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꿀벌의 품종개량을 위해 외국 꿀벌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해외 질병까지도 들여오는 바람에 토종벌은 질병으로 멸종이 되고 말았다. 기존 꿀벌들도 진드기와 가시응애 때문에 치명적인 경쟁력 저하와 계량할 수 없는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 다시는 어떤 경우라도 이런 전철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난 2016년 여름. 오래도록 지속된 이상고온과 가을철 잦은 강우로 볏짚수거 작업까지 어렵게 되자 수태율 저하로 인해 한우 번식농가의 번식우 사양관리에 새로운 개선의 방향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기후현상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 해 2016년 12월이 시작되기 몇 일전에 한 농가가 찾아왔다. 200두 규모의 일괄사육 농가인데 그 농장은 언제나 잘 정돈되어 있고, 매우 청결하며 조경도 잘 조성된 모범농장 이었다. 가방에 3년 동안의 번식우 기록장을 가지고 와서 펼쳐 보이며 차분하게 자세한 설명을 했다. 매년 인공수정은 수의사에 의뢰해서 했고 수태율은 높았다고 한다. 발정을 수의사에게 알려주면 수의사는 직장검사를 해서 적기가 되면 수정을 하고, 발정이 미약하거나 시기가 맞지 않으면 수정을 하지
Q. <84> 지방괴사증이 있는 소의 증상과 예방법은? A. 지방괴사증은 비만한 암소나 수소에서 발생하며, 결장이나 직장 및 신장 주위의 지방조직이 변성을 일으켜 딱딱하게 되는 것이다. 임상증상으로는 식욕부진이나 절폐, 삭척, 변비, 설사 및 혈변 등을 나타내며, 복통, 고창증, 임신우의 유산 증상 등을 보이기도 한다.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잦은 배변과 소량의 배변을 하며, 손을 직장에 넣어보면 팔의 삽입이 어려울 정도로 직장주변이 협소하고 딱딱하다. 그리고 복강 내 지방괴사조직을 촉진할 수 있다. 지방괴사증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진단이 된 소는 이미 상당히 경과가 진행된 상태로 치료가 곤란하므로 도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육성기 때에 농후사료를 과다 급여하거나 조사료가 부족하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송아지 때에 적절한 사양관리로 비만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Q. <85> 바이러스성 소 설사병(BVD)의 예방법은? A. 바이러스성 소 설사병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되며 발열, 설사가 특징적이고, 증체율 감소, 사료효율 감소, 출하시기 지연, 유산, 폐사 등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감염된 소와 직접, 간접 접촉으로 전염이 이루어지고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육질의 개념이 없던 때라 한우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샤로레종에 완전 매료되어 있을 때 세계적인 안목으로 육종에 깨어있던 축산선구자들이 한우순수번식을 주장하고 나섰다. 필자도 학자들의 지나친 권위의식이 아닌가하는 오해를 했다. 학자들은 교잡종으로 갔을 때 자손만대에 한우를 없애버린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하며 결사반대를 했다는 것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참으로 존경스럽고 훌륭한 분들이셨다. 만일 그때 샤로레 교잡종으로 바꿔졌더라면 한우는 흔적도 없고 수입쇠고기 앞에 완전히 무너져 농업과 농촌은 얼마나 비참해졌을 것인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아슬아슬한 일이었다. 그 결과 샤로레 교잡지구가 선정되고 한우 순수번식지구와 한우개량단지가 생겼다. 종이 한 장으로 된 종모우 일람표에는 샤로레종 종모우가 함께 들어가 있었고 교잡우 지역에 샤로레 정액이 공급 되었다. 강진축협에서 어렵게 실험용으로 샤로레 정액 4앰플을 구했다.(이 당시는 앰플 정액이었고 샤로레 교잡지역에만 공급되었음) 애지중지하며 아끼던 샤로레 정액을 평소에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던 농가에서 인공수정 신청이 들어와 정액을 융해하여 가지고 갔다. 난소검사를 하여보니
Q. <81> 요결석증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이며 치료방법은? A. 거세우에서 많이 발생하며, 농후사료를 많이 급여하고 조사료의 급여부족과 음수가 부족할 경우 발생률이 높아진다. 사료 내 칼슘과 인의 비율불균형(인의과다급여), 조기 거세에 의한 요도형성과 발육부진, 비타민 A 결핍 등이 원인이 된다. 요결석증에 걸린 소는 배뇨횟수가 많아지며 생식기 주변의 털에는 백색의 이슬모양의 조그만 결석이 붙어 있다. 불안해하거나 식욕부진, 통증과 배뇨시도를 위해 힘을 주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때때로 아랫배를 걷어차는 등 통증증상을 나타내고 가끔 땀이나 호흡이 빨라짐을 볼 수 있다. 악화되면 방광이 파열되고 요독증 증세와 복막염으로 폐사하게 된다. 요도가 완전히 막히면 요도 절개나 방광천자 등 외과적 방법을 실시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 발생이 낮은 지역으로부터 소를 구입하고, 사료 내 칼슘과인의 비율은 1.5~2.0:1로 조정 급여한다. 일광욕을 시키며 충분한 음수를 급여하고 염화암모늄과 비타민 A를 급여한다. 염화암모늄을 체중 400~500㎏ 기준으로 1일 20g씩 4일을 투여한 후 1개월 간격으로 출하시까지 4일간씩 사료에 혼합하여 급여한다. 이때 주의할
Q. 식육포장처리업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HACCP를 준비중이다. 현재 위생실의 시설과 설비를 설치 하고 있는데 첫째, 에 어샤워기는 반드시 필요한지? 둘째, 포충등을 설치하려고 하는데 설치 높이는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은지? 셋째, 위생실에 손소독기가 있는데 에어샤워기를 통과 후 추가로 손소독기를 설치해야하는지 궁금하다. A. 첫째, 작업장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에어샤워기는 설치 할 수 있으며 반드시 설치해야하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에어샤워기의 동등한 효과를 가진 이물제거장치를 사용하셔도 무방하다. 둘째, 포충등은 너무 높게 설치하면 포집기능 역할을 제대로 수행 할 수 없으므로 일반인 신장 높이에 설치하고 자체 점검 시 원활히 확인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위생실에서 손을 씻고 손소독을 한 후, 손을 사용하지 않고 에어샤워기를 통과 시 설치하지 않을 수 있다.
항생제 내성 학술행사 7월 이탈리아서 열려 ★…제3회 국제 항생제내성컨퍼런스가 오는 7월 31일부터 2일간 이탈리아 밀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길항미생물의 출현, 항생제 내성-기회와 도전, 최근 항생제의 혁신과 미래 등의 주제를 놓고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 포스터 세션과 전문가 교류, 최근 트렌드에 관한 국제워크샵등도 함께 진행된다. 젖소·건강 유지 연구기금 美 농무부, 15억원 책정 2015년 세계 유기농유제품 시장은 170억원수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매년 15%씩 성장해 오는 2022년에는 43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 농무부 국가식품농업국은 유기농목장의 젖소건강 유지를 위한 연구기금 15억원을 책정했다. 이 기금은 앞으로 미네소타대, 콜로라도 주립대등의 공동연구팀이 유기농법령을 준수하면서 젖소의 동물복지를 향상시키는 방법론을 연구하는데 활용된다. 앞으로 3년간 지속될 연구의 주요 과제는 유방염 예방, 송아지관리, 날파리 관리와 같은 젖소건강과 질병예방을 위한 과학기반의 연구에 집중될 것이지만 유기농목장이 다른 목장보다 소규모여서 연구에 적합한 목장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당장의 현안이라
Q. 당사는 당초 해동실과 냉장실을 별도로 운영했다. 그러나 여러 여건상 해동과 냉장을 동일 장소에서 실시하고자 한다. 저희 작업장 해동실의 온도기준은 -7~5이고, 냉장실의 온도기준은 -2~5이다. 동일 장소에서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떠한 절차를 거쳐야하는지 궁금하다? A.귀 사에서 해동과 냉장보관을 동일 장소에서 실시하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이 경우 반드시 구분 및 식별(표식)보관을 통해 교차오염의 예방 등 위생관리에 철저하게 해야한다. 또한 해동 온도 및 시간에 대한 유효성 평가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해동은 -7~5℃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앞으로 냉장고에서 진행하게 될 경우 냉장제품 보존온도(-2~5℃)로 변경돼야 하므로 해당온도에서 해동시간에 대한 기준을 재설정해야 하며, 그에 대한 설정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해동은 식육의 품질변화 및 안전성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공정임을 인지하시고 충분한 검토 후 진행해야 한다.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그 당시는 자연의 원리에 의해서 7, 8, 9월에 종부가 되어 풀이 피어나는 4, 5, 6월에 송아지가 태어나 풀이 말라지는 가을에는 젖을 떼는 생체리듬의 주기적인 사이클에 의한 번식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봄이면 새 풀에 의해서 소는 살이 오르고, 새끼를 기르고, 쟁기질을 할 수 있도록 체력이 상승되었다. 이 때의 재발정은 주로 영양부족과 미량요소의 밸런스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산으로 소를 몰고 풀을 뜯기러 가면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황토를 소가 계속적으로 먹는 것을 보면서 황토의 필요성을 느껴 왔었다. 그러나 배란지연 현상은 초봄에 심했다. 이는 겨울철에 볏짚 사양으로 산야초를 섭취 못하는데서 오는 영양의 부족과 불균형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때 쟁기질하는 일소를 앞마을로 끌고 가 종부를 시키기 위해서는 시냇물을 건너가야 했다. 종부를 시킨 후 돌아올 때는 반드시 해가 지고 날이 저물 때 또 시냇물을 건너와야 한다. 그 이유는 해 지기 전에 시냇물을 건너오면 수태가 안 되니 해가 지기 전에는 소의 발에 물을 묻히지 말아야 한다는 샤머니즘과 같은 생각으로 어른들 사이에 익숙해져 있
Q. <80> 호흡기질환의 예방 및 치료방법은? A. 소에서 호흡기 질병은 전염성비기관염, 바이러스성 소 설사증, 파라인플루엔자,합포체성폐렴 등의 바이러스가 원인인 질병과 파스튜레라성폐염, 헤모필루스감염증, 마이코플라즈마성폐염 등의 세균이 원인인 질병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이들 질병은 단일 질병으로 발생하는 것보다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호흡기 질병의 발병요인으로는 송아지의 초유 섭취량 부족, 장거리 수송, 다두 사육에 따른 밀사, 환기불량과 보온관리 불량에 의한 추위 등의 스트레스에 의하여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호흡기 혼합백신(전염성비기관염, 바이러스성설사병, 파라인플루엔자, 합포체성폐렴)을 3개월령의 송아지에게 1차 접종하고 4주후에 2차 보강접종한다. 그리고 매년 정기적으로 1∼2회 접종을 하는데 9월경에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송아지를 외부로부터 구입하고자 할 때에는 수송전에 항생제를 주사한 후 수송하고, 수송 후 안정이 되면 파스튜레라성폐렴 백신을 접종한다.<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IDF-ISO규격 출판에 관한 회원국 의견 조회 중 ★…IDF는 IDF-ISO 국제규격 ‘크로마토그래피를 사용한 치즈의 프로피온산 측정’ 출판과 관련하여 각 국가위원회에 의견을 요청했다. IDF 성분분석방법 분과위원회의 실무팀에서 진행한 이번 국제규격은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및 이온교환 크로마토그래피 방법을 이용한 치즈의 프로피온산 측정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IDF Korea는 국내 유가공업계와 해당분야 전문가들에게 이번 규격에 대한 의견과 여론을 수렴한 후, 최종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IDF·EFSA, 회원국에 전문가 추천 요청 ★…IDF와 EU식품안전국(EFSA)은 ‘내분비계 교란 위험식별에 관한 가이드라인’ 작성에 참여할 전문가 추천을 각 회원국에 요청했다. 추천자격은 EU식품안전법령에 정통하면서 내분비계 위험식별분야 및 농약살충제 위험평가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서 비EU지역도 추천이 가능하다. 전문가로 추천되면 EU식품안전국의 특별자문그룹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제공:IDF한국위원회>
Q. <78> 송아지의 설사병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송아지 설사병은 신속한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설사증상을 나타내는 송아지는 격리하고, 영양공급 및 보온을 해준다. 설사가 시작되면 24시간 동안 절식 후 전해질, 체액 및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제를 투여하며 송아지가 회복됨에 따라 하루에 3회 정도 전유를 조금씩(첫날은 체중의 8% 이내) 급여하고 그후 점차 늘려간다. 병원균의 억제를 위한 항생제 또는 설파제를 투여하며, 항체공급을 위해 감마글로브린을 주사하고, 위장점막의 보호 및 독소의 흡착을 위하여 수렴제 및 지사제를 경구투여하며, 보조치료제(대사촉진제, 영양제, 소화제, 생균제 등)를 투여 시 효과적이다. 치료 시에 주의할 점은 우유나 대용유에 전해질제제를 섞어서 급여하면 효과가 없고, 동일 항생제를 3일 정도 주사 및 투여하여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다른 항생제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세균감염성 설사병 발생시에는 항생제 투여에 의한 치료효과가 빠른 반면에 항생제 치료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바이러스감염성 설사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바이러스 감염성설사에는 앞에서의 보조치료 방법을 사용하는데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따뜻한 수액으로 탈수를 막아주며 설사 치료를 계속했지만 폐사축이 발생하며 다두사육 치료에 어려움을 실감했다. 송아지 방에 불을 따뜻하게 켜주고 보온덮개 기능의 어린이 헌옷을 입혀 추위에 보호조치를 했으나 치료효과가 낮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렸다. 계절번식으로 겨울철에는 분만을 시키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초기단계에서 송아지 육성하듯 한 것이 잘못이었다. 철저한 소독과 새로운 깔짚 교체, 분만실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했어야 했다. 송아지 설사에서 문제가 되는 로타, 코로나 바이러스와 대장균만이 아닌 전염성설사(BVD), 살모넬라, 일반세균 등 복합 감염이 되는 경우가 있고, 콕시듐으로 인한 초기증상도 겹쳐진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적정한 치료방법을 찾아 노력을 했어도 치료효과가 떨어졌다. 매우 추운 한파 속에서는 배가 차서 오는 식이성과 과민성 등으로 장기간 치료가 잘 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송아지가 완쾌되었으나 한 마리가 자꾸 설사가 재발되어 주사를 많이 주입하게 되었고 많이 야위어 완쾌되어 살더라도 제대로 성장이 될 지 의문스러웠다. 송아지는 주사를 자주 맞다보니 주사를 맞을 때 마치 어른처럼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