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한우협회 조사료사업단(단장 서후열)은 지난 16일 경산시 대정동 1번지 조사료 사업단 공동작업장에서 조사료 생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경북도 우선창 사무관, 농협사료 조문근 울산공장 부장장, 경산시와 경산농업기술센터 축산관계자들과 사업 참여농가 등이 참석했다. 서후열 단장은 이날 “국제경쟁력 제고와 사육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시작한 조사료 생산 사업이 수입건초의 대체 이상의 효과로 가격과 품질 면에서 월등히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한우 1백50두 사육의 경우 연간 2천만원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올려 농가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지만 모두 소화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서 단장은 “앞으로 조사료 생산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소개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경북도와 경산시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경산한우협회 조사료사업단은 지난 2004년 3월 한우농가 20명이 뜻을 같이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 트랙터 등 27종의 장비를 갖추고 혈통송아지 생산 및 고급육 생산, 조사료 공동생산, 총체보리 사업 등을 전개해 오고 있다. 조사료사업단 공동작업장은 경산 관내에 5곳으로 총 6만5천평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조사료는 옥수수사일리지, 수단글라스, 연맥, 총체보리, 생볏짚곤포사일리지 등으로 2004년 1천1백70톤, 지난해 1천4백톤을 생산했다. 올해에는 1천8백톤을 생산하는 등 해마다 물량이 늘고 있는데 내년에는 2천9백톤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조사료사업단은 생산장비 구입비용과 랩 헤일리지 생산 자재비용, 그리고 조사료 생산 재배면적 확보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관련기관 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하고 있다. ■경산=심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