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로 국민의 정부는 4년을, 그리고 지난 7일로 김동태 농림부장관은 취임 6개월을 각각 맞았다. 국민의 정부는 4년동안 농가경영안정에 초점을 둔 농정을 펼쳤다고 김 장관은 털어 놓는다. 더불어 경경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이슈화한 점도 성과로 들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품질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생산 유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힌다. 김 장관은 특히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에서 다루게 될 농촌생활환경이랄지 WTO 재협상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 마련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협동조합 개혁과 관련, 신경분리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만약 분리하게 되면 경제사업쪽의 자본금이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사실상 신경분리의 어려움을 시사했다. 일선조합은 상시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축산 등 품목조합연합회 결성도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김 장관은 덧붙였다. 다음은 지난 4일 있은 인터뷰 내용. -지난 4년동안 우리 축산업은 IMF 이후 극심한 불황, 쇠고기 시장개방, 구제역발생과 청정국 지위 회복 등 많은 풍파를 겪었습니다. 그간 축산부문의 성과와 향후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지난달 26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정일영 한국사료협회장. 그는 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사료업계의 현안으로 늘 대두됐던 사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그는 축산물 생산비 가운데 배합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40-60%에 이르는 점을 볼 때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토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합사료가격의 인하요인을 제도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사료의 무관세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그는 그러나 이에 앞서 할당관세 적용 품목과 요율을 6개월마다 조정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인데다 불필요한 제도라는 점을 지적, 1년단위로 할당관세를 조정토록 대정부 활동을 전개한 결과 재경부가 이를 받아 들여 올해부터는 1년단위로 할당관세를 조정하게 됐다. 특히 인천광역시가 인천항 사료부원료 비산먼지와 관련, 6개 부원료 하역사의 작업장 비산먼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함에 따라 관련하역사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로 사료부원료에 대해 하역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그는 항만법 개정을 통해 항만법상에 공해방지시설(방음벽, 방진망, 수림대 등)을 항만시설로 명시토록 함으로써 하역사가 부두내에 공해방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투자비의 보전이 가능하도록
양계인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에 들러리 서는 일은 절대없을 겁니다 지난달 22일 정기총회에서 대한양계협회 제16대 회장에 오른 신임 최준구 회장은 양계산업과 관련된 모든 현안을 협회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생산자단체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세우겠다는 것. 이는 모든 현안들에 대해 일방적으로 강성을 고집하겠다는 의미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오히려 협의와 설득, 이해를 통해 실질적인 협회 입장의 관철이 앞선다. 그가 업계 제일 현안으로 꼽은 질병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도 그렇다. 최회장은 질병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앞으로 양계업은 하기 힘들지 않겠느냐며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촉구할 것이나 무엇보다 자율방역 의식고취를 위한 계도에 역량을 결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닭질병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제 도입과 관련, 관과의 협의를 기본으로 당국이나 회원들에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설득이 필요하다면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계란등급제는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당초 취지에 오히려 역행요인이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고 지적, 다만 처음으로 되돌릴 수는 없는 만큼 앞으로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에게 혜택이 돌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검사부장에 송지봉 전 검역원 동물약품과장이 승진 발령됐다. 최근들어 축산물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가일층 높아지고 있어 송부장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그를 만나 앞으로 수입축산물의 검역과 국내산 축산물 검사 등 축산물안전성 향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축산물검사부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은 - 금년에 중요한 국내외 행사가 연이은 시점에 축산물검사부장의 중책을 맡게되어 우선 무거운 사명감을 느낍니다. ▲최근, 축산물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져 이제 양축가들도 소비자가 바라는 안전축산물을 생산하지 않고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이에 대한 대책과 국내산 축산물의 검사계획은? - 안전한 축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는 소위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관된 축산물의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축산물의가공기준 및 성분규격 등 관련규정을 정비토록 하며, 현재 추진중에 있는 도축장 및 가공장에 대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통·판매단계에 대하여는 위생관리기준(SSOP)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축산물의 생산·공급기반이 확고히 유지될 수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을 느낍니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힌 양돈수의사회 이병묵 신임회장. 실제 양돈을 하고 있는 양돈인이기도 한 그는 양돈수의사들이 양돈방역 최 일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방역당국과 연계가 되어 있지 않고 있지만 올해에는 방역당국과 연계해 매월 돼지질병발생사실과 실태를 방역당국에 보고해 국가방역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양돈수의사들이 매월 세미나를 하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살아있는 지식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세미나에 회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실을 기해 나가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회장은 또 올 3-4월경에 개최 예정인 연례 세미나에는 일본 돈(豚, 돼지)질병수의사회 회원들을 연사로 초청하는 등 국제규모의 세미나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은 세미나를 통해 학교에서나 현장에서 잘못 배운 것을 세미나를 통해 재교육을 하겠다는 당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회장은 이와 함께 양돈수의사회 집행부가 회원들에게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록 세미나에 참석은 못하다러라도 앞으로도 계속 각 지역의 돼지질병발생 상황과 양상을 모두 취합해 보내줄
△먼저 방역부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은 -국가방역 업무에 항상 협조하여 주신 축산신문에 대하여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방역을 실시할 것인가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검역원 방역부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이며 앞으로의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이번에 신설된 검역원의 질병방역부는 질병방역을 총괄적으로 집행하는 중앙기관이라 보면 됩니다. 물론 정책차원의 기능은 농림부에서 수행하겠지만 그 정책을 중앙차원에서 집행하는 부서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청정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광우병 예방, 닭뉴캣슬병 발생 최소화등가축질병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등 많은 국제행사로 인해 해외악성가축전염병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때에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청정화 유지가 매우 중요한데 이에대한 복안은 무엇입니까.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시피 금년에는 월드컵, 꽃박람회,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리게 됩니다. 이러한 국제행사 개최로 인하여 인적·물적 교류가 증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제역 등
한백용 대표는 “자조금 입법은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하고 “자조금법을 제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그전에 양돈농가 스스로가 먼저 시작함으로서 자조금 입법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백용 대표는 자조금 입법과 더불어 국내 종돈개량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어 현재 한국종돈업경영인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 종돈개량의 방향 제시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에 1백18개에 달하는 종돈장이 있지만 종돈장 보유모돈이 혈통등록조차 안된곳도 상당수가 있다며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종돈장의 자격요건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국내 종돈개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양돈시장인 중국과 가장 큰 소비시장인 일본과 인접하고 있어 국내 양돈산업의 발전은 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2000GGP는 종돈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확고한 개량방향을 설정, 추진하고 있는데 우선 4개의 모계라인을 구성하고 부분개방식으로 1개라인만을 부분적으로 개방 새로운 유전자를 도입하는 육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MEW(medicated early weaning, 투약식조기
『올해는 첫째 업무프로세스 재 설계를 위한 ERP(기업자원계획)시스템을 구축하고, 둘째로 조합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규공장의 순조로운 건설을 추진할 것이며, 셋째 뉴라운드 출범·시유유통기한자율화 및 제조물 책임법 시행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할 것입니다. 넷째 팀제·책임경영제·비정규직 운영의 정착화 등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 조합 내부경쟁력을 제고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뉴라운드 출범에 따른 수입유제품의 확대·정부의 지원축소 등 낙농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여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낙농생산기반을 구축토록 노력할 것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흥원조합장은 올해 중점을 두고 펼쳐나갈 다섯가지 사업계획과 방향을 이같이 제시하고 『아울러 지난 2000년 1월 밀크드림이라는 조합목표와 비전을 설정하였고, 조합의 미래상과 서울우유 정신·조합의 구체화된 5대목표·10대 혁신과제 등을 추진하여 왔고, 올해도 이와 같은 개혁작업은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거창공장 추진과정과 관련, 조흥원조합장은『지난해 9월 거창군·경상남도와 투자협약식을 체결한 이래 현재까지 공장건설 관련 일련의 행정절차와 공장건설을 위한 제반사항이 순조롭게
▲구제역 청정복귀를 위해 애쓴 검역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청정화 유지가 중요하다. 올해는 월드컵과 안면도 꽃 박람회, 아시안 게임등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리는데 구제역등 해외악성가축전염병 유입대책은 있는가 -앞으로 구제역 청정국가 지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는 국제행사 개최로 인해 인적, 물적 교류가 증대할 것으로 예상돼 구제역등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따라서 검역원은 해외여행객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해외여행객의 휴대품 검색강화, 신발·컨테이너·중고농기계류 소독, 공항만에서 검역을 강화할 것이며 선박과 항공기의 남은 음식물 처리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입건초에 대해서도 현물검사, 정밀검사 및 소독 등으로 검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국제행사에 대비해 검역절차 안내 등 홍보자료를 사전에 배포하고 공항만에 검역인력의 기동배치, 행사주관기관에 검역관 파견등으로 국위를 선양하는 국제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면서 검역에 만전을 기하겠다. ▲구제역 발생국인 중국으로부터 많은 관광객의 입국이 예상된다. 특별관리 대책이 필요한데... -구제역 유입 위험요인이 높은 불법 휴대축산물을 가져오지 못하도록 국내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실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체면역거부반응 제거 복제돼지 생산에 참여한 축산기술연구소의 임기순 박사를 만나봤다. 임기순 박사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미조리(Missouri)대학과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와의 공동연구로 파견돼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국내에서는 임 박사외에도 강원대 정희태 교수와 박광욱 박사가 미주리대 박사후연구과정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발표된 인체면역거부반응 제거 복제 돼지는 그 동안 인간의 장기와 가장 비슷해 인간의 장기이삭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종간 장기이식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왔던 종간 면역거부반응이 나타나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이러한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Knock-out)하는 방법으로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인공장기의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있다. 축산연의 임 박사는 지난 2000년 9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약 6개월간 미주리대학에 파견 이번 연구에 참여했으며 주로 복제팀에서 체세포 복제를 담당해 왔다. 임 박사는 “미국에서 연구를 하면서 기술적인 면에서는 국내 연구진들이 미국에
지난 12일 열린 제6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고흥축협 박병종조합장은 한우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박병종조합장으로부터 수상 수상소감과 한우산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다. △산업포장 수상소감은 큰 상을 받고 보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조합원농가 지도관리를 위해 불철주야 양축현장에서 열심히 뛰어준 지도계 직원들 그리고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적극 협조해준 2천2백여 조합원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고흥이 한우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으로 축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쇠고기시장 완전개방시대를 맞아 국내 한우산업이 흔들릴 정도로 번식기반이 붕괴되어 가는 과정에서 한우번식기반 확보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는데 쇠고기시장의 완전개방으로 많은 농가들이 한우사육을 포기하고 과도한 암소도축으로 번식기반마저 붕괴될 조짐이 나타났다. 이같은 국내산업의 현실속에서「한우사육조건이 좋은 고흥이 국내 한우산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우부문에 중점을 두고 조합사업을 추진했다. 농가들에게 한우 입식을 적극
농림부와 농업인의 날 행사추진위원회에서 지난 12일 개최한 「제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서울우유 조흥원조합장은 낙농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에 본지는 조흥원조합장을 만나 낙농전반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을 받는 자리를 같이했다. 그 내용을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철탑산업훈장 서훈에 대한 소감 한마디. ▲개인적으로 영광이나 한일이 별로 없는데 받게되어 마음의 부담이 크다. 그동안 낙농을 위해 일해왔고 앞으로도 낙농만을 생각하는 조합원중 한명으로 서훈 한데 대해 선후배 조합원들께 감사를 돌리겠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과 격려로 알고 조합발전은 물론 낙농산업 발전에 가일층 노력해 나가겠다. 특히 4천여 낙농조합원을 위하는 길은 “목장경영환경개선만이 낙농의 살길”이라는 사명으로 환경친화적 목장과 내실 있는 목장경영여건 조성에 보다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방화의 물결 속에서 한국 낙농산업이 건전하게 유지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책방향이 어떻게 펼져져야 옳겠으며 관련단체와 농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WTO 뉴라운드 협상은 신교역질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UR협정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