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과 인연을 맺은지가 불과 7년밖에 안돼 연구업적이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같은 상을 받게 된 것이 부끄럽다며 앞으로 이같은 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계속해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박봉균 교수. 박교수는 그동안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제1회 베링거양돈학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최근 양돈농가 사이에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질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도 사실은 박교수의 노력 덕분. 이에대해 박교수는 PRRS에 대한 농가 인식이 개선된 것은 좋은 일이라며 PRRS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다른 더 나쁜 질병이 존재할 경우 인정도 안되는 분위기 였는데 작년부터 PRRS를 인정하는 것은 원시적인 질병이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양돈장 위생수준이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구제역 역학조사위원이기도 한 박교수는 주변국이 구제역 발생 국가가 많고 국내발생의 유입경로를 몰라 재발 가능성은 열여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 대책이 완벽하다고 자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단방역과 소독은 기본으로 항상 생활화 해야 한다는 박교수는 방역의 원칙을 지키고 실천하는 것과 자기농장
오늘 이상은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니라 축산관련 단체와 농가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방역본부 전체 조직에 대해 상을 주는 것이고 더 열심히 하라는 책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제 2회 양돈문화상 수상 소감을 밝히는 최홍렬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사무국장. 최국장은 국가방역에서 민간단체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의식이 변화된 것이 가장 큰 기쁨이요 보람이라고 그동안을 회고했다. 그는 특히 냄새나는 돈사에서 채혈하는 것이 큰 고통인데도 이를 참고 묵묵히 일해준 전국의 방역요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의 기쁨을 방역요원에게로 돌렸다. 처음 시작 당시 돼지콜레라 박멸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지금은 확신이 서 있다는 최국장은 지금까지 예방접종에 치중했지만 앞으로는 채혈과 백신접종 지원, 구제역 재발방지에 업무의 중점을 두겠다며 백신접종 중단이후가 더 큰 문제인 만큼 확인채혈을 계속하고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국장은 방역본부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해달라고 주문한뒤 최근 돈가하락으로 양돈업 포기 농가가 속출하고 있어 자칫 방역관리가 제대로 안된 모돈들이 업자들을 통해 다른 농장에 팔려가는등 질병 전파의 온상이 되지
제 2회 양돈연구 문화상을 수상한 영농조합법인 서해농장 이정학 사장은 국내 양돈장으로는 처음으로 종업원 우리사주 제도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 그는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차원에서 이 상을 준 것 같다며 종업원 주주제도 도입은 자영의 꿈을 갖고 있는 종업원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그 꿈을 이루게 하고 싶어 도입하게 된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업원 주주제도 도입이후 농장의 생산성이 크게 늘었다는 이사장은 우수한 인력을 농장내에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또 발정재귀율과 총산자수, 이유, 육성율 등을 점수로 환산해 그 점수에 따라 1만원씩 추가로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그 결과 PSY가 25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사장은 전문종돈업 육성사업 대상농장으로 선정된 만큼 우량 종돈장을 만들고 우리 종돈 거래농장을 계열화시켜 계열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종업원 주주제도가 다른 농장에도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농림부가 농협중앙회 유가공공장을 올해안에 회원조합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국낙농관련조합이 목우촌청양유가공공장의 인수에 본격 나서 청양공장의인수가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들은 지난 16일 대전에서 모임을 통해 생산자단체인 집유조합이 생산한 원유를 직접 가공.판매할수 있는 시설의 확보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중앙회와 조합간 현금출자나 현물출자방법으로 목우촌청양공장을 공동인수해 공동경영하기로 결정, 인수계획서를 17일 농림부에 제출하기로했다. 서울우유가 목우촌청양공장의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 낙농관련 조합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인수전은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수주체로는 중앙회 목우촌청양유가공공장과 유가공조합, 충남지역 낙농관련 조합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방법으로 중앙회는 청양유가공공장을 현물로, 유가공조합은 조합소유 유가공공장의 현물출자 또는 현금출자, 낙농관련조합은 자기자본의 20%이내에서 현금출자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공장인수후 청양공장은 중앙회와 조합의 공동자회사 형태로 운영되며 중앙회 중심의 현 목우촌우유운영체제를 유지하되 중앙회와 출자조합으로 구성되는 이사회에서 사업추
경인지역농협축산계조합장협의회(회장 우용식)는 지난 12일 수원축협 회의실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최근 축산현안등에 대해 집중 논의 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지난 7일 열린 축협경영정상화 대책위원회 협의사항에 대해 논의를 하고 192개 전국축협조합장 10월분 급여 반납문제에대해서는 상환준비예치금금리문제해결과 과거 구축협중앙회가 운영한 회원조합직원 퇴직급여금 100%충당, 기타예치금 금리정상운영해줄 경우 한달치 급여가 아니라 1년치 급여도 낼 의사가 있다며 상환준비예치금 금리차등적용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 조합장들은 최근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회원축협 감사에 대해 현행실시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회의 감사는 잘못된점을 찾아 지도하고 해결하려는 것보다 문제를 돌출해 직원에게 문책을 위한 감사가 되고 있다며 지도위주의 감사로 일선축협의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인지역농협축산계조합장협의회(회장 우용식)는 지난 12일 수원축협 회의실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최근 축산현안등에 대해 집중 논의 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지난 7일 열린 축협경영정상화 대책위원회 협의사항에 대해 논의를 하고 192개 전국축협조합장 10월분 급여 반납문제에대해서는 상환준비예치금금리문제해결과 과거 구축협중앙회가 운영한 회원조합직원 퇴직급여금 100%충당, 기타예치금 금리정상운영해줄 경우 한달치 급여가 아니라 1년치 급여도 낼 의사가 있다며 상환준비예치금 금리차등적용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 조합장들은 최근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회원축협 감사에 대해 현행실시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회의 감사는 잘못된점을 찾아 지도하고 해결하려는 것보다 문제를 돌출해 직원에게 문책을 위한 감사가 되고 있다며 지도위주의 감사로 일선축협의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발효액비를 이용한 실증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본지가 조사한 발효액비 농축산 추진 및 실증사례에 따르면 철원 오지리에 있는 삼화농장(대표 최봉린)은 돼지 2천마리를 사육하면서 발효액비를 인근에 있는 경종농가에 공급해 주고 있다. 역시 철원 대마리에서 벼농사 5만평을 경작하고 있는 김상우 유기농업철원지부장은 발효액비로 수도작을 함으로써 쌀 수확량 증산은 물론이고 품질도 인정받아 없어서 못 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의 경우는 사과, 수도작, 비닐하우스 약 20농가가 발효액비를 이용하여 농사를 짓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는 소문이 나자 구미시, 영덕군은 물론이고 경북도 전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강원도 횡성에서 채소농사를 짓고 있는 홍용식씨는 발효액비를 이용한 유기농채소 배추를 지난 7월 일본과 계약하여 앞으로 15년동안 수출키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춘천시 작목반연합회 강민구 회장 또한 발효액비를 이용한 방울토마토와 오이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앞으로 춘천시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유기재배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원 철원군도 지난해와 올 사이에 2백톤 용량 24기를 설치했으며 내년에는 40기를 더 추가로 설치, 가축분뇨의 액비화를 통한 가축분뇨처리
한국의 학생들은 착실하고, 새로운 것을 터득하려는 열의가 대단합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방한한 미국 IFAA(국제농업교류협회·본부 샌프란시스코) 아키라 후쿠다 이사장(56세)은 『몇년전 윤여창씨(전 한국종축개량협회 부회장)의 제안을 받아 99년부터 올해로 2년째 한국농업전문학교 학생들을 미국내 선진목장에서 1년과정의 교육을 주선중』이라고 전제하고『그 과정을 살피면서 느낀 한국 학생의 실습태도와 열의는 브라질 학생 보다는 다소 떨어지나 일본 학생 못지않다』고 평했다. 브라질학생에 비해 낮은 한국과 일본 학생의 교육 열의가 낮은 이유를 후쿠다이사장은 『한국·일본은 영어권이 아니어서 많은 학생들이 처음에 언어소통 등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그러나 대체적으로 성격이 활달하고 능동적으로 미국 현지에서의 적응은 빠르다. 내년에는 실습생을 15명 이상 추천해줄 것을 관계자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국립 한국농업전문학교는 지난 99년 18명에 이어 올해 11명의 재학생을 미국 선진농가에 파견, 해외 실습교육을 시행중이다. 특히 현재 미국·뉴질랜드·캐나다·러시아·일본등 5개국에 재학생을 파견, 그 나라의 농축산업 지식과 문화·언어 등을 터득토록
『어려운 시기에 전국의 192개 축협조합장들을 대표할 수 있는 전국농협축산계조합장협의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께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전국의 조합장들과 항상 뜻을 같이해 농협속에서 축협의 위상을 재적립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최근 전국농협축산계조합장협의회장에 선출된 우용식수원축협장은 전국의 축협조합장들의 뜻을 모아 통합농협 속에서 축협의 위상을 찾는데 앞장설 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리 축산계협의회장들이 앞장서 중앙회와 지역조합간의 가교역할을 통해 지역축협이 농협속에서 지역축산을 책임지고 끌고 나갈 수 있는 단체로 키워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는 우회장은 이를 위해서 통합농협의 공약사항인 경제사업의 회원조합 이관만큼은 전국의 조합장들과 힘을 모아 꼭 관철시켜 회원조합을 통해 바로 양축조합원에게 이익을 돌아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회장은 통합이후 1천5백여개의 회원조합중 2백여개의 축협이 똘똘 뭉친다면 우리 나름대로의 뜻을 펼칠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조합의 단합을 강조했다.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보기위해 지역별 농협 회원조합과의 연계를 통해 축산물 판매를 확대해 나가는데 앞장설것이라는 우회장은 우리 축산업이 개방화·국제화시대에 살아남기위해
중국산 가금육에 대한 정밀 검역 실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당초 한시적으로 이뤄진 중국산 가금육의 정밀 검역시기가 8월 20일 선적분을 끝으로 타 축산물과 마찬가지로 일반 검역으로 전환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농림부는 최근 중국산 가금육 정밀 검역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한국오리협회 건의에 대한 회신을 통해 일정기간 중국산 가금에 대한 강화 검역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림부는 이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이면서 악성 가축전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축산물 수입 완전 개방을 불과 수개월 앞둔 지금 우리 축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조금 제도가 제도적으로 정착돼야 한다는 것이 축산업계의 한결같은 목소리다.우리 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또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산하는데 따른 비용을 정부의 예산에만 의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축산물 완전 수입개방을 앞두고 축종별 관련 축산물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외국 업체들의 노력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축산인들의 자구적인 대응 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외국 업체들과의 대응을 위해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자금이 없다는 것이다.앞서 지적한 것처럼 무작정 정부의 예산에만 의존할 수 없는 현실에서 수입 축산물과의 대응을 위한 필요자금은 축산인 스스로 마련할 수 밖에 없다. 한국낙농육우협회와 대한양돈협회, 대한양계협회등은 이같은 현실을 일찌감치 인식, 지난 92년 자체적인 자조금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최근에는 도드람중부양돈축협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자조금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계육협회도 지난 96년부터 자조금 사업을 실시, 축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축산단체들의 자조금 사업 추진 현
「제발 구제역 재발은 막아라」우리 축산업계에 내려진 지상 명령이다. 방역당국과 축산업계는 이같은 지상 명령에 따라 최근 어떻게 하면 구제역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놓고 골몰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익산시와 김제에서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훈련도 가졌다.이 자리에는 한갑수농림부장관은 물론 송석우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이사, 이규석한우협회장 등 생산자 단체장, 이병석사료협회장을 비롯한 관련 단체장, 지역 축협 조합장과 축산인들이 대거 참석해 구제역 발생시 초동 조치 상황을 지켜봤다.그리고 구제역 발생시 초동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구제역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했으리라 믿는다.따라서 이 행사를 주관한 농림부나 검역원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 그러나 농림부나 검역원 등 방역 당국은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문제는 전국 방방 곳곳 축산 현장에서 일하는 방역 관계자와 축산인들이 구제역 재발 방지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현장 축산인들의 구제역에 대한 인식은 그렇지 못하다며 많은 뜻있는 축산인들이 걱정하고 있다.우리 축산업계는 올 봄 구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