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8> 발정발견을 어렵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A. 발정발견을 위해서는 발정예정을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지만 예정주기에서 벗으나 징후를 나타내는 개체가 많다. 일반적으로 발정은 21일 주기로 계산한다. 황체가 형성되고 퇴행하는 기간이 21일이고 난포가 발육하여 배란 또는 폐쇄하는 난포파의 주기는 5~7일이며 21일 중 여러번 반복된다. 이 때문에 인공수정을 하고나서 일주일후나 10일이 지나 직장검사로 난포가 촉지되어 발정으로 인공수정을 하거나 10일마다 발정이 반복되는 소가 있다. 이 난포파가 3회인 경우는 발정주기가 21일로 되지만 2회의 경우는 18-19일로 짧게 되고 미경산 젖소나 육우에서 많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발정기간이 미경산우는 조금 짧게 경산우는 조금 길어진다는 것을 고려하여 발정예정우 관찰기간의 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 1회의 발정에 발육하는 난포는 1개가 아니다. 2개 이상의 난포가 발육하고 배란하면 황체형성(P4농도가 낮음)이 나쁜 경우가 많고 특히 고능력 젖소는 2개이상 배란하는 확률이 높다. 배란지연이나 난포낭종과 같은 번식 장애에도 영향이 있다. Q. <9> 발정주기가 맞지 않고 발정관찰이 힘든 경우는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농민과 농촌을 위해 애국을 하겠다는 사람은 많지만 방법론에서 축산을 반대하면서 농촌사랑과 발전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축산이 없다면 경제적 뒷받침이 안 되니 젊은이가 떠나버린다. 축산이 없거나 약한 지역은 매우 좋은 농촌여건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면사무소만 덩그마니 남고 상가들이 전부 다 문을 닫은 곳도 있다. 축산이 없으면 소득이 낮으니 노인들만이 회관에 모여 사는 적막한 농촌이 된다. 축산과 농업발전의 대안이 없이 귀농귀촌의 농촌을 생각하는 것은 농촌의 미래를 닫아버리는 정반대의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농업농촌과 국민의 식량과 자연환경에 의한 휴식공간의 미래를 생각하더라도 최우선 순위를 축산에 의한 친환경 자연 순환 농업에 두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대도시 폐기물 저가퇴비를 방치하여 이대로 간다면 축산농가의 퇴비를 수거해주는 축협의 공장들이 심각한 운영난에 빠지고 농지의 토양환경과 농산물의 소비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필자는 초등학교 때 고구마 하나를 호주머니에 넣고 소풍을 간 적이 있다. 멀리 걸어서 타군의 초등학교로 소풍갔다 돌아올 때의 허기증의 기억과 중학교
국제유제품 가격 안정세, 탈지분유는 톤당 2천달러 전망 - 라보뱅크 금년 국제유제품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라보뱅크가 전망했다. 이는 뉴질랜드의 생산회복세가 다소 상승압박을 받는 국제가격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의 우유생산과 수출이 멕시코와의 무역갈등으로 다소 둔화되겠지만 중국시장의 활발한 수요로 전체 유제품 시장은 균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라보뱅크는 4~6월 오세아니아 전지분유가격이 톤당 2천900달러로 떨어졌다가 10~11월에 3천200달러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탈지분유 가격은 금년 연말기간에도 현재 수준인 톤당 2천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美 낙농박물관, 日 닌텐도社에 실제 우유착유시합 제안 최근 일본 닌텐도사가 개발한 비디오 젖소착유게임 ‘스위치 1-2’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버몬트 주의 낙농박물관이 실제 우유착유시합을 하자고 제안했다. 버몬트 주 빌링스팜 박물관은 닌텐도사에 보낸 서한에서 누가 우유를 더 빨리 착유하는지 경쟁해보자고 제안했다. 박물관 측은 서한에서 비디오게임에 불과한 ‘스위치 1-2’가 어찌 착유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매일 두
2018 IDF 총회 학술위원회 첫 회의 갖고 공식 출범 ★…2018 IDF연차총회 학술기획과 행사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할 학술위원회가 지난 4월 18일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2018 IDF 학술위원회는 낙농정책과 마케팅, 목장경영에서부터 낙농과학기술, 영양, 동물복지, 식품안전, 환경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위원장으로는 윤성식 연세대 교수가 선임되었다. 해외위원으로는 IDF 니코 벨젠 사무총장과 중국과 일본의 IDF사무국장이 참여한다. 앞으로 학술위원회는 매 격월마다 정기회의를 갖고 행사주제(Main Theme) 선정을 시작으로 리더스포럼을 비롯한 각종 학술행사 기획과 컨퍼런스별 세부주제 선정과 연사확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제공:IDF한국위원회>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습지의 벼 재배에서 조사료 생산을 위한 건·습 농지로 구획화해 나가야 한다. 조사료 생산을 위한 큰 틀을 짜는데 정책적 대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농지의 여건에 따라 총체벼, 수단그라스, 수수교잡종(하이브리드), 수수 등으로 구분하여 그 여건에 맞는 수량 많고 품질 좋은 조사료 생산시스템을 만들어 간다면 쌀은 남고 조사료는 부족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길이 된다. 남는 쌀과 부족한 조사료 문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뿐 아니라 친환경과 유기농으로 가는 길을 만드는 것으로 ‘도랑치고 가재 잡는 일’이 될 것이다. 더구나 동계사료작물 생산을 위한 연결체의 조사료 생산 장비를 활용하면 장비 활용도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다만, 습지의 논을 조사료 생산 전용농지로 구획하고 밭 전환 시스템으로 규모화 하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필자는 과거 낙농을 경영할 때 건·습 전환 농지활용에 다년간 경험을 한 바 있다. 조사료 생산을 위한 건·습지 교차시스템은 농지를 수도작과 밭작물 윤환교차 시스템으로 운용하면 제초제와 살충제 농약사용을 하지 않음으로 유기농으로 가는 길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화학비료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더 이상
Q. <7> 젖소의 탐색기에 의한 발정 발견 방법은? A. 발정생리상 야간 및 새벽 시간대에 발정이 개시되는 경우가 많아(65%) 발정 관찰이 어렵고, 주간의 작업시간 동안에도 생리적인 미약발정을 나타내는 개체의 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승가나 승가 허용 빈도가 낮아 발정발견을 관행적인 방법에만 의존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기와 같이 발정관찰이 어려운 기간 동안에는 관행적인 방법만으로는 높은 발정관찰 정확도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여름철에는 발정시간이 단축되며 발정징후가 미약하거나 서늘한 야간에 발정이 오는 경우가 많아 다른 계절과는 다소 특이하게 다른 양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한 우사바닥의 형태도 발정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멘트 바닥의 경우 흙 바닥에 비하여 발정지속 시간이 짧고 승가횟수, 승가허용 횟수 등이 낮다. 특히 경영상의 이유 등으로 외출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발정을 성공적으로 발견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관행적인 육안적 관찰이 줄어들고 발정관찰 보조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무인 발정알림이는 발정생리를 어느 정도 고려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① 전광판에 1-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농경문화의 중심에선 축산업은 모든 부분에 나눔과 함께 함의 원동력이었다. 함께하는 모내기가 끝나면 풍년을 기원하며 닭 한 마리로 죽을 쒀서 온 동네가 함께 먹던 시절이 어릴 적부터 나눔의 정신이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십리길이 넘는 산길을 걸어 통학했던 중학교시절, 식량이 부족했던 탓으로 도시락을 언제나 나누어 먹고 하교 길 고개를 넘을 때는 배고픔에 지쳤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자취방에서 2명의 식량으로 3명이 연명하니 앉았다 일어서면 어지러워 별이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그것이 함께하는 기쁨이었고 농경문화의 도리를 아는 자부심이었던 것은 그 당시는 누구나 머릿속에 나눔과 배려와 함께함이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는 농경문화의 정신이 계승되는 것이다. 4H시절 가난은 나눔 이었다. 토끼새끼를 여러 마리 낳으면 나누어 기르던 4H정신이 계승되어 현대사회와 우리 농촌이 재건되어야 한다. 어릴 적 토끼는 최상의 육류였고 보리밥 위에 조금 섞은 쌀밥은 할아버지와 손자인 필자의 밥에만 있었다. 이제 사육이 불편하니 토끼탕은 볼 수 없게 되었고 그토록 한번 배불리 먹어보기가 간절했던 쌀밥은 남아돌아 풍년이 들면 오히려
세계 5대 수출국, 우유생산 늘어 2월 주요수출국의 우유생산이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해온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 유제품시장을 주도하는 5대 지역, 즉 EU, 뉴질랜드, 호주,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2월 합산생산량은 2천200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9월 생산정점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EU 28개국도 최근 수개월째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급전문가들은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5대국가의 2017년 총생산은 전년대비 1%, 물량으로는 360만 톤이 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은 지속적인 두당생산성 향상과 착유두수 증가로 작년대비 2.2% 생산이 늘어 생산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EU 28개국의 순증가율은 0.5% 증가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유업계 공급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美 위스콘신주 100여 목장, 새로운 납유처 찾기에 골몰 미 위스콘신 주의 목장 100여 곳이 새로운 납유처를 찾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최근 캐나다의 유제품 수입관련 법령개정으로 하루 450여 톤 가량의 유제품을 수출해 왔던 지역유업체들이 더 이상 수출을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젖소는 우유를 계속 생산하는데 새로운 납유처는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태풍에도 망가지지 않는 숲으로 가꾸려면 단일 품종의 숲이 아닌 활엽수가 섞여진 자연의 숲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편백 숲 사이에 활엽수인 헛개나무를 심어야 한다. 활엽수가 섞인 숲은 활엽수 틈으로, 또 낙엽이 진 가을부터 숲속에 햇빛이 들어가 각종식물이 바닥에서도 살아 건강한 숲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숲은 태풍에 침엽수와 낙엽수의 가지가 휘고 바람이 빠져나감으로써 편백과 같은 침엽수가 태풍에도 꺾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조물주가 만든 혼효림은 숲의 조화는 물론 지표면에 많은 식물이 자생하게 하여 전체를 건강한 숲으로 만드는 것이다. 숲 밑에는 취나물이나 더덕과 고사리 등이 자라고 산짐승의 먹이가 되는 각종식물과 꿀벌의 밀원식물이 자라게 된다. 교목인 돗토리와 상수리 등 다람쥐가 먹을 식량자원을 자라게 하고 관목인 상록활엽수를 자라게 하여 토끼, 노루, 고라니 등을 살게 하며 인체에 참으로 좋은 많은 화분(꽃가루)을 생산한다. 그러므로 깊은 산속의 상록수 사이에 활엽수인 낙엽수에서 꿀과 화분(꽃가루)이 엄청 많이 생산되지만 이 낙엽수들의 개화시기가 대부분 봄철이다. 무밀기에 피는 숲의 조성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
이형찬 변호사·수의사 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여러 화두 중 하나는 지방분권이다. 지방자치권의 실질적 보장을 통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나아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지방자치에서 ‘조례’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조례를 통해 국가의 획일적 통제에서 벗어나 그 지방의 고유사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조례는 각 지역의 실정에 맞게 제정되어 지역주민에게 근거리 행정을 실현하는 수단이 된다. 하지만 조례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조례는 법령의 범위 내에서 제정되어야 한다. 특히 주민의 권리제한, 의무부과, 벌칙제정에 관한 사항이라면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만 조례로서 제정될 수 있다. 상위법령의 위임한계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조례를 제정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침익적 조례가 상위 법령의 위임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당해 조례는 무효가 된다. 무효인 조례에 근거한 처분 또한 위법하며, 취소를 면하기 어렵다. 축산농가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조례는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다. 가축사육 제한구역으로 지정되는 경우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가축을 사육할 수 있고, 축사의 신축, 개축, 증축, 재축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자체는 각 지자체의
GDT, 개설 9년만에 20억불 매출 달성 ★…뉴질랜드의 폰테라가 개설한 온라인 국제유제품옥션인 GDT의 유제품 거래물량이 개설 9년 만에 지난 4월 12일자로 20억불(22조 7천억원)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총 185번의 옥션시장을 통해 총 5천8백만 톤의 유제품이 거래되었으며 20피트 컨테이너로는 36만5천개이다. GDT 국장 에릭 한센은 ‘현재 40개 이상의 유제품과 원료 구매를 위해 80개국 5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여하고 있다’면서 ‘최근 2년간의 국제시장 위축에도 상장 물량의 95%이상이 거래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당 같은 브랜드가 필요 없는 범용제품을 선호하는 구매자를 위한 판매플랫폼을 구축해서 세계시장에 다양한 유제품을 싼 가격에 공급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GDT는 지난 2016년, 매 격주마다 진행되는 경매시장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위해 GDT이벤트를 설립했다. GDT 회장 빌 쉴드는 ‘GDT이벤트는 유제품시장의 핵심원료의 지표가격을 제공하는 선도자이다. 가격이 약세이든 강세든 상관없이 시장참가자들이 더 좋은 가격을 찾도록 해준다. 또한 GDT에서 설정되는 유제품 가격이 낙농생산분야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계획생산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4H운동시절은 가난하고 배고픈 시절이었다. 4H운동과 함께 퍼져나갔던 토끼사육은 부지런하기만 하면 되었기에 토끼는 그 당시 농촌의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었고 좋은 풀만 먹어서인지 깨끗하고 담백한 맛은 해열제라고 했다. 토끼는 많은 새끼를 자주 낳았고 부지런히 풀만 베어주면 되었기에 헌 사과상자를 개조해 부담 없이 키울 수 있었다. 그 시절은 겨울철이 몹시 추워서 토끼의 모피는 추위를 막는데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칡잎, 아카시아, 크로바, 사랑부리 등 영양가 많은 풀이 토끼의 주요먹이였다. 누군가가 “토끼 길러 황소 마련하고”라고 써 붙였다. 그 당시 소를 기르는 것은 간절한 소망이었다. 가난했기에 부지런했고 못 먹고 살았기에 피가 맑고 지금의 사회처럼 정신이 혼탁하게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는 중·고등학교시절 식량이 부족했던 탓으로 도시락을 언제나 나눠 먹고 자취방에서 2명의 식량으로 3명이 연명하니 앉았다 일어서면 어지러워 별이 보였다. 4H시절 가난은 나눔이었다. 토끼새끼를 여러 마리 낳으면 나누어 기르던 4H정신이 계승되어 현대사회와 우리농촌이 4H정신으로 재건되어야 함을 회원들에게 강조했다. 축산은 농업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