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인과 소비자가 지난 3일 ‘우리 豚 좋을시GO!’를 주제로 특별한 만남을 가진 잠실벌은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사랑의 열기가 가득했다. 행사를 주최한 농협중앙회는 이날 올림픽주경기장 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포크페스티발에 전국의 양돈조합 조합원과 지역축협 양돈조합원, 양돈협회 회원등 양돈가족 3천여명과 서울지역 유치원생 1천3백명과 소비자 등 모두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초로 단일 품목 축제로 마련된 포크페스티발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전국에서 모인 양돈인과 소비자들이 오후 8시까지 자리를 함께 하며 서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돼지고기 생산과 지속적인 국내산 돼지고기 애용 등을 약속하며 양돈산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수출부위를 중심으로 진행된 축제에서는 2004인분의 돼지국밥 무료시식과 120m 꼬치구이 기네스 도전, 팔도맛집 등 다양한 시식코너를 마련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았으며 돼지오줌보 축구대회와 라디오 공개방송, iTV 열전가수왕 코너등은 소비자와 양돈인들의 친화력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돋보였다. 이날 11시에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과 송건섭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이 공동으로 개막을 선언하면서 진행된 포크페스티발에는 허상만 농림부장관과 김광원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 신중식(열린우리당, 고흥·보성)·김우남(열린우리당, 북제주을)·김영덕(한나라당, 의령·함안·합천)·김낙성(자민련, 당진) 의원이 참석했다. 이행자 소비자단체협의회장과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농림부 김달중 축산국장과 석희진 축산물위생과장도 참석했다. 최준구 농단협회장(대한양계협회장), 남호경 축단협회장(전국한우협회장)을 비롯한 많은 축산관련단체장 및 관계자들도 돼지고기 축제를 즐겼다. 학계에서도 권오옥 축산경영학회장을 비롯해 많은 교수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협동조합에서는 정대근 회장과 송석우 축산경제 대표를 비롯한 중앙회 관계자들과 우용식 전국축산발전협의회장(수원축협장), 정덕영 서경양돈조합장을 비롯한 양돈조합장들과 조성환 용인축협장, 한상우 가평축협장등 많은 지역축협장들이 조합원과 함께 참석해 소비자와 만남을 가졌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양돈인들은 포크페스티발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려 양돈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도 안전하고 품질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보다 신뢰하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돼지고기 수출부위가 웰빙먹거리인지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포크페스티발이 앞으로 양돈인들과 소비자 모두를 위해 양돈산업 발전과 건강하고 안전한 식탁을 지키자는 ‘우리 豚 좋을시GO’의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