단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화진회장은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우유와 유제품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소비자에게 바르게 주지시켜야 한다”며“올해도 우유소비 공동홍보를 위한 모금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한국유가공협회는 지난해 회원사로부터 학교우유급식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9천1백만원을 모금하여 한국식품영양재단(이사장 김숙희·이화여대 교수)을 통해 「우유는 우리몸에 좋아요」제하의 테이프 5천9백개를 제작하여 전국의 초등학교와 관련기관·단체·업체에 배포, 국민의 건강과 우유소비를 촉진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전화진회장은 “우유소비의 핵심은 고객인 소비자이기 때문에 협회는 그동
“한국 낙농가들도 세계 선진국의 낙농가들 못지 않게 젖소개량에 대한 관심이 아주 지대합니다. 특히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후대축 생산을 위해 종모우의 능력·체형은 물론 혈통까지 고려, 정액을 선정하는 안목을 지닌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A·I센터인 CRI사 국제부 부사장
지난해 돼지콜레라 발생과 사육두수과다로 인해 산지가격이 생산비도 못미치는 상황이 오래 전개되어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는 소비촉진을 활성화하는것이 바로 축협이 해야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3년3월3일을 삼겹살데이로 지정하고 삼겹살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한 파주축협의 이철호조합장은 돼지고기가격이 장기간 하락되어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을 돕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돼지고기는 우리 근로자들에게는 중금속을 분해하고 젊은여성들에게는 피부가 고와지며 부모님들이 삶은돼지고기를 많이 먹으면 장수한다는 이론은 이미 널리 알려진 현실이라는 이조합장은 국민들이 그동안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발생에 따라 돼지고기를 거부하는 현실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어 양돈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어 이를 돕고자 삼겹살데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조합장은 그동안 발렌타이데이, 화이트데이라는 외국문화가 우리주변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이날마다 쵸콜렛과 사탕이 고가품에 팔리는 현실속에 삼겹살데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3월3일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삼겹살을 먹고, 잊었던 친구들과 소주한잔에 삼겹살을 통해 우정을 되찾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운동을
얼마전에 발생한 충남 아산의 돼지콜레라 사건은 양돈인들의 가슴을 다시한번 쓸어 내리게 한 순간으로 우리 현실을 그대로 나타내 준 사건이다. 앞으로도 이같은 일들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양돈인들은 공동 운명체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된다. 또다시 악성전염병이 오지 않더라도 지금 우리 양돈산업은 내수 위주의 안정적인 발판 굳히기에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해 등록제를 실시하고 지나친 경쟁을 자제해 사육두수를 더 이상 늘려서는 안되며 중국 등지에 돼지고기 수입을 막을 수 있도록 정책을 유지 양돈산업을 안정화 시켜야 할 단계이다.
전국에서 모여든 2천여 한우농가들은 블루텅 병 호주산 수입 생우를 즉각 호주로 돌려보내라고 농림부에 촉구하고 '수입생우 결사 반대'라는 구호를 외치며 한우인들의 수입생우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2천여 한우농가들은 블루텅 병 호주산 수입 생우를 즉각 호주로 돌려보내라고 농림부에 촉구하고 '수입생우 결사 반대'라는 구호를 외치며 한우인들의 수입생우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미래낙농진흥을 위해 학구열이 뜨겁고 지역낙농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업무를 처리하는 여성이 있다. 화제의 여성은 서울우유 수원·오산·화성축산계(계장 이종찬)에서 근무중인 한은희씨(44세). 한은희씨는 전기기술자였던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언어장애가 오자 가정 살림살이를 꾸리기 위해 지난 97년 6월 13일 서울우유 우먼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은희씨는 축산계 업무는 빈틈이 없을 정도로 꼼꼼하게 처리하는데다 계원들이 사육중인 젖소의 능력과 가족사항까지도 꿰뚫고 있을 정도로 3백10여 계원들과 호흡을 함께 하는 맹렬 여성”이라고 그녀를 아는 주위사람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한은희씨는 축산계에 근무하면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사이면서, 아들 둘(김혁림·김강림) 모두를 대학에 진학시킨 맹자 어머니 같은 어머니이기도 하다.
양돈산업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가축질병을 어떻게 퇴치하느냐와 축분문제 해결입니다. 이두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양돈산업 발전을 좌우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17일 제 13대 대한양돈협회 밀양시지부장에 취임한 양대식지부장은 최선을 다해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지부장은 불과 1년전만 해도 우리나라 양돈인들은 대일수출이라는 부풀은 꿈을 안고 고품질의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노력했으나 돼지콜레라와 구제역발생으로 우리 양돈인들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질병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긴 이 엄청난 피해가 결국 양돈인들의 손해로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질병관리가 뒤따라야만 양돈산업이 부흥할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악성 가축질병과의 싸움에서 이기는것만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는 양지부장은 양돈농가뿐만 아니라 모든 축산인들은 철저한 농장통제와 축사소독을 생활화하여 가축질병 발생을 최소화할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소규모 사육농가들이 방역에 중요성을 못느끼는 것 같다며 이들의 철저하게 관리할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지부장은 하면된다는 의지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양돈지부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위해 양돈인들이 협회를 중
“근년 들어 유제품과 유사유제품의 수입량이 증가하고, 원유생산량에 비해 우유소비량이 낮아 국내 재고분유는 날로 적체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계당국과 업체들이 잉여원유차등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그 본질을 잊은 채 이뤄지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국립 한국농업전문학교 윤여창 운영위원장(71세)은 “관련단체와 업체에서 잉여원유차등가격제도를 시행하면서 최근 원유 kg당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16만원을 낙농가끼리 주고받으며 쿼터를 사고 파는 상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여창운영위원장은 “과거 S우유의 경우 C조합장이 경영하던 당시 이사회에서 쿼터제를 시행키로 결의를 한 당시 몇몇 임원이 이웃 동료낙농가에게까지 쿼터를 사도록 권장하는 등 혼란이 야기되어 시행하지 못했었다”고 과거를 상기하고“낙농의 본질의 잊은 채 이뤄지는 제도나 상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피력했다. 윤여창위원장은 이어“잉여원유의 해결을 위해서는 원유생산쿼터제가 도입되어야 하지만 도입하기 전에 생산비를 낮추면서 안정적으로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낙농가에게 불익을 주지 않도록 기초공사를 충분히 해놓은 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윤여창위원장은 서울 보성고·서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