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 육성우 전문 목장의 필요성김현진 박사 (서울대학교)전체 사육두수 중 육성우 비율 45%우리나라의 낙농산업은 생산성 측면에서 호당 사육두수 및 두당 우유 생산성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낙농산업의 주변 환경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증가와 FTA/DDA등 우유 개방화 시대, 축산업 허가제와 동물 복지에 대한 요구와 같은 제도 및 주변 환경변화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계절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낙농산업의 여건이 변화되고 있다. 관행적인 낙농사양으로부터 보다 집약적이고 고부가가치 있는 우유를 생산하는 선진 낙농경영시스템으로 구조적 변화가 이루어야 할 시점이라 하겠다. 관행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목장의 사육 형태에 따른 경영상의 문제점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육성우 사육 방식의 변화와 공
낙농관련단체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1975년 각각 설립된 한국낙농협회와 한국기업목장협회를 1980년 통합해 1981년 사단법인 한국낙농비육협회로 출범했다. 같은 해 전국에 시군 지회를 조직했다. 현재의 명칭으로 개칭된 것은 1984년. 1989년에 서울 중구 양동에서 현재의 서초동 축산회관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1992년 경북도지회를 시작으로 도지회 설립이 추진돼 1994년 충남도지회까지 설립됐다. 2000년 청년분과위원회가 결성됐으며, 2001년에는 여성분과위원회와 육우분과위원회가 결성됐다. 2012년에는 낙농정책연구소를 설립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설립목적은 낙농가의 권익 대변 활동과 정책대안 실현, 낙농육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 주도, 국민에게 양질의 우유와 쇠고기 공급 등이다.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원유·유제품의 수급조절·가격안정1997년 7월 임시국
1한의사의 고기예찬(中)설현철 원장 (벽산한의원)고기는 채소와 궁합 잘 맞는 보양식품한의학적으로 고기는 보기(補氣)·보양(補陽) 작용이 있다. 그래서 허로(虛勞), 허한(虛寒)한 상태를 개선시키는 데는 고기만한 것이 없다. 신진대사가 떨어져 있거나, 비기(脾氣)가 약한 허약 체질의 경우에 참 좋은 약물이 된다. 따라서 아이의 성장 발달이나 임신부, 그리고 노인을 보양(補養)할 목적으로 옛 부터 고기를 많이 활용을 하였다. 비만 환자의 경우는 한의학적으로 기허담성(氣虛痰盛)에 속하는 환자들이다. 즉 비만 환자들의 경우 신진대사율이 높다하더라도,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지쳐 기운이 없게 된다. 그리고 몸에 습담(濕痰)이라는 노폐물들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혈액순환장애도 생긴다. 동의보감에도 비인다병(肥人多病)이라고 살이
환경당국 무허가축사 규제…사육기반 뒤흔들어허가제 따른 방역시설 의무화 또다른 규제로 ‘무조건 반대’ 상식 벗어난 민원…축산농가 울려지난 5년 MB정부가 표방해온 경제정책의 하나가 바로 규제 완화였지만 적어도 축산업 만큼은 예외였다. 오히려 가축 사육기반 자체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환경규제 강화대책이 추진되면서 파문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무허가축사 뿌리뽑겠다”가축분뇨를 공장폐수 수준으로 관리하고 무허가축사는 폐쇄하겠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환경부가 내놓은 ‘가축분뇨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안’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축산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환경부가 관련부처간 협의를 거쳐 최근 무허가축사 구제방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현행법에 위배되는 양축시설 폐쇄’ 라는 기본골격은 그대로 유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더
한의사의 고기예찬(上)각종 대사성 질환, 탄수화물 과잉이 원인 설현철 원장(벽산한의원)내가 주로 관심을 갖고 진료하는 분야가 바로 대사성 질환이다. 대표적인 대사성 질환이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이다. 그렇지만 사실 거의 모든 질환이 신진대사와 관련이 있다. 심혈관계 질환 뿐 아니라 주 환자 층인 근골격계 질환도 대사성 질환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비만으로 인한 체중과다는 허리나 무릎의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고, 혈행장애는 관절의 악화와 회복을 느리게 한다. 그래서 이러한 대사성질환이 생기는 원인, 치료, 예방에 대해 상담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런데 대사성 질환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바로 음식이고, 운동이다. 특히 음식이 대사성 질환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환자들과의 건강 상담을 할 때 음식과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박근혜 정부 출범 계기로 본 축산,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전망을 통해 올해 양돈생산액이 5조2천7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농업 생산액의 12.1%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미곡에 이은 두 번째 규모. 더구나 축산업만을 놓고 보면 그 비중이 이미 30%를 훌쩍 넘어서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한국 농촌경제의 핵심산업이다. 식량산업으로서 입지도 더욱 공고해졌다.국산돈육시장 10년간 정체…수입만 늘어나후속대책 부재…정작 생산성 향상되니 ‘혼란’내년 무관세수입 본격화…새틀서 동력 찾아야지난해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마침내 20kg대에 올라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1990년 11.9kg 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이는 그 소비량이 절반(69.8kg) 정도로 내려앉은 쌀의 약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난데없는 ‘이상구 채식 바람’ 육식 유해론 불러 일으켜육류, 원시시대부터 인간의 주식…식생활 균형이 관건국민 건강 위해 축산 존재…축산인 스스로 홍보대사를 ◆인터넷에서 끝도 없이 떠도는 유해론“얼마 전 뉴스에서 책 소개하는 글이 올라와 있던데요. ‘우유의 역습’이라고, 우유가 오히려 골다공증을 유발하고, 젖소가 항생제 같은 것들을 많이 맞아서 우리가 마실 경우 암에 걸릴 수도 있다네요...우유가 건강에 나쁘다니...씁쓸하군요.”인터넷에 육류 유해론이 판을 친다기에 검색창에서 ‘육류 유해론’을 쳤더니 나온 내용이다. 답변이 흥미롭다. “우유 유해론의 대표적인 내용이 우유는 산성이기 때문에 산성을 중화시키기 위해 뼈에서 칼슘이 유출되어 뼈가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매우 얼토당토않는 이론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단 우유는 알
양돈산업 틀 어떻게 바꿔야 하나규모 확대 아닌 생산성 향상으로 자급률 확보저지방부위 소비활성화·수출 신 성장동력화전문가들은 돼지고기 자급률에 대한 확고한 목표를 전제로, 생산성과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적정사육두수 제시와 양돈장 시설개선, 소비확대가 이뤄지는 형태로 양돈산업의 틀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한다.우선 적정사육두수만 해도 그렇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돼지고기 소비량은 연간 100만톤 안팎에서 형성돼 왔다. 이 가운데 국내산은 75만톤선. 돼지도축두수로 환산할 경우 1천400만두 수준에 해당하는 물량이다.결국 연간 1천400만두의 도축을 뒷받침 하기위한 돼지사육두수가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적정사육두수임을 추정해 볼 수 있다.다만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적정사육두수에 대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전
국가단위 유전자교류시스템 부재…한국형 종돈 개발 ‘요원’·수입의존도↑우수 유전자 확보돼야 생산성 향상 유전자전쟁 본격화…속국 전락위기종돈개량네트워크 지원 대폭 강화전문종돈장 그룹 활성화로 재편을생산성 향상의 첫 단추는 종돈에서부터 시작된다. 아무리 비육단계에서 우수한 시설과 사양관리 시스템을 갖췄다고 해도 우수 유전자 확보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만족할 만한 생산성 향상은 기대할 수 없는게 현실.대한한돈협회의 전산농가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양돈농가들의 평균 PSY는 22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세계 최고수준의 생산성을 자랑하며, 한-EU FTA 발효를 계기로 한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덴마크나 네덜란드의 27~28두와 비교해 무려 5두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심지어 생산성에서 만큼은 우리가 앞섰다고 평가받
질병고리를 끊어내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양돈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특히 FMD라든가 돼지열병은 우리 땅에 있어서는 안되는 악성질병이다. 그리고 우리 축산인은 약속했다. 이들 질병을 우리 땅에서 몰아내겠다고. FMD·돼지열병 청정화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다시한번 방역의지를 질끈 동여매 본다.‘질병에 강한 축산’ 초점 방역시스템 강화FMD 근절대책’11년 4월이후 재발없어…돼지 항체양성률 70% 유지예방시스템 상시 운영…위기대응 태세 갖춰방역등급제·차량등록제…방역수준 높여지난 2010~2011년 FMD 발생은 우리나라 축산업을 확 바꿔놨다. 그리고 축산업 허가제, SOP 개정, 농장별 방역등급제 등 새로운 방역시스템이 도입되는 단초가 됐다.다행히 2011년 4월 이후에는 FMD가 재발하지 않고 있다. 항체양성률 역시 소 98% 이상, 돼지는 70% 내외를 유지하는 등 혹시
프롤로그박근혜 정부가 25일 출범했다. 국정비전은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시대’다. 우리는 새 정부가 제시한 이 같은 국정비전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울러 새정부의 이 비전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축산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바로 서야 함을 강조한다. 국민 식생활에서나 국민 경제에 있어서 축산은 결코 무시될 수 없는 산업으로 일치감치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같이 축산이 존재하지 않으면 안되는 분명한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산의 가치를 애써 폄하하거나, 축산의 부수적인 것을 문제 삼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축이 분뇨를 발생함으로서 환경을 오염시킨다며 축산을 규제하는 경우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마치 자동차 배기가스가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자동차 산업을 규제하는 것과 같다. 그럼에도 자동차 산업은 문제삼지
6 유럽과 경쟁할 선도농장 실현 M-2512개 시범농장 운영 주도·도드람농협 지원 ‘합작’전산분석 토대 개선책 제시…기술·경험까지 공유모든 조합원에 전파…생산성·매출 향상 뒷받침◆ 생생한 경험·실증기술 토론“우리농장의 경우 영양적인 부분에 집중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전산기록상의 사료급여량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임신돈 사료프로그램을 보다 더 세분화할 계획입니다.”“잦은 사료교체에 따른 부작용도 생각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최근 대전 유성에서 열린 도드람양돈농협 M-25 제27차 회의장. 올 한해 전산성적 및 사료비 분석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 등 M-25의 12개 시범농가별 발표가 끝날 때마다 여지없이 날카로운 질문이 날라든다. 때로는 갈채와 격려가 연이어지는 모습은 마치 민간기업의 연말 결산이 이뤄지는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