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들의 효율적인 농장경영을 뒷받침하는 조직이 농협경제지주 축산컨설팅국(국장 박인희)이다. 합리적인 시설과 적절한 사양기술은 물론 질병관리와 방역 등 농장에 꼭 필요한 분야에 대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일선축협과 함께 전국적인 가축방역, 그리고 축사시설 현대화와 무허가축사 적법화 등도 전담한다. 축산컨설팅국은 올해 사업목표를 축산업 경쟁력 제고와 농가실익 지원으로 정했다. 축산컨설팅국의 핵심추진 과제를 소개한다. 온오프라인 맞춤형 교육…축산컨설턴트 육성까지 농협방역 ‘사령탑’…NH방역단 공방단 연계 운용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현대화시설 사후관리도 ▲농가소득 증대 위해 축산종합컨설팅(교육) 강화=현장소통이 강화된 교육방식인 ‘축산농가가 공감하는 생생토크’를 회당 50명씩 연 8회 실시한다. 사양과 사료, 질병, 방역, 개량, 번식, 조사료, 경영 등 농장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맞춤형 조합원 교육과 컨설팅도 진행한다. 축종과 지역별 특화된 내용으로 농협지역본부와 축협이 주관하는 방식으로 회당 40명씩 총 27회를 계획하고 있다. 축종별 농가의 경영개선을 위한 종합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농협인증 축산컨설턴트 육성과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매월 한 번씩 소록도에서 만나는 몇 분이 하룻밤을 소록도 성당에서 함께 보내게 되어 축산이 없는 지역의 이야기를 들었다. 축산이 없는 전라도지역 농촌에서는 특별한 소득원이 없고, 소득원이 없으니 젊은이가 없다. 쌀농사만 하는 지역에 살고 계시는 분의 농촌 봉사활동의 이야기와 텅 비어 버린 농촌 이야기로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몰랐었다. 쌀농사만 하는 지역에서 농기계 수리업을 하고 있는데 쌀농사가 끝나면 농기계를 수리할 일도 별로 없는 것이다. 장흥은 축산이 발달되다보니 조사료를 생산하는 기계장비가 많고 축산현장에서 매일 기계작업을 하다 보니 농기계를 수리하는 업체도 자연히 많아지고 일거리도 많지만 벼농사만을 재배하는 지역은 농기계를 수리할 일도 많지 않은 것이다. 이 분은 외아들을 대도시 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잃은 뒤 내외가 화병이 나서 농기계 수리가 없는 날은 독거노인들의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오고 있다고 했다. 이 분도 예전 같으면 노인으로 대접 받아야할 나이였다. 농촌에 축산이 발달되어야 젊은이들이 깃들 수 있는 소득이 있는데 쌀농사만 하는 소득이 없는 농촌에 젊은이가 적었고 연로하신 독거노인이 많아 청소와 목욕봉사를 주로 한다
가축질병, 방문자가 동시다발 중첩때 확산된다 -伊 연구팀, 전염병 확산경로 분석에 사람들의 일상접촉방식 접목해 연구 A. 피서 철 피서차량이 같은 시간대에 일거에 몰려들어 고속도로 요금소가 마비되듯, 가축전염병도 병원균이 잠복해 있다가 매개체인 목장방문객과 차량이 평소보다 늘어날 때 전염이 시작되고 이들의 동선이 동시다발로 중첩될 때 확산단계로 접어든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롬바르디 동물방역연구소 연구팀은 구제역이나 AI같은 가축전염병 확산경로를 추적해내는 툴을 연구하면서 일반인들의 사회관계망내 접촉경로를 접목해 분석했다. 연구소 롯시 박사팀은 통상의 역학조사방식과 달리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상호 접촉하는 행동양태를 다층분석방식으로 적용했는데 목장을 거점으로 수의사나 가축매매상등 관계자들의 차량이동 경로와 빈도수가 감염패턴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특히, 빈번한 전염경로로 알려진 목장간 가축이동과 수의사, 일반방문객들의 동선에 주목했는데, 질병의 전염징후는 수의사, 가축매매상, 그리고 가축이동이 평소보다 빈번해지는 시기에 무르익었다가 이들의 동선이 동시다발로 중첩될 때 시너지를 일으켜 질병 확산단계로 접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영국, 시유 매출액 전년대비 0.8% 증가 ★…지난해 영국의 총 시유 매출은 0.8% 늘었으나 물량으로는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칸타르 월드패널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시유매출액은 4조 4천712억원, 물량으로는 558만톤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유 판매량의 86.8%를 차지하는 저온살균우유는 전년대비 0.3% 늘어난 3조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기농우유와 알몬드, 코코넛우유등 기타우유의 매출은 2천162억원으로 전년대비 22.6% 늘어났으며 전체매출액 대비 5%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시유평균가격은 리터당 812원이며 이중 저온살균우유는 755원인 반면, 초고온살균우유는 940원, 알몬드우유 등 기타우유류는 1천924원으로 각각 집계되었다.<제공:IDF한국위원회>
Q. <90> 브루셀라병의 예방법은? A. 유산한 태아나 태막, 후산 등에 브루셀라균이 농후하게 들어 있으며, 유산한 소의 질 분비물이나 감염된 소의 우유를 통해 균이 배출되어 다른 소에 전파된다. 또한 오염된 사료, 물 등에 의해서 감염되며, 상처나 결막, 유방을 통해 감염도 되고, 자연교배나 인공수정에 의한 생식기 감염과 태반감염 등이 가능하다. 브루셀라균에 감염되면 항생제 투여 시 세균이 혈액에서 세포 내로 이동하기 때문에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극히 어려워 우리나라는 근절을 위해 양성축은 살처분 한다. 브루셀라병이 발생한 목장에서는 양성우와 함께 있었던 소는 이동을 제한시켜 외부로 병원체가 전파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시키고 반복적인 검사로 감염축을 신속하게 제거한다. 외부로부터 소를 구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브루셀라 검사증명서를 확인하여 브루셀라병 발생이 없는 목장에서 구입하고, 일단 격리 사육하면서 시·도의 가축방역기관에 의뢰하여 브루셀라병 검사를 실시한 다음 합사를 시켜야 한다. 유산 태아나 후산 등은 반드시 소각하거나 매몰하여 다른 소나 동물(특히 개 등)의 접촉을 피하고, 오염물이나 주위환경은 철저히 소독한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축사표준설계도도 친환경적이고 동물복지 차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육성우사와 번식우사를 개발, 보급하여야 하는데 현재의 축사를 기술개발의 마지막 단계로 생각하는 것은 현장에서의 기술적 아이템이 없기 때문이다. 무허가축사 적법화와 신규축사 인허가 문제 등도 마찬가지다. 농촌 현장을 모르고, 농업·농촌엔 부정적 시각으로 벽을 느끼게 하고, 축산농민들의 용기를 잃게 하고, 힘을 빠지게 하는 일이 계속되어 지고 있다. FTA로 인한 오늘날과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 농업·농촌의 가장 기본인 한우산업이 힘찬 도약을 해야 할 시점에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인허가에 발목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무허가축사 적법화의 마지막 기한인 2018년 3월 24일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홍문표 의원이 주최한 공청회에서 어떤 분이 했던 이야기가 새삼 떠오른다. “어려운 생활 속에 가족의 생계를 꾸리고 자식들 교육시키면서 축산 하나에 모든 것을 의지하고 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무허가가 발생하게 되었다. 매년 강제 이행금을 물라고 하면 물면서라도 살아가겠지만 철거를 하라면 우리에게는 이제 살아나갈 길이 없다. 선택할 것이라고는 가족이 함께 모여 농약을 마시는 길 밖에
일선축협과 함께 축종별 발전방향을 잡고 체계적인 농가지원을 전담하는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부장 안병우)는 ‘지속 가능한 미래 희망축산 기반 구축’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 축산지원부가 추진하는 축종별·사업별 올해 핵심과제를 소개한다. 한우, 지역축협 생축장 우량송아지 공급기지로 낙농, 국내산 치즈시장 개척…생산비 절감 지원 양돈, 약체조합 패커 육성…종돈개량체계 통일 양계, GP센터 통해서 계란 유통…법제화 추진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지역축협 생축장 기능을 활성화해 우량송아지를 농가에 공급하고, 중소규모 번식전문농가 육성, 생산단계 중심의 농협한우산업 발전모델 수립, 한우가격이 마리당 적정소득 이하로 떨어질 경우 단계별 대응방안 등이 주요골자다. 우선 생축장에서 번식우를 사육하는 축협을 지원한다. 올해 25개 축협에 300억원을 번식두수에 따라 사료비, 인공수정료, 공제료 등으로 차등 지원한다. 지역축협이 우량송아지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암소집단의 유전능력을 향상시키고, 계획 교배한 송아지를 농가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한우번식전문농가도 육성한다. 경험이 풍부한 중소규모 번식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30개 축협에 350억원을 투입한다. 위탁사육과
영국 낙농가, 자유방목 강조한 ‘Enjoy Milk’ 캠페인 시작 ★…700여 농가로 구성된 영국 낙농가들이 ‘자유방목을 통해 생산한 우유’임을 강조하는 ‘Enjoy Milk’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자유방목 우유마케팅보드(FR MMB)로 명명된 이 생산자단체의 캠페인 취지는, 소비자에게 방목이 보장된 젖소로부터 생산한 우유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생산자에게는 이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Enjoy Milk’ 캠페인 참가목장은 준수해야할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핵심은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에게 최대한 자유롭게 다니면서 신선한 풀을 뜯어먹는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는 것, 즉 ‘자유방목’이다. 다만 자유방목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방목여부 판단이 쉽지 않은 것이 문제인데, 방목시간 입증자료 구비절차와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체계를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2015년의 조사에 따르면, 86%의 영국 소비자들은 젖소는 초지에서 자유롭게 사육되어야 하며 축사에 갇혀있으면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제공:IDF한국위원회>
美 코넬대 연구팀, 젖소 생체변화 감지 질병예찰장비 개발 ★… 젖소 우군전체의 생체리듬과 생리기능을 감지해서, 이상이 있는 개체에 대해서 와이파이로 낙농가에게 전송하는 질병예찰장비가 개발됨에 따라 목장의 노동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 코넬대에서 개발한 이 장비는 피트니스센터에서 활용하는 운동추적센서와 비슷한 원리로 젖소의 일상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진동가속도계와 태그를 부착해 생체리듬과 반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질병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의 지오다노 박사에 따르면, ‘반추활동이나 일상움직임이 정상대비 14%이상 둔해진 젖소를 식별해 와이파이로 목장주에게 전송된다. 이때가 질병이나 건강이상이 의심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목장주는 해당젖소의 대사상태나 소화불량, 유방염, 유두감염, 자궁염등 잠재적 건강이상여부를 체크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개체를 일일이 살필 필요없이 하루 한번 주의가 필요한 젖소에 집중하면 되므로 젖소 질병관리는 물론, 목장주의 노동효율과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킬수 있다’고 장비의 장점을 설명했다.<제공:IDF한국위원회>
그동안 우리나라 낙농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가축개량, 사양관리 등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실천으로 젖소가 생산하는 원유의 품질이 좋아지고 양도 많아졌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전문가들은 세계 낙농선진국들의 흐름을 읽고 우리나라에 걸맞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IDF Korea 손병갑 사무국장(낙농진흥회 홍보본부장)의 ‘세계를 보는 눈’ 시간을 통해 낙농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을 분석해본다. 분뇨로 파리 키워 환경도 살리고 사료도 얻는다? 美 코넬대 연구팀, 파리를 통한 분뇨처리와 사료원료확보 타당성 연구 A. 산더미 같이 쌓인 가축분뇨에 파리유충을 키워 분뇨도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가축사료도 생산한다? 세계 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지구촌 식품공급원으로 곤충의 잠재력에 눈을 돌리는 연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 코넬대 연구팀이 젖소분뇨로 파리유충을 키워 분뇨를 생화학적으로 저감시키면서 동물사료 원료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축분뇨를 활용한 단백질사료원료를 얻기 위한 지속가능한 집파리 유충 생산’이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연구팀은 집파리(학명 Musca Dome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한우가격이 떨어져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할 때, 우리는 한우를 세계 최고의 명품으로 개량하고, 사육두수를 규모화하고, 세계에서 유일한 지붕개폐우사와 발효사료 시스템을 통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고민했었다. 육질과 생산성을 이야기하며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미래지향형 축산으로 발전시키리라 다짐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전개되고 있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와 신규 축사의 인허가 요건이 충족되어도 각 마을에 이첩시킴으로써 민원에 발목이 묶여 설계비만 날아가고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우산업은 최신 설계의 지붕개폐 친환경 우사를 짓고, 생균제를 쓰고, 사육두수를 조정하면 냄새로 인한 문제는 거의 없는 친환경으로 할 수 있다. 한우축사도 전과 달리 환경을 고려한 상록수를 식재함으로써 오히려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런데 인허가 문제로 경쟁력 있게 규모화 하는 것이 이제 매우 어렵게 됐다. 이런 문제는 비단 어느 특정 지역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 되어 버렸다. 신규 한우축사의 인허가도, 무허가축사의 적법화도, 이제는 허가청에서 허가를 하는 것
국내 육류가공유통 산업이 사상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 감소, 청탁금지법 시행, 시장개방 확대로 인한 수입육 급증, 소비트렌드 변화 등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돼지가 지난해 미곡을 제치고 농업 생산액 1위 품목으로 부상하는 등 축산업의 괄목할 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육류가공유통 산업만은 여전히 그늘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산 축산물 자급률 향상 과제 대다수 업체 영세…경쟁도 심화 유통 핵심주체로서 역할 미흡 도축·가공 일관처리능력 확보 유통 단계별 연동성 높여야 ◆소비 위축 극심한 경기불황과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축산물 소비가 위축된 상황. 한우의 경우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도매가격이 kg당 평균 1만6천78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하락했다. 돼지고기도 시장상황이 녹록치 않다. 외식경기 악화로 고용사정까지 나빠지면서 식당 공급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육 장악 육류유통 산업계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이 바로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 확대다. 2005년 32.1kg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