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진원은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사업’으로 소의 생산에서 소비까지(farm to table)의 전 과정을 이력추적이 가능하게 하는 제도인데 ‘이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경쟁적으로 유치를 하고 있다. 이들 대형유통 업체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고, 이력제가 그것에 대한 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 쇠고기 시장을 수입쇠고기에게 대부분 잠식 당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는 원산지· 품종· 등급· 위생상태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원하고 있다. 실제 올 2월 10개 시범판매장으로 출발한 것이 7개월이 지난 현재 25개로 확대되고 있다. 생산은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된다. 따라서 이력제가 쇠고기유통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