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오후 5시경 급여…조사료는 동량 급여농후사료는 하루 총량 저녁에 모두 먹여야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푸른 농촌현장에 희망을 찾아주는’ 손에 잡히는 녹색축산기술 이란 주제로 농가에게 필요한 기술을 전해 주고자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15회에 축종별 축산농가가 현장에서 바로 접목할 수 있는 현장기술을 소개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암소의 분만시간 조절 기술을 개발 농가에게 공급하고 있다. 소의 분만은 주로 밤늦은 시간대에서 시작돼 밤을 새우고 새벽 시간대에 많이 이루어지므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이 발생한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에서는 이러한 애로점을 해결키 위해 한우에게 사료를 급여하는 시간과 방법에 따라 분만하는 시간이 지게 함으로써 농가가 적용하기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낮 시간대 분만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우 암소의 사육 시 미경산우는 수정단계부터, 경산우는 지속적으로 사료급여 패턴을 변경시킨다. 사료를 급여하는 시간은 농가가 관리하기 편리하게 아침은 오전 7시경에 주고 저녁은 오후 5시경에 주며 조사료는 아침, 저녁에 각각 동량을 급여하며 농후사료는 저녁에만 급여시키되 아침과 저녁에 급여할 총량을 모두 저녁에 급여하므로
“일에 열정을 쏟아라!” “담당 품목에 미쳐라!”농림수산식품부 이연섭 사무관(양돈담당)이 이런 정신과 의식으로 최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경남 고성·하동·산청·김해시 소재 양돈관련 시설을 방문,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을 체험했다. 이번 현장 체험에서 이 사무관은 종돈장 사육기술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포인트 등에 대해 토론했다.가야육종 종돈장 ‘MSY 22두’ 경쟁력은 철저한 원칙 준수 방역·기록관리 심혈…후보돈 격리 3개월 순치 사육 ‘눈길’ 전문농장 경영 안정화 위해 조합·지자체 보조 지원 필요 이 사무관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가야육종 종돈장(GGP)’. 이 종돈장은 요크셔 520두, 랜드레이스 50두, 웅돈 33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1종돈장에서 분만후 제2종돈장으로 이동 후 출하하는 2-사이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야종돈장에서는 종돈을 강산·예림·해인·활천GP농장으로 분양하고 있다.다음 방문지는 ‘양돈협회 제2검정소’. 이 곳에서는 920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제2검정소를 양돈전문실습교육장으로 전환을 검토 중에 있음에 따라 검토한 결과 현재 있는 돈사를 전부 활용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최근에 신축한 2개동은 활용이 가능하
축산현장에서 양축조합원들이 협동조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야로는 첫 손에 경제사업을 꼽을 수 있다. 경제사업의 내용이 현장과 가까울수록 조합원들의 협동조합에 대한 신뢰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일선축협이 경제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축산물 생산지원과 가공, 판매까지 사업시스템을 갖춘 논산계룡축협은 지금 경제사업 모범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논산계룡축협의 경제사업 내용을 살펴봤다.송아지 초유·백신 무상지원 등 지도사업 역량강화월 7천여톤 OEM사료 공급…농가 생산비 절감 일조‘하나로장군마트’ 고품질 안전 축산물 제공 큰 인기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사진)의 경제사업 활성화의 원동력은 내실경영에서 출발한다.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수익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다양한 교육지원사업과 경제사업을 발굴해 조합원 실익기반을 늘려가고 있다. 논산계룡축협이 경제사업 모범조합으로 주목받게 된 배경에는 유기질비료공장과 식육유통센터를 중심으로 한 경제사업장들이 자리 잡고 있다.논산계룡축협은 지난해 12억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 출자배당금 3억2천400만원, 이용고 배당금 3억9천만원, 사업준비금 3억1천800만원등 총 10억3천200만원을 조
농진청 폐지는 ‘대농민 서비스’ 더욱 강화위한 것이명박 정부가 25일 공식출범하면서 인수위원회 활동도 마무리됐다.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으로서 농축수산분야 중심으로 새정부 농정방향의 틀을 잡은 홍문표 의원(한나라, 충남 홍성·예산). 홍 의원은 지난 19일 인수위 전문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인수위의 활동내용에 대해 함께 분석 평가했다. 그동안 홍 의원이 박현출 농림부 농정국장,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 등과 함께 펼쳐온 인수위의 활동내용을 정리해 본다.현안별 간담회 열어 각계 의견 수렴…공약 이행방안에 적극 반영식품안전관리업무 일원화 역설…식품산업 전략 육성 조직 구성투융자 5조 증액·농가부채 절감·사료비 부담 완화책 등 앞장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농림부를 ‘농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하고, FTA기금을 5조원을 추가로 증액할 수 있었던 것은 참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홍 의원은 그러나 농촌진흥청 폐지와 관련해서는 목소리를 높이며 폐지가 됨으로써 오히려 대농민 서비스 활동은 더 강화된다고 역설했다.홍 의원은 특히 한미FTA협정 국회 비준과 관련, ‘선대책 후비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농수산식품부로의 확대 개편을 비
옥수수값 전년대비 13% 상승 1백60달러 전망사료값 비육우 14% 낙농 12% 양돈 11% 올라-주요 곡물 수급·가격전망▲조곡=조곡 소비량은 바이오에탄올 수요증대와 BRICs국가를 중심으로 한 수요 증대로 2007/08년 유통연도 옥수수 가격은 전년대비 13.3% 상승한 톤당 약 1백6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중립적 시나리오의 경우 재고량은 2007/08년 수준보다 1천469만톤 증가한 약 2억920만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옥수수 국제가격은 재고수준 증가에 따라 2007/08년 대비 약 7% 하락한 148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비관적 시나리오의 경우 재고수준은 2010/11년 약 1억9천417만톤, 2016/17년 약 1억8천144만톤 수준까지 하락하고 옥수수 국제가격은 2010/11년 161달러, 2016/17년 약 173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유지작물(대두 등)=중립적 시나리오는 2010/11년 유지작물 생산량은 2007/08년 대비 약 2천800만톤 증가한 3억3천46만톤, 소비량은 2007/08년 대비 약 6.85 증가한 3억3천321만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가격은 재고수준 급감으로 2007/0
“가축은 손끝에 살찐다.”축산 현장에서 가축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데 있어, 이보다 더 피부에 와 닿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무엇이 있을까.오늘의 대 잇는 축산가족 주인공인 광명농장 이정배·재형 부자. 아버지가 말하고 아들이 전적으로 공감한 표현이다. 특히 서경양돈조합 조합장이기도 한 이정배씨는 말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리와 신의를 생명같이 여기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 만큼 광명농장의 돼지들은 그의 말대로 사장을 비롯한 말단 일꾼에 이르기까지 돼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손끝에 살이 찌고 있다.외양으로 보기에는 시설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은 것 같은데, 성적은 MSY(연간모돈 한 마리당 출하두수) 20두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임직원들의 손끝이 사랑스러우면서도 부지런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도대체 농장을 어떻게 돌보기에 돼지가 사람의 손끝에 살이 찔까?“가정집이 따로 있지만 잠을 집에서 자지 않고, 농장에서 잡니다. 조합 업무 등 바쁜 일이 있어 늦게 들어와도 반드시 농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잠을 잡니다. 연중으로 따지면 350일 정도는 농장에서 잠을 자는 편입니다.”(父)“아버지는 종업원이든 누구든 돼
▶▶ 산란계 사육동기父 “형님 아래서 일 거들다 독립…40년 외길 걸었지요”子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이 양계장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현재 사육규모와 계획은父 “이천에서 2만5천수 규모…작지만 알뜰하게”子 “장호원에서 7만수 규모…더욱 경쟁력있게”▶▶ 닭 잘 키우려면父 “철저한 환경 관리 노력…다음날 날씨 반드시 확인”子 “무창계사 시스템 일부 문제점 보완 하면 경쟁력 있어”▶▶ 아버지가 말하는 아들, 아들이 말하는 아버지父 “저보다 낫습니다. 하고자 하는 의욕이 돋보입니다”子 “밤에도 몇차례씩 계사 온·습도 살펴…존경스러워요”“앞으로 닭 사육은 늘어나고, 인구는 줄어 소비가 감소할 것을 생각하면 양계산업 전망은 밝지 못하다.”(父)“결국 경쟁력의 문제다. 규모를 더욱 경쟁력있게 키우고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노력하면 비관적이라고 할 수 없다.”(子)앞으로 산란계 산업 전망이 어떨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를 잇는 산란계 농장 오무홍(68세)·한성(28세) 부자의 답변이다.같은 질문이라도 이렇게 아버지는 부정적인 전망인데 비해, 아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반갑다. 그렇다. 이 대를 잇는 축산 가족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 목적이 우리
축산을 선택한 특별한 동기는父 “소 키우는 걸 생업으로 알고 규모 늘려왔죠” 子 “그저 어릴때부터 일하는 것이 즐거웠을 뿐”농장을 그만 두고 싶었을 때는父 “질병으로 한꺼번에 수십두가 폐사 됐을때” 子 “월급받고 일하는 것이 부러워 한때 외도”소를 잘 키우려면父 “축사 환경이 중요…송풍과 채광 특별한 신경을”子 “퇴비장 시설 충분히 확보 분뇨처리 걱정 없애야”서로에게 한마디父 “경기 호·불황에 개의치말고 꾸준하면 승산” 子 “아버지가 자랑스러워요. 많이 닮고 싶습니다”대잇는 축산가족과의 만남, 두 번째 주인공은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주막리 산11번지에서 220두 규모의 한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윤두현(57세)·범준(27세) 부자다. 지난 3일 아침 일찍 농장을 찾았다. 이천축협 조합장을 2선째 맡고있는 윤두현씨의 바쁜 일정 때문이었다. 농장에 들어서자 작업복 차림의 두 부자가 반갑게 맞았다. 그리고 아침 식사를 함께 하자며 식탁에 앉기를 권한다. 이미 아침 식사를 한 다음 농장을 방문한 취재진은 두 부자의 아침 식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식사하는 모습이 참 소박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한우가 2백마리가 넘고, 농장 부지가 6천9백평에 달하는 자산을 어림잡
40년 노하우…회원축협 사료공장 최초인증사전분석 통한 검증체계 ‘메뉴얼’로 기록가축이 먹는 사료를 사람이 먹는 음식처럼 생각하고 위생적으로 사료를 생산을 하고 있는 대구축협배합사료공장.대구축협사료공장은 1968년 설립 이래 40년 사료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사료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회원축협 사료공장 중 최초로 HACCP을 농림부로부터 인증 받았다.대구축협사료공장은 지난 2000년 초 국내외적으로 축산물 안전성 확보 문제와 더불어 사료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던 2003년에 기존의 일반적 사료품질 관리시스템을 과감히 버리고 당시 국내 몇몇 사료회사만이 외국인증기관을 통해 접하던 HACCP개념을 도입, 호주 IQS사로부터 HACCP을 인증 받았다. 이후 농림부의 사료공장 HACCP지침이 제정됨에 따라 그간 적용해오던 IQS사의 HACCP 인증을 기초삼아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사고변화에서부터 생산시스템 구축을 재점검하는 등 노력한 결과 2005년 12월 13일 회원조합 최초로 농림부로부터 HACCP을 인증 받아 명실 공히 대구축협사료공장의 안전사료 생산시스템을 인정받게 됐다. 대구축협은 HACCP인증 이후에도 HACCP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설비개선에
전국 축협 첫 식육판매·포장처리업 동시획득전직원 엄격한 운영관리 솔선수범…홍보앞장“지금도 잘되고 있는데 인증을 획득한다는 보장도 없는 하나로마트 HACCP인증을 굳이 왜 추진하는지 모르겠습니다.”전국 축협 최초로 지난 10월22일 하나로마트 HACCP인증을 획득한 부여축협(조합장 박승균)이 지난해 10월 HACCP인증을 추진한다고 하자 직원들은 어려운 HACCP 인증 필요성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당시로서는 축협에서 HACCP인증을 받은 사례가 없어 직원들에게 HACCP은 생소하기만 한 일이었다.그러나 부여축협은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HACCP 인증이 피할 수 없는 시대적인 요청이라는 생각으로 2007년 5월 김지환 상무를 팀장으로 하는 ‘HACCP인증추진팀’을 구성했다. 결국 축산물HACCP기준원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하고 현장심사를 거쳐 전국 축협 최초, 농축협중에서는 3번째, 충남 식육판매업계 최초 ‘식육판매업HACCP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부여축협은 식육판매업 인증보다 까다롭다는 식육처리업 HACCP인증까지 한번에 획득하면서 HACCP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 농축협과 식육판매업계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HACC
축산물 브랜드 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의 양축의지를 모으고 내실경영을 실천하면서 작지만 강한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고 있는 보은축협(조합장 조규운)은 연말을 맞이하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속리산 황토조랑우랑’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5일 소비자 시민모임의 평가결과 2008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에 선정된 것. 보은축협은 충북에서 처음으로 선정됐다는 점과 함께 소비자들이 그동안의 고품질, 위생 안전성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인정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조규운 조합장이 취임한 지난 2001년 11월 이후 전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6년 만에 보은지역 한우사육기반을 1만두에서 2만두로 늘리면서 땀방울을 흘린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투명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속이 알찬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는 보은축협을 소개한다.==================================================================== 지난 82년 2월 창립된 보은축협에는 현재 양축조합원 1천894명이 가입해 7개 작목반과 조랑우랑회, 양봉작목회, 낙우회 등을 통해 ‘협동’정신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사업현황
살균시설·외부인 샤워장 등 차단방역 철저무항생제 사육 심혈…퇴액비 자원화 실천“HACCP은 처음에는 귀찮다. 그동안 사무실, 숙소 출입조차 체계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HACCP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그동안에는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이 이를 싫어했던 것 같다.”우리나라 양돈 사육단계 HACCP을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다살림영농조합법인을 이끌고 있는 이욱희 대표(원산농장·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산리 124-1)는 “성적은 물론 농장 내 모든 일이 매뉴얼 안에서 통제되는 것이 HACCP이지만 처음에는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적용하는 일이 짜증스럽고 힘들다. 그러나 1년 정도 지나면 매우 편해지면서 농장이 계획적으로 돌아가고 흐름이 잡힌다”고 말한다.이욱희 대표가 HACCP에 관심을 갖게 된 시점은 다살림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하면서 부터이다. “다살림은 초기부터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목표로 했다. 질병, 분뇨, 그리고 가격이 최대 고민이었는데 뾰족한 해결방법이 없었다”는 이 대표는 2002년 획기적인 사육방법을 도입한다. 바로 무항생제 돼지 사육이다. 원산농장(원산Pig King)의 2천500두를 대상으로 도드람양돈조합 양돈연구소와 힘을 합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