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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 축산물품질평가대상 휩쓴 비결은

경쟁력 현장을 찾아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에서 1년간 출하된 한우, 육우, 돼지, 계란의 품질을 종합 평가, 우수 농가에 대해 시상하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한돈부문에는 모두 14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이번 한돈부문 수상자들, 특히 영예의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3명의 상위상 수상자에게는 돼지를 잘 키웠다는 것 외에 또 다른 공통점이 존재한다.
한돈부문 영예의 대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자인 송일환씨(충남 공주시 금강축산),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자 김영진씨(충남 논산시 백석농장), 우수상인 대한한돈협회장상 수상자 강영희씨(경기 안성사 청학농장) 모두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으로서 도드람양돈농협사료를 이용하고 있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10명이 선정된 장려상(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수상자 가운데 한명인 심병칠씨(경북 영주 칠백농장)도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장은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을 위한 자리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도드람양돈농협으로서도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조합사료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었던 도드람조합사료의 비결은 무엇일까.

 

 

공통분모는 ‘조합사료’ 전이용…상위등급 출현율로 진가 확인

 

>>도드람조합사료의 경쟁력
최적의 원부재료 적용 배합비·경제성 탁월
조합원들로 구성된 위원회 통해 가격 결정

 

◆뛰어난 경제성
책임경영을 위한 자회사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형 협동조합 도드람양돈농협은 (주)도드람양돈서비스(대표 정장욱)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수익을 내기 위한 사업체가 아닌, 철저히 조합원을 위한 사업체라는 점이다.
이에따라 도드람양돈서비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사업의 경우 최적의 원부재료가 적용된 배합비 구성과 구매, OEM 공장관리를 감안한 적정가격 도출 후 조합원들로 구성된 사료위원회에서 매월 원가 공개와 함께 공급가격이 결정된다. 마케팅이나 별도의 관리비용이 필요치 않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사료공급이 가능하다.


◆ 원료다양화 추세 적극 부응
현재 도드람양돈농협 직영공장인 (주)디에스피드와 7개 OEM 공장에서 사료가 생산되고 있다. 지역별 농협사료와 일반사료업체로 이뤄진 도드람양돈농협의 OEM 공장은 각 지역 인접 공장의 사료를 이용, 최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준공된 (주)디에스피드는 OEM공장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기존 사료생산 체계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원가절감과 일관된 품질관리도 가능하게 돼 도드람양돈서비스에 날개를 달아주는 계기가 됐다.
호남 고속도로 태인IC는 물론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 접근성과 함께 물류 운반의 편의성 까지 확보하고 있는 디에스피드는 대용량 벌크 스케일로 계량 및 상차시간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상차 최종단계에서 정선기와 마그네트로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했을 뿐 만 아니라 각종 최첨단 시설로 사료원료 다양화 추세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입고 원료중 먼지 제거를 위한 크리닝 타워를 갖추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액상원료의 일정한 온도유지를 위해 공장 내부에 탱크 펌프실도 설치돼 있다. 여기에 가축질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주차장까지 외부에 설치, 대인소독 통과후 공장내 진입토록 하는 등 다른 공장과 생산시스템부터 차별화된다.
월간 1만4천톤(1일 8시간, 25일 기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자동화를 통해 근무임직원은 단 14명에 불과하다.


◆양돈시장 점유율 ‘3위'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지난 2011년 23만9천톤이었던 도드람양돈농협의 사료판매실적은 매년 증가하며 2015년 42만7천톤에 달했다. 올해에도 상반기까지 22만톤의 사료를 조합원들에게 공급, 올 한해 44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양돈사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5.3%에서 2015년에는 7%까지 뛰어올랐다. 이는 국내 랭킹 3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료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 하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시장지배력을 더 높일 수 있는 신무기도 확보했다. 양돈사료 신제품 ‘더자람’이 그것이다.


◆시장지배력 높일 신무기 장착
더 자람은 에너지와 아미노산 등 사료원료에 대한 최신 평가시스템 도입과 최적의 라이신 및 에너지비율 적용으로 사료효율 개선과 원가절감을 가능토록 한 게 특징.
필수 아미노산 요구량 기준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면역력 증진, 최적의 성장곡선을 완성토록 뒷받침해준다. 기호성 높은 원료와 식이섬유의 밸런스를 통해 섭취량을 늘리고 연변 발생은 최소화 하도록 설계된 것도 주목할 부분. 면역능력 강화 및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특수물질도 첨가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새로운 영양이론과 기술을 접목한 더자람을 통해 초기 성장률 극대화와 사료효율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도드람양돈서비스 정장욱 대표는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을 통해 보여준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의 저력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 등을 통해 도드람 FLY UP 2020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는 오는 2020년에는 사료공급량을 60만톤까지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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