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의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합경영의 정상화와 진돗개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일 실시된 제12대 진도견축협 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전영암 조합장당선자(49)는 조합의 어려운 실정을 깊이 인식하고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경영의 정상화에 중점을 두고 조합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당선자는 조합경영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조직정비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해이된 기강의 확립과 조합실정에 맞는 유능한 인재를 등용시켜 조합이 새출발을 한다는 각오로 재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상외의 높은 선거율에서 나타났듯이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을 감지할 수 있었다는 전당선자는 임직원과 전 조합원이 하나로 뭉쳐 조직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당선자는 진도견축협 제10대 조합장을 지냈으며 가족으로 부인 정정애여사(48)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계열화업체는 물론 육계농가의 생산성과 경영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설계를 해드립니다』 국내 최초로 육계전문종합컨설팅사인 「피스코」를 설립, 지난 21일 창업식을 가진 박세진(42) 사장은 피스코의 역할을 이한마디로 요약했다. 박사장은 『예를들어 각 계열화업체별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육계의 규격이나 중량, 사육계약서, 기반지역의 특성 등이 각각 달라 계약농가에서부터 사육방법, 사료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의 종류와 품질, 투입량의 선택 등이 가장 적정하게 이뤄져야하나 대부분 업체들이 이를 소홀히 해왔다』면서 『따라서 국내 계열화업체들이 그동안 사육성적과 경영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고는 하나 종합적인 측면에서 역으로 모니터링 해나갈 경우 결국 생산 성과 경영효율면에서 보이지 않는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실정』으로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계열주체나 농가 차원에서 직접 이같은 문제점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 해결방안을 수립 전개해 나가는 데는 많은 제약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며 피스코가 바로 그 역할을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위해서는 무엇보다 풍부한 현장지식과 정보, 기술능력을 지닌 인력과 조직이 필수적인데
『협동조합이 전문성을 잃으면 그만큼 양축농가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통합농협 출범이후 농협 감사위원회의 감사로 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고 한달후면 생우가 직수입되어 농가의 사기도 저하된 만큼 지역축협이라도 이들을 대신해 제 자리를 찾아야만 그나마 농가의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여주축협의 윤상익조합장은 농축협 통합이후 협동조합이 갈수록 전문성이 상실되고 있다며 통합농협은 하루속히 지역축협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축농가의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노력해야할 협동조합이 최근 상화준비예치금 차등적용은 물론 각종 불합리한 제도로 년말 결산과 함께 농가수익 또한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라는 윤조합장은 이상태로 가다간 이땅의 축산업이 소멸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윤조합장은 과연 농협이 축산업 활성화를 생각하고 있다면 최근 돼지가격 하락때 제대로된 대안하나 발표하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라며 과연 통합농협을 믿고 우리 192개 회원축협이 따라가야 하는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또한 윤조합장은 농협은 축협의 20여년동안 만들어진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농협문화에 접목시켜 서로간의 갈등을 하루속히 벗어
『축산업의 장래가 불투명하고 당면현안이 중증상태입니다. 축산인들이 하나되어 지혜와 용기를 갖고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축산단체협의회장으로 선임된 대한양돈협회 최상백 회장(70세)은 당면한 양돈현안 해결을 비롯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정에 쫓겨 피로감이 만연해 보인다. 전국에 걸쳐 돼지고기 소비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요리강습회 참여는 물론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돈 자율감축을 독려하는가 하면 국회를 찾아 자조금입법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최 회장의 24시간은 짧기만하다. 다행히도 요즘 들어 산지돼지값이 다소 회복세에 있어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는 그는 『아직은 마음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양돈산업과 축산업 안정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긴요하다』고 강조한다. 최 회장은 『1차산업 가운데 그래도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축산업이 방향감각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어쨌든 안타깝다』며 『생산경제가 8조원에 이르고 1차산업 조수익의 25%나 차지하는 축산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슴아픈 현실이다』고 역설했다. 많은 축산인들이 『축산업계가 구심점이 없다며 축산인 하나되기 운동이 절실하다는
『협동 조합의 장래는 경제의 글로벌 시대에 대처하면서 사업과 운동의 전문화가 절대적입니다』강원도 양구축협의 이문학조합장의 협동조합 철학이다. 『한국의 축산 경영 규모를 감안할 때 협동 조합 육성은 절대적』임을 강조하는 이조합장은 『양구축협장을 4선동안 경영하면서 지역 여건이 취약하지만 축산인들이 축협을 중심으로 참여와 협 력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해의 경우 나름대로 흑자 결산이 가능했다』며 조합원 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협동조합은 조합원 권익 증진에 이바지 하면서 조합이 함께 발전 한다고 가정할 때 전문화된 조직이어야 순발력있게 봉사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 이조합장의 신념인 듯 축산업의 전문화 를 거듭 강조. 지난 2년여 동안 우여 곡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해 올해에도 흑자 결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지만 각종 충당금이나 상환준비예치금이자 불이익을 비롯, 예기지 못한 일 들이 변수가 될 것임을 우려하는 그는 『양축조합원 보호와 축협 육성을 위해 중앙회의 특단 조치는 물론 신축성 있는 보완 대책이 절실하다』고 역설. 이조합장은 협동조합외에도 양구지역 번영회장을 맡아 춘천과 양구간 국도의 직선화를 성취시키는 등 뚝심있는 지도자로 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신물질(CPP-H)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바이오 소』의 탄생으로 소 사육농가의 소득도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건국대 동물자원연구센터 한상기 교수팀은 우리 나라의 대표적 재래 가축인 한우중에서 발견한 CPP-H유전자를 젖소인 홀스타인과 교배해 지난 9일 CPP-H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신품종 기능성 한우인『바이오 소』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며, 이 기술이 실용화 될 경우 소 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교수는 특히 CPP-H유전자는 특정 한우에만 존재하는 유전자로 산유량이 많은 홀스타인종과의 교잡으로 대량생산할 경우 미생물이나 화학적 합성에 의해 생산하는 것 보다 생산비가 저렴하고 독성이 없는 장점이 있으며 생산효율성이 미생물을 이용한 생산보다 1천배 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바이오 소』를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일반 농가보다 약 20%이상의 소득을 더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한교수는 『내달부터는 대량생산을 위해 양산농가를 선정한후 홀스타인 1천두에 CPP-H유전자 보유 한우 종모우 정액을 인공수정시켜 『바이오 소』와 유육겸용의 신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교수
『최근 사회 전반적인 구조조정과 맞물려 유제품 소비의 감소로 원유의 체화가 계속이뤄지고 있는 현실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강원도의 낙농산업 활성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용재강원낙농축협조합장은 원유일원화 사업을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시키고 명실상부한 낙농인의 조합으로 육성발전시켜 통합중앙회의 새로운 틀에서 재도약의 계기와 발판을 구축해 강원낙협이 지역 낙농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박조합장은 무한경쟁시대에 조합과 조합원들이 살아남기위해 직원들은 신기술, 새로운 업무를 습득하고 구성원 전원이 영업직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조합원들은 생산원가를 줄이고 위생적이고 신선한 원유를 생산해 제값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의 지도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사양관리 및 위생적인 개체관리로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도모하는데 일조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조합경영을 실리추구와 성과위주의 경영으로 탈바꿈시켜 강력한 낙농조합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박조합장은 낙농업의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낙농인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조합사업에 참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원들이 조합을 믿고 신뢰할
“돼지값이 떨어져 걱정입니다만 국내산 축산물소비를 확대하려면 축협과 같은 생산자단체가 소매일선에 나서는 길밖에 없습니다” 취임 1백일 남짓한 서춘계 양산축협장은 국내산 축산물소비를 상인들에게만 맡겨서는 안된다고 믿는 사람이다. 서조합장은 정직한 유통이 실현되지 않는한 국내산 축산물소비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할 수밖에 없다면서 ‘투명한 유통’‘정직한 유통’을 강조한다. 서조합장은 이 때문에 요즘 개장 2주년을 맞이한 축산물판매장을 3층으로 증축하는 일에 매달려 있다. 투명한 유통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관내 축산물유통을 한차원 높여 보겠다는 것이다. “지난 2년간 판매장을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습니다. 처음엔 소비자들도 규모가 큰 정육점이려니 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축협매장엘 가면 질좋은 고기를 싼 값에 살수 있다는 믿음이 확산되면서 매장이용이 많아지더군요” 서조합장은 판매장증축은 축협을 믿고 찾아주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차장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셀프식당을 통해 국내산 축산물의 질이 우수하다는걸 반드시 보여줄것이라고 말한다. 생활물자까지 합쳐 1일 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양산축협 축산물판매장이 양산시민들에게 인정을
『조합이 어려운 가운데 중책을 맡게되어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에게 주인의식을 심어주어 조합사업에 관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해 조합발전과 양축조합원의 발전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최근 경기 부천축협 전무에 임명된 강신홍전무는 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합원들이 조합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전무는 조합의 분위기를 직원들이 제실력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는 직장분위기로 바꾸어 나가는데 주력하며 이를 통해 조합발전을 이끌겠다는 것이 강전무의 뜻이다. 조합이 안정될때까지 각종 충당금을 적립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는 강전무는 조합의 안정적인 기반 구축을 위해 우선 당분간 모든 수익을 각종 충당금에 적립해나가 조합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제 두달후면 쇠고기까지 완전 개방되어 우리 축산물 시장에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다는 강전무는 협동조합을 잘만 이용하면 외국산 농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우리것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 협동조합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강전무는 지역과 더불어 협동조합이 발전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축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부천
“지금 대부분의 일선축협이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고 있습니다” 박중무 합천축협장은 요즘 착잡하다 못해 답답하다고 말한다. 박조합장은 착잡한 기분은 전국의 조합장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것이라면서 돌파구가 쉽게 열릴 것 같지 않다며 걱정했다. 박조합장의 이같은 걱정은 통합후 한꺼번에 바뀐 경영환경이 영세한 일선조합이 감당키 어려울만큼 무거운데다 설상가상으로 양돈불황까지 겹쳐 사면초가에 처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조합관내에 전기업 양돈농가가 많은 박조합장은 “비육돈규모가 1천두정도되는 농가가 경영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한달에 1천만원정도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구매미수금이나 대출이자를 상환하기는 어렵다”면서 “양축현장의 어려움이 일선축협에 그대 로 전이되고 있다”지적했다. 박조합장은 일선축협은 현재 중앙회지도에 따라 대손충당금과 퇴직충당금을 기준선까지 적립해야 되고 연체채권 역시 최대한 회수해야 되는 상황에 처해 있지만 양축현장의 현실은 답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 현상황이 ‘조합의 건전결산=양축가도산’이란 모순된 등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박조합장은 또 각종 충당금적립으로 많은 조합이 적자결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산지 돼지가격이 안정될려면 양돈인 스스로가 모돈 감축운동을 통해 적적 사육두수를 유지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전양돈농가가 살기위해서는 강제성을 부여해서라도 전체가 참여토록 해야 합니다.』 이용모양돈협회 마산지부장은 최근 양돈인의 자율적인 모돈 10% 줄이기 감축운동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양돈인들이 감축운동에 동참하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비양심적인 농가들은 모돈 감축후에 돼지가격이 제자리를 찾으면 호황을 누리겠다는 이기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이 안탑깝다는 이지부장은 최근 돼지가격하락에 따라 농가들 스스로가 자율적인 돼지줄이기 보다 강제성을 발휘해 모든 양돈농가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조절을 위한 모돈 감축은 적극적인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이지부장은 정부에서는 돼지 수매 비축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돼지고기 소비홍보와 함께 전후지, 안등심을 이용한 요리개발도 발빨르게 전개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돼지 한 마리 생산에 6만원정도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지부장은 금년 연말 농가들이 이자를 갚아야 할때가 다가오는데 걱정이라며 정책자금 이자 감면과 함께 연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지부장은 또 최근 양돈인을 중심으로 돼
『첨단 생명공학을 이용해 항생제의 장기복용과 오남용으로 인한 잔류물질 및 내성 등의 문제점에 대한 우려없이 각종 가축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생명공학기술 분야, 특히 치료항체개발 연구분야에서 풍부한 국내외적 경험을 축적한 각부문의 교수진들이 대거 포진, 향후 행보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단바이오텍의 김정우 대표(단국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지난 19일 창립기념식을 갖은 단바이오텍 출범의 의의를 이같이 자평했다. 교직원과 유관업체는 물론 무한기술투자와 엔젤투자 등 일반자본까지 총 10억여원에 달하는 투자금은 단바이오텍에 대한 김정우 대표의 평가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난 90년부터 캐나다와 국내를 오가며 개발한 면역항체 생산 관련 연구결과 가운데 난황항체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벤처창립에 이르게 됐다』는 김 대표는 단바이오텍이 각종 병원성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한 난황항체 및 신속한 진단키트의 개발, 그리고 DNA 면역항원은 물론 식품을 매개로한 백신 개발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통해 매일 계란한개씩 만 먹어도 위궤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김정우 대표는 특히 최초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