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학점 만으로 졸업…전공지식 빈약케 해나는 여기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서구대학의 선진 교육제도나 사상과 학풍, 또는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의 외부 영향, 근대화된 대학의 교육과 연구 환경의 변화 등에 대해서는 교육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논할만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내가 걸어온 교육환경의 변화와 경험 한 바를 몇 가지 생각나는 대로 술회 하고자 한다.서당과 초등학교 : 해방 전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교육이라고 한다면 독학에 의한 독자적인 지식의 습득과 진리탐구의 형태였던 것이 집합교육 형태인 서당(書堂)에서의 한글과 한자(漢字)의 문자(文字)해득과, 유교 문화에 바탕을 둔 윤리, 도덕을 중심으로 한 가족중심, 지역사회중심에서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교육을 거쳐, 국가적 공교육 기관인 학교로 집단화되는 교육환경으로 변화 발전했다고 생각된다.또 해방 전 제국주의시대의 우민정책(愚民政策)으로 한글조차 깨우치지 못했던 국민들에게 해방 후 성인들의 한글(당시는 언문(諺文))을 깨우치기 위한 마을단위 성인교육(야학 등)형태도 있었다.이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또 사물과 환경을 접하는데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던 생활환경의 제한
첨단산업사회 국가-지역사회-대학 상호공영관계로대학의 가치관 : 옛날 공자 학당시대는 공부, 과거, 벼슬 등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다. 그 후엔 사회진출, 승진, 출세, 그리고 현재에도 입시교육, 일류대학 입학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지식을 출세의 입장권 내지 간판으로 여기는 것은 여전한 것 같다. 우리나라의 대학을 보면 해방 전후에는 소수 특수계층의 인재와 지도자의 양성이었다.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우골탑시대(牛骨塔時代)는 국가사회의 지도자 양성이란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돈벌이 수단으로서의 대학의 설립경영도 있었고, 70년대 후반부터 정치인들의 지역발전 공약에 의한 대학의 난립, 당국의 무책임한 인가로 인한 대학의 팽창, 무능학사의 범람, 설상가상으로 무절제한 대학원 설립, 석ㆍ박사 학위의 남발, 전문대학원 난립 등의 문제가 야기됐다.또한 이로인해 교육비의 과다 지출에 의한 가정 경제의 파탄과 국가적 손실, 고학력의 실업촉진, 기능직 노동력 부족 등으로 사회불안을 초래해 대학의 가치가 변질된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대학교육이 행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명확히 결정해 주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
한미FTA가 체결됨에 따라 축산분야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 지원 규모에 축산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축산분야 정부 예산안이 확정됐다. 내년도 축산부문 총 사업규모는 9천8백8억원으로 올 예산 7천7백38억원 대비 26.7%, 2천70억원이 늘어났다. /표 참조FTA이행·축발기금 올 보다 35% 상향조정축사시설현대화·브랜드육타운 조성 등 지원가축분뇨처리시설사업자금 254억 증가 불구강제폐기 보상금 15% 축소로 농특회계 감소내년 농림부 축산부문 총 사업규모 중 오는 2012년 축산분뇨의 해양투기 금지에 대응한 분뇨처리시설사업은 2백54억원 늘렸으나, 강제폐기보상금 3백억원이 줄어듦에 따라 농특회계 사업규모는 금년 대비 1.5%, 25억원 감소했다.반면 한미FTA 등 개방화에 대응하여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축발기금 및 FTA 기금 사업규모는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금년 6천36억원보다 34.9%, 2천1백9억원 늘어났다.축산부문의 예산은 일반회계와 농특회계, 균특회계, 축발기금, FTA이행기금에서 각각 지원된다.일반회계에서는 부정축산물단속에 지원되고, 농특회계에서는 축산분뇨처리사업 6백50억8천1백만원, 축산물검
국제적 인재양성 ‘다국적캠퍼스’ 탈바꿈외부 영향 받지않는 대학 자율성 보장돼야대학은 한 국가의 축소판이고, 세계의 축소판이란 말도 있다. 또 대학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나라를 다스릴 줄 안다는 말도 있다. 이는 아마도 대학과 대학인은 인재를 양성할 줄 알고, 인재를 활용할 줄 알기 때문에 나온 말로 이해가 된다.대학의 정의, 대학의 기능 등에 대해서는 그 시대에 따라 많은 논의가 돼왔다. 중세 대학의 기능은 단일목적 기관이었다. 즉 전문직업인의 양성, 신사의 교육, 그리고 관료의 양성이었다.또 초기 대학은 한정된 범위의 아카데믹한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으면 그것만으로 족했던 때도 있었고, 전문직업인의 양성, 개인의 인간형성과 전문연구의 세 가지 기능을 함으로서 대학의 할 일을 다 하는 것으로 여긴 적도 있다.대학이란 획득, 전달, 응용이라고 하는 지식의 세 가지 기능이 제도화된 곳이라고도 한다. 대학은 교수와 학생이 자유로이 진리를 탐구하는 곳으로 제도적 측면에서는 최고의 교육기관이고 학문연구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기관은 우수한 연구만을 수행하는 곳이고, 교육기관은 순수하게 지식의 전달, 즉 지식전수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대학은 교육과 연구의 기능을
과학은 실수로부터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번영과 멸망’ 양면성 공존…진리의 학문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이란 단어는 영어의 ‘science’에서 왔고, 이는 라틴어의 ‘scientia’란 말에서 왔다. scientia란 ‘알아내는 것’ ‘지식’이란 뜻이다. 또 과학이란 체계화된 학문을 말하며, 동양의 학문이란 말이 이에 가까운 말이기도 하다.우리가 사는 오늘의 시대를 과학의 시대라고 말한다. 아마도 100년 전, 200년 전에도 과학의 시대라고 했을 것이다. 또 21세기는 첨단과학(尖端科學)시대라고 한다. 아마도 금세기가 다가기전에 초첨단과학(超尖端科學)시대로 돌입할지도 모른다.아무튼 우리는 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과학만이 인류의 번영을 가져다줄 열쇠로 믿고 과학의 발달을 외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과학이란 과연 무엇인가?과학은 그 연구의 대상을 기초로 할 때 언어, 문학, 예술, 역사, 철학 등의 인간의 문화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과학’과, 사회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과학’, 그리고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과학’으로 구분하며, 사회현상을 문화현상으로 보기도 한다. 또 자연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학, 수학 등을 포함한다. 독일의
학문은 자아실현·문화발전 원동력인 듯학문이란 무엇인가? 원로학자인 정영채 박사(대한수의사 회장·중앙대 명예교수)는 최근 중앙대 김창근·윤영호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논문집에 게재된 ‘학문의 세계’란 제목의 글을 통해 ‘학문은 인문과학이나 자연과학에 대해 현실과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사고하고, 풀어서 증명하고 정리하는 것’ 이라고 말한다. 어렵고 딱딱한 것으로만 인식되기 쉬운 학문의 세계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정박사의 글을 연재한다. 요즈음 시계는 옛날 시계보다 빨리 돌아가는 것 같다.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이념 그리고 자연 환경이나 인간관계의 환경도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군사력에 의한 전쟁, 이념의 전쟁, 경제 전쟁도 끝나고 IQ 전쟁, 지력(智力) 전쟁, 창의력 전쟁으로 돌입했다. 대학도 학생도 기하급수적으로 팽창 변화 했고 교육과 연구의 환경이나 내용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내가 초등학교 때 해방을 맞이했고, 중학교 때는 6.25전쟁을 겪었다. 50년대 후반에 대학을 나와 60년대 초에 석사과정과 60년 중반에 박사과정을 마쳤다. 1961년도부터 1963년까지 서울대학교에서, 1963년부터 1970년
농림부는 2007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지난 30일 COEX 태평양홀에서 열린 ‘2007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 개막식에서 우수 브랜드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이날 농림부는 종합부문 8개 경영체와 부문별 4개 경영체에 대해 총 2천400만원을 시상하고, 산지축산물생산유통지원사업 예산으로 무이자 자금 100억원을 지원했다. 경진대회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린 한우와 돼지부문 8개 수상 경영체와 고품질, 위생·안전부문 4개 경영체의 축산물 브랜드를 소개한다.◆ 종합부문-한우♣ 대상 (대통령상)■ 횡성 한우 / 횡성축협 (조합장 고명재)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한우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의 ‘횡성한우’가 2005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대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 대표한우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증명했다. ‘횡성한우’는 2003년 우수상을, 2004년에는 최우수상을 받는 등 역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횡성한우’는 횡성축협과 횡성군청, 농업기술센터, 한우연구회 등 여러 단체의 일치된 노력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육질 1등급 출현율을 보이고 있으며, 소시모 인증 우수축산물브랜드 3회 연속 인증, 서울 창동에 500평 규모의 횡성한우플라자의 성공적인
(3)요약및 결론농업 분야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우리 식생활에서 축산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축산업은 이제 농정의 중심에 있어야한다는 것은 앞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강조됐다.그러나 일부 학자들을 중심으로 축산업에 대한 잘못된 견해가 논의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일이다. 즉 축산업은 주원료인 사료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부가가치율이 낮아 산업적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주장하면서 심지어 축산업의 일부 생산요소를 외국에서 수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가가치비율이 경종농업보다 낮다고 해서 산업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주장에는 논리적 근거가 희박하다. 생산-자연순환농업 통해 축산과 경종농업 상생유통·소비-위생·안전에 중점…소비자 선택 받아야왜냐하면 첫째, 축산업의 부가가치율이 낮은 이유는 일반 경종농업과 달리 전체 경제내에서 관련된 다른 산업들과 연관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둘째, 축산업의 경우 부가가치율이 낮지만 부가가치 산출 총액은 전체 산업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셋째, 생산액 부가가치액 비중과 함께 다른 산업과 연관되어 발생시키는 중간투입효과, 생산유발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축산업의 산업적 중요성은 명확하게 입증
인생은 끝없는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산물주위 격려와 도움이 있었기에 복된 삶을 영위나는 내가 살아온 인생여정을 정리하면서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을 사실 그대로 옮기려고 노력을 했다. 그러나 글 솜씨가 부족해 좀 더 재미있게 내 삶속의 사건들을 전개하지 못한 부문에 대해서는 독자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재 할 글을 쓰면서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나의 자서전인 ‘황소 발자욱’을 연재하면서 삶의 지혜는 정답이 없고, 항상 복수의 답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정답이 없으니 모든 사람의 인생여정이 같을 수가 없고,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헤매고 있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한 가정에서 성장한 형제자매들도, 같은 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분야를 전공한 사람들도 각자의 다른 삶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각자의 목표가 다를 것이고, 혹시 같다고 하더라도 성취하고자하는 욕망과 열정에 따라 성공적인 삶 또는 실패한 삶을 살았느냐하는 평가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한편 나는 누구의 신세도 지지 않고 혼자서 인생의 역경들을 극복하려고 노력해 왔고, 뜻있는 삶을, 성공적인 삶을 살아 왔다고 자
분뇨 수거 운반처리·냉동 등 특색사업 두각송아지 경매시장 운영…조합원 실익증진 기여진천축협이 작지만 강하고 알찬 협동조합 만들기에 전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실속 있는 축협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진천축협(조합장 이성종)은 특히 전체 구성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대상을 받고 클린뱅크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는 2007년도 상반기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축협 1위라는 실적을 일궈냈다.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축산현장에 가까운 농촌형조합으로서 양축조합원 소득향상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협동조합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착실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진천축협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우리나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온후한 인심과 전통적인 충효예의 고장으로, 또 화랑정신의 본향으로 알려져 있는 충북 진천군 축산업을 이끌고 있는 진천축협은 올해 1천3백69명의 조합원에게 한발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축산업 지도 역량 확충 △상호금융사업 내실화 △조합원 지도·지원 강화 △직원의 자기혁신과 창조를 경영방침으로 세웠다.진천축협이 올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살펴보면 우
6. 왜 번번히 NO를 합니까? (3)‘정권 실세’ 전경환 애완동물협회장 나에게 호의적 태도 해외출장 동행 제의 매번 거절…비서관 “무슨 배짱인가” 나는 정부예산 중 애완동물보호운동에 필요한 예산을 경제기획원에 제출했다는 설명을 하기 위해 전경환 회장을 만나러 새마을운동중앙회를 방문했다. 면회실에서 대기를 한지 10여분이 지나서 비서관의 연락을 받고 회장실로 들어가니 전 회장은 이 과장 왔느냐며 환대해 주는 것이었다. 나는 지원금을 정부예산에 추가로 요청 했다는 설명을 하면서 경제기획원에서 얼마를 책정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러냐고 하면서 그 자리에서 경제기획원장관께 전화를 걸어 잘 살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통화를 마친 후 나에게 외국의 애완동물보호운동 상황도 살피고 세계애완동물복지재단에도 들리기 위해 다음 달 영국에 가기로 했으니 같이 출장을 가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일 때문에 출장을 갈수가 없다며 사양을 하자, 다시 출장비가 없어서 그러느냐면서 그러면 장관에게 말해주겠다면 전화를 하려는 것이었다. 나는 곧바로 회장님의 말씀을 장관께 전하겠다는 말로 통화를 무마시키고 사무실로 돌아 왔다. 그리고 장관께 전경환 회장으로부터 영국 출장을 같이 가
? 농정패러다임 재정립 / 나. 정부 및 관련 기관단체의 조직 정비농촌 지도기관 70년대 체계 그대로…시·군 조직도 강화 절실연구수요 충족 인력 확대…농협도 축산 발전 선도케 조직개편 축산업 중심의 농정 구현을 위해서는 정부 및 관련 기관 단체의 조직과 역할의 재정비가 시급하다.우선 농림부에 식품산업국을 신설하고 축산국의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 축산국의 축산자원순환과와 식량정책국의 친환경농업과의 연계성을 고려, 친환경농업과를 축산국으로 흡수해야 한다. 현재 식약청에 부여되고 있는 쇠고기 음식점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한 관리 감독권을 농림부 소속기관인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위원에 부여하고 동시에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를 돼지고기까지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명실 공히 농식품의 품질 및 안전관리를 위한 전담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수의과학검역원은 수출입 동식물에 대한 국경검역 및 국내 방역지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동식물방역청으로 승격시켜 동식물의 검역과 질병의 예방 및 방역 전담기관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대의 시험 연구 및 농촌지도기이다. 여기서 축산업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부속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