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돈의 이유일령을 늘림으로써 생존율은 물론 생산성과 경제성을 개선해 준다. 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김인호 교수는 지난 11∼l2일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된 한국양돈수의사회 연례 세미나<사진>에서 ‘이유자돈의 생산성 및 생존율 향상을 위한 영양학적인 접근’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자돈의 생존율과 생산성 증가를 위한 사양관리를 소개하면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농장의 회전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기 이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최근에는 캔사스 주립대학에서 이유일령을 늘림으로 해서 생존율과 생산성, 경제성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발표되는 등 포유 일령에 대한 재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돈사 내 환경을 개선해 자돈에서 나타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백신접종과 항생제 투여, 사료 내 기능성첨가제의 사용, 적당한 영양소의 급여, 사료섭취량의 증가 등 자돈이 건강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과하기 쉬운 것은 돈사 내의 습도관리라며 겨울철에는 30∼50%이상 유지하고 특히 자돈 사양에 필요한 적정습도는 60∼70%이상 유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돼지는 물로 크는 동물”이라며 물의 섭취 량과 돼지의 성장률이 비례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근 습식 급이기 보급이 확산되고 있으며 급수기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오래된 사료나 분변으로 인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겨울철에는 특히 돈사의 보온을 위해 환기 량을 최소화하므로 환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밝혔다. 환기불량으로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사료섭취량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환기가 되지 않으면 유해가스 배출이 심해 돼지의 성장률을 감소시키게 된다. 초기 이유자돈사의 운영은 동일한 일령층의 자돈을 수용해 동일한 환경조건과 집중적 관리를 제공해야 강건한 자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철저한 올인 올아웃원칙에 따라야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