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쇼핑이 농축산식품유통의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수산방송 설립이후 지금까지 1년 6개월동안 한우갈비세트를 비롯하여 보신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정보와 함께 제공함으로서 우리 축산물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돼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캠페인성 방송을 실시하는등 홈쇼핑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축산인들을 위한 공익방송으로서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또 올해에도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성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농수산쇼핑 이길재 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방송운영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길재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농수산쇼핑 개국이후 농수산식품 유통의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 다. 그 동안의 성과와 가장 보람 있었던 일, 그리고 아쉬웠던 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가장 큰 성과는 농수축산 식품 유통에서 홈쇼핑을 통한 유통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입니다. 회사 설립당시 농수축산 식품을 홈쇼핑으로 유통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는 주위의 우려가 많았는데, 지난 1년 6개월간의 운영 결과, 충분한 가능
농민과 농촌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농촌과 농업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 김영진의원. 그는 13대때 국회에 진출한 이후 내리 4선동안 유일하게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를 지키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의 농업관을 읽을 수 있다. 이번 대선때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농어업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노무현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는 김영진의원을 만나 축산분야와 약속한 공약사항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고를 기대한다. 김영진 의원(민주). 그는 13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후 줄곧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만 상임위 활동을 해 온 농업인의 대변자이다. 그를 떠올리면 따라 다니는 수식어도 적지 않을 만큼 농축산업정책에는 언제나 그가 늘 중심에 서 있어왔다. 더욱이 그는 농해위원장을 역임한 이후에도 농해위 위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을 정도로 '농'자를 떠나서는 하루도 살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그 이기에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중앙선대위 농어업대책본부장을 맡고 1차산업 분야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은 김영진의원과의 인
지난 5월 2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다비육종 일죽GP농장으로까지 확산되는 바람에 많은 경제적 피해를 입었던 (주)다비육종 윤희진 사장이 돼지인공수정용 정액 두당 2백원씩 2천5백65만원 정도를 방역기부금으로 납입했다. 윤사장은 구제역 발생으로 일죽GP에서 사육중인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방역본부가 이를 감안해 방역기부금 납입을 연기하자고까지 제의했지만 당초 계약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어길 수 없는 일 아니냐고 반문하고 비록 양해를 구하기는 했지만 당초 6개월 단위로 방역기부금을 납입키로 했던 것을 연말에 한꺼번에 내게 됐다고 미안함을 표시했다. 윤사장은 구제역 발생당시 많은 경제적 피해를 입었던것과 관련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주변에서 힘들게 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이 더 가슴아팠다며 구제역 발생농가에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죄인으로 몰아가는 것과 동종업계에서 험담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며 당시를 술회했다. 윤사장은 또 구제역 발생지역에 시험입식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이 지역의 비어있던 돈사에 전국에서 종돈과 자돈이 들어오고 있다며 새로 입식되는 구제역 발생지역의 농가들에 대해 집중적인 일
'협동조합 사상 첫 여성 조합장'의 주인공, 김인옥창령축협조합장. 그는 요즘 수많은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에 대한 인터뷰 요청이 줄을 이어 조합장으로서 일손을 잡을수 없을 지경이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이렇게 말문을 연다. 업무 파악이 제대로 안된데다 여성 첫 조합장이라는 부담도 있었기에 말을 아끼는 것이 아닌가 이해되기도 하면서 오히려 그런 솔직한 이야기가 신뢰감을 준다. 김조합장은 그러나 여성으로서 남성보다 유리한 장점을 살려 축산발전이나 조합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한다. “축산이 총체적인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조합도 내재한 갈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성 조합장으로서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감당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만 지금은 소비자 시대인만큼 소비자 시대에 걸맞는 협동조합으로 발전시키기위해 제가 해야할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협동조합이 해야할 많은 업무중에서 특히 축산물 판매사업 활성화 등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이 찾는 축산물 브랜드화 사업 활성화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김조합장은 하지만 우선 시급한 것은 조합이 안고있는 조합원의 조합에 대
올해 발생한 구제역이 국제수역사무국 구제역 및 기타질병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청정국의 지윌르 호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아직 돼지콜레라가 종식되지 않고 관련공무원과 축협관계자,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돼지콜레라 발생현장에 상주하며 조기종식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김옥경 원장을 만나 구제역 청정꾸 지위회복과 돼지콜레라 종식에 대해 들어봤다. 김원장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방역조치가 이루질 수 있도록 직접 현지에 상주하면서 방역지도를 실시하고, 소독차량을 발생농가 인근에 집중 배치하여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옥경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구제역 청정국 지위회복까지의 과정에서 어려웠던 일들과 청정국 지위회복의 의미는. -돼지에서의 구제역은 가공할 정도로 전파력이 빨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보면 신고 당시와 도착시의 상황이 완전히 딴판이었다. 구제역을 통제하기 위하여는 전파 속도보다 빠르게 방역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구제역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단팀을 발생지역에 상주 시키고,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구제역 신속간이진단킷트를 현장에 적용해 10~20분만에 진단을 내리고 감염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농림부 축산국이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그래서 서성배 축산국장 또한 하루도 맘 편히 지낸 일이 없다. 돼지콜레라에 이어 구제역이 발생되고, 한 동안 잠잠한 듯 하더니 또 다시 돼지콜레라가 발생하는 등 부임한 이후 질병과의 한판 전쟁을 아직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낙농문제는 꼬일대로 꼬여 있고, 다행히 돼지값이 바닥을 치긴 했지만 아직도 불안한 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한우는 자급율이 심각한 상황에 와 있고, 양계 역시 질병발생 증가와 이른바 사이클 반복 등 어느 것 하나 시원것이 없는 상황이다. 축산업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총체적 위기가 아니냐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서성배 축산국장을 만나 현 상황인식에 따른 진단과 이에 대한 앞으로의 대책 및 비젼을 들어봤다. /편집자 -최근 강화와 김포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해 축산농가들의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역 추진상황과 대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돼지콜레라 조기차단을 위해 농림부를 비롯한 관련 시군 등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 이동통제·소독 등 긴급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금년들어 돼지콜레라가 재발되고 있는 것은
말로 하는 정책은 소용 없다는 말로 실천을 강조하는 김동태 농림부 장관. 김 장관은 지난 14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청정한 축산물 생산을 통한 소비자 지향의 정책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심지어 중국에서 조차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수입해 갈 것을 요구받고 있는 마당에 대응할 수 없음을 강조한다. 김 장관은 또 협동조합 개혁과 관련, 농협중앙회의 가장 큰 개혁은 신·경분리이며, 아울러 피부에 와 닿은 협동조합 개혁을 역설한다. 특히 김 장관은 낙농문제와 관련, 낙농진흥회와 쿼터제 문제 등을 포함 근본적으로 재검토를 시켜놓고 있음도 밝힌다. 다음은 김 장관과의 인터뷰 내용. -최근 강화와 김포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해 축산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다행히 더 확산되는 조짐은 없지만, 현재 방역추진상황과 대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지난 10월 7일 강화도에서 돼지콜레라가 처음 발생한 이후 총 5건이 발생했는데 11월 1일 이후 추가발생은 없는 상태이다. 정확한 발생원인 및 전파경로는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역학조사중이다. 정부는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해서 돼지콜레라 발생농장과 감염위험이 높은 인근 5백m내외 사육돼지 전부(12농가, 7천3백5두)를 도살·매몰
한국원종은 이상적인 원종계사업체계 삼화농원 거부감보단 수평적 협력 중요-상호 실체 인정이 시급 주주 필요량 180∼2백만수, 품졸 좋으면 50%목표 무리없을 듯 농가 참여하는 수평 계열화 정착에 기여 기대 종계·부화업계의 공동출자와 경영참여가 이뤄지는 한국원종은 국가기반산업으로 공익성을 필요로 하는 원종계사업의 가장 이상적인 사업체계라고 자신합니다. 지난달 30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한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한국원종의 이승우대표는 질병차단과 위생유지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매출규모가 적을 수 밖에 없는 원종계사업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우 대표는 특히 한국원종 출자자들의 상당수가 표출하고 있는 삼화농원에 대한 거부감에 대해 1백억원을 밑도는 국내 종계시장을 감안할 때 각자 노선을 표방한 2∼3개의 원종계업체의 유지는 다소 무리라며 적대감 보다는 삼화농원과 수평적 연계를 바탕으로 한 선의의 경쟁구도 정착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산업전반에 걸친 수급조절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함으로 한국원종과 종계업계 자신은 물론 국내 육계산업의 튼튼한 기초를 다지는 '윈-윈' 효과를 기대할
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이 될 수 있게 한 장본인인 이용삼 의원(민주, 강원 철원·화천·양구)을 축산인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그 때 그 상황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의원은 한국마사회가 농림부 환원되는데도 톡톡한 산파역을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축산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이 이원의 또 한번 축산인들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줘 이젠 이 이원은 영원한 축산인들의 팬이 될 정도가 됐다. 이 의원은 국방위 소속 위원으로 국방에 관한 의정활동만 하는게 아니라 농업·농촌·농민문제에 대해서도 누구 못지 않게 고민하고 이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진정한 농업을 아끼는 애농자. 그런 그가 국방위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큰일을 해내고 말았다. 최근 원유가 남아돌아 낙농가들이 거리로 나와 정부를 향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서는 걸 보고 군인들에게 매일 공급되는 200㎖ 우유 1팩을 250㎖로 확대하도록 국방비 예산 1백여억원을 책정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유 50㎖를 늘림으로써 연간 1만여톤의 우유가 추가로 공급되게 돼 군인들에게는 영양의 보고인 우유를 더 많이 먹게 해서 좋고, 낙농가들에게는 우유가 소비돼서 좋으니 일석이조의
한국양돈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이런 큰상을 받을 만한 일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송구스런 마음이 앞섰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경북대 김봉환 교수. 이번 제 3회 한국양돈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그는 지난 1977년부터 돼지질병에 관한 연구에 집중해 세균설 설사병, 호흡기질병, 전신성 질병, 기회병원균의 병원성 등에 대한 연구 등 양돈현장 실용연구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 1970년대 말 대장균 생균백신 개발연구는 양돈장 자가백신 개발의 효시가 됐으며 종돈을 통한 외래유입가축질병 유입을 막기 위해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방역위생우수종돈장 인증제도 도입을 강력주장, 실현시켰으며 양돈질병 방역관리에 대한 연구 및 현장적용을 통해 한국 양돈의 과학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된 것이다. 김교수는 국가방역과 농장방역이 철저해야 되는 만큼 국가는 검역을 통해 외부로부터 질병원인체가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양돈인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농장방역을 책임진다는 책임의식으로 구제역이나 돼지콜레라 등의 가축질병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강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축산분야의 구심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 신임회장인 김건태 회장(대한양돈협회장)은 지난 21일 본지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축산관련단체나 축산이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시각이 늘고 있으며 주의여건이 많이 성숙한 만큼 축단협이 단순 친목모임에서 벗어나 축산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공헌해 나갈 수 있는 ‘대표단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최근 축산업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든 일에는 해결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며 “한가지 방법보다 다양한 시각을 통해 활로를 모색한다면 분명 길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축산 현안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축단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용공간과 전문인력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아직 큰 문제가 없다”며 “양돈협회내에 설치한 사무국에서 연락기능과 의견수렴 기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돈협회 업무나 축단협 업무에 대해 일방적으로 선을 긋기보다는 양돈협회 업무가 곧 축단협의 업무이기 때문에 현재 협회기획팀이 축단협 사무국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정영채 박사.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66세인 정영채 박사는 평생을 중앙대학교에서 후학양성을 위해 봉직하다 정년퇴임을 하고서도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직외에도 (사)한국축산환경협회장, 대한수의사회 수석부회장등 굵직한 명함만도 여러개다. 더구나 최근에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상임본부장에도 만장일치로 추대돼 민간방역을 책임도 지고 있다. 이런 탓인지 정박사를 만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다. 이동전화와 이메일에 메시지를 남기고 자택으로 전화까지 드렸지만 워낙 바쁜탓에 쉽게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이다. 그를 만나 방역본부 운영과 관련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다. 그를 만난 것은 지난 7일. 축산발전협의회 회의시간과 다음 약속시간 사이를 낚아채듯 잡아 기습적으로 인터뷰가 이뤄졌다. 우선 인사부터 건넨다. -건강이 좋아 보이십니다. 이번 중국 심양농업대 강의는 잘 끝내고 오셨는지요 일본인 교수와 국내 모교수와 저, 이렇게 세명의 특강이 잡혀있었지만 저만 2시간 동안 강의를 하고 다른 분들의 강의는 모두 취소됐어요 정교수는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중국 심양농업대학에서 이번에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우선 그가 가장 핵심을 두고 있는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