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돼 경제지주로 편제된 올해 조직의 큰 전환기를 맞았다. 농협축산조직은 새로운 조직 틀에서 축산경제사업 활성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도전과 혁신으로 새롭게 비상하는 축산경제’를 비전으로 세우고 내실경영, 열린경영, 선점경영, 현장경영을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부문의 부서별, 계열사별 올해 핵심과제 추진방향을 살펴본다. 안심-사료-공판 사업 상호 연계시스템 가동 범농협 시너지 제고…협동조합 정체성 확보 축산난제 발굴해 해결…정책 네트워크 강화 축산기획부(부장 김인대)는 축산경제 전체의 사업물량 4조7천700억원, 손익은 흑자 13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핵심과제 8개를 선정해 추진한다. 첫째, 자립경영체로 정착을 위한 경영관리를 강화한다. 지속적인 영업이익 흑자달성을 위해 시스템을 재정비한다. 계열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해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전사적인 원가관리를 위해선 공정개선 등 전체 사업장의 누수비용을 찾아 절감한다. 이 과정에선 사업장별 원가관리 지표를 부여하고 분기단위로 평가도 한다. 적자사업장은 경영개선 로드맵을 만들도록 하고 축산기획부서가
농협이 악성가축질병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한다. 또 구제역 백신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 고병원성 AI와 관련해선 철새이동경로지 및 소독활동을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농협자체 방역시스템 구축 및 실행계획을 최근 수립하고,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보고까지 마쳤다. 주요골자는 현재 정부SOP에 협조하는 방역시스템에서, 정부SOP를 적극 수행하는 것은 물론 농협자체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축산부문 중심의 방역대응체계를 범농협 방역대응체계로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농협 내 방역담당 사령탑을 부서로 격상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일명 ‘방역부’ 신설이 그 것이다. 논의과정에서 결정되겠지만 최소한 ‘방역단’ 수준의 조직 신설이 추진된다. 농협은 지난해까지 중앙본부에 방역팀을 운용했고, 올해부터는 방역TF단을 운용하고 있다. 이를 빠르면 7월1일부터 부서 또는 단 수준으로 정규 직제에 넣겠다는 것이다. 중앙본부 조직에 따라 현장조직도 강화될 예정이다. 지역본부, 시군지부와 지역농협까지 포함시켜 현장방역인력풀을 6천250명까지 늘린다. 방역전문
농협상호금융(대표 이대훈)이 지난 14일 경북지역을 끝으로 권역별로 진행한 ‘상호금융 발전방향 컨퍼런스’를 마무리했다.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3일부터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컨퍼런스를 열고 상호금융 사업추진 방향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일선조합 경영자들과 소통했다. 다섯 차례의 컨퍼런스에는 전국의 농·축협 상임이사와 전무 1천130여 명이 참석해 상호금융사업의 주요 추진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대훈 대표는 컨퍼런스에서 열정적인 협동조합 이념 회복, 도시농협 역할 강화, 사업경쟁력 강화 등을 올해의 주요 추진과제로 제시하고 고객신뢰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금융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특히 대고객 서비스 혁신, 수익구조 다변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내실경영 등을 주문했다. 토론회에선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현장의 아이디어를 수렴한데 이어 농·축협의 균형 있는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농협상호금융의 역할도 모색했다. 농협상호금융은 전체 컨퍼런스 일정 동안 현장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사료(사장 장춘환)가 비상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농협사료는 지난 10~11일 농협보험 수안보수련원에서 본사와 12개 지사무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목표달성 전진대회<사진>를 개최하고 비상경영대책회의를 했다. 농협사료는 비상경영대책회의에서 국제곡물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경영여건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농협사료 각 부서와 지사무소는 비상경영대책을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현안,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기 위해 분임조별로 토론시간을 가졌다. 분임토의에선 양축가 컨설팅 강화를 포함한 판매확대 방안, 원가절감 방안, 경영혁신 방안 등 세 가지 주제를 갖고 6개조를 편성해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부패근절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농협사료를 만들고 윤리경영과 정도경영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장춘환 사장은 “최근 각종 질병과 부정청탁 방지법 여파로 인한 축산물 가격하락, 무허가 축사 문제 등으로 축산농가가 어렵다. 축산농가들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농협사료의 역할이 중요하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와 현대중공업(대표 권오갑)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병원 회장과 권오갑 대표는 지난 8일 현대중공업 본관(울산 동구 미포동)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 연간 20kg 쌀 2만4천포를 현대중공업에 공급하며, 양측은 농산물 판로 확대를 통한 도농상생 동반성장, 농업·농촌 가치 및 농심 확산, 상호 협력사업 개발과 교류 증진 등을 추진한다. 이날 권오갑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조선업이 어렵고 힘들지만 소비부진으로 인한 우리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어려울 때 일수록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 상생협력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과 현대중공업의 상생협력 업무협약은 기업과 농업의 훌륭한 동반 사례로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이번 협약이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져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여는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농협중앙회가 결혼이민여성의 역량강화와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위해 다양한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농협은 올해 결혼이민여성의 한국생활과 한국문화의 이해를 돕고 한국어 능력 강화를 위해 ‘다문화여성대학’, ‘이민자사회통합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9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위탁사업인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과 ‘1:1맞춤농업교육’을 위해 1천5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농업이론 및 실습, 전통발효식품, 이민여성 자국요리 실습 등 한국 농업 이해, 농업 소득창출과 지역주민과의 화합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산육성대상 평창영월정선축협·대구축협·거창축협 축산물판매대상 순정축협·인천축협·대경양돈축협 컨설팅대상 남원축협 계통사료판매대상 청주축협 안심축산대상 무진장축협·포천축협 선도조합장상 정문영 천안축협장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이 축산육성대상을 수상했다. 정문영 천안축협장(축산발전협의회장)은 선도조합장상을 받았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해 사업별 최우수축협과 선도조합장을 선정해 지난 2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시상했다. ‘2016년도 축산육성대상’ 수상축협은 3개 조합이다. 대상에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이, 우수상에는 대구축협(조합장 최성문),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이 각각 선정됐다. 농협중앙회는 우수축산물 생산과 유통에 앞장서는 선도조합을 해마다 발굴해 ‘축산육성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축산물판매대상’도 시상했다. ‘축산물판매대상’은 농촌형 순정축협(조합장 최기환), 도시형 인천축협(조합장 홍순철), 품목형 대구경북양돈축협(조합장 이상용)이 각각 수상했다. 농협은 일선축협 판매사업의 성장률(60), 매출이익률(20), 계통출하비율(10), 소비촉진행사 참여도(10)를 평가해 축산물판매대상 수상축협을 결정했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대표가 육가공품 생산공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4일 농협목우촌 용인공장(장장 한준규)을 방문<사진>해 육가공품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생산성 향상도 중요하지만 위생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항상 원칙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 달라”고 했다. 김 대표는 용인공장 직원들과 ‘으랏차차!! 현장 톡톡톡’ 간담회를 갖고 대화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또 농협안성팜랜드 냉이축제 현장을 찾아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축체험장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달 24일 새만금 간척지 부안·김제·군산지구 조사료 재배단지에서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컨설팅에는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일선조합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해 파종·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조사료 전문가들은 간척지 사료작물 재배기술과 작부체계 운영에 대한 전문컨설팅을 실시해 새만금 조사료사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조언했다. 현재 간척지는 규모화, 전문화가 가능한 조사료 재배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새만금 간척지 내 농업용지 8천570ha 중 조사료 재배지는 현재 1천ha로 아직 이용도가 낮지만 지난해 보다 400ha가 늘어난 수준이다. 농협은 간척지 내 조사료 재배 확대를 위해 생산 활성화 자금지원과 인력풀을 활용한 현장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 가을 잦은 비로 동계 사료작물 파종이 부진해 조사료 수급불안이 예상되면서 조사료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간척지 조사료 생산 확대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에게 2017년은 커다란 변곡점이다. 1961년 농업협동조합과 농업은행을 합쳐 출발한 종합농협 체제는 지난해 말 사실상 해체됐다. 56년을 이어온 종합농협 체제는 올해 1월 1일 중앙회에서 경제사업(경제지주)을 완전히 분리해내면서 2012년 분리한 신용사업(금융지주)과 함께 1중앙회 2지주 체제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협동조합의 틀 안에 있던 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은 이제 주식회사 체제로 재편됐다. 농협 내 축산조직도 1981년 축협중앙회 창립, 2000년 농협 내 축산경제부문으로 통합, 그리고 2017년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부문으로 새롭게 옷을 바꿔 입었다. 주식회사라는 새로운 실험대에 오른 축산조직을 중심으로 올해 현안을 진단한다. 이익 최대가치 추구 ‘지주’ 구조 협동조합 본래 기능 퇴색 우려 축산경제 사업 동반성장 구현 완전 자립경영 위상 정립 관건 조합원 하한선·자격기준 현실화 농협법 시행령 개정에 업계 촉각 ◆경제지주 VS 경제연합회 경제지주가 본격 출범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선 주식회사 체제의 경제사업에 이견이 많다. 그 배경에는 신경분리를 촉발시킨 경제사업의 역할이 과연 기대만큼 제대로 작동할 것이냐는 의구심이 자리하고 있다
농협의 가축방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농협경제지주 축산컨설팅국(국장 박인희)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차단방역과 재발방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청정축산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키로 결의했다. 농협축산컨설팅국은 지난 15일 농협본관 지하 3층 가축질병 비상방역대책상황실에서 ‘범농협 방역시스템구축, 무허가축사 적법화 총력 추진’을 슬로건으로 사업추진 결의대회<사진>를 가졌다. 축산컨설팅국 각 팀은 이날 올해 중점추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컨설팅지원팀은 축산농가들이 피부로 느끼는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축협조합원 맞춤형 컨설팅 27회, 한우번식우 생산성 향상 컨설팅 17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사시설팀은 무허가축사 전체의 적법화가 진행되도록 교육 및 컨설팅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보고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단 운영과 함께 행정절차 간소화와 유예기간 연장 등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축산인교육팀은 올해 축산관련 종사자 교육목표를 41만9천명으로 계획하고 시군별 추진목표를 부여해 매분기 실적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방역위생팀은 공동방제단 농가소독을 연간 100만8천회, 전업농가 백신공급은 1천942만5천두를
수단그라스, 목초종자 등을 공급받은 농가는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자원부(부장 함혜영)는 조사료 종자를 부가가치세 환급대상 농어업용 기자재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농·축산·임·어업용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이 지난 7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됐다고 소개했다. 농협은 이에 따라 호밀, 귀리, 옥수수 등 그동안 면세로 공급된 종자에 올해부터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수단그라스, 목초종자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농협은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종자의 면세적용을 꾸준하게 정부에 건의해왔다. 농협은 이번 ‘농·축산·임·어업용기자재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 개정으로 올해부터 해당 조합을 통해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