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파주지역 축산인들의 축산물 홍보에 대한 열정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파주 임진각광장에서 열린 제 10회 파주장단콩 축제에서 파주지역 축종별 축산단체들은 제각기 시식회를 통해 파주지역 축산물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파주축협을 중심으로 한우협회 파주시지부, 양계협회 파주시지부, 서울우유 파주 축산계 등이 참가해 무료시식을 겸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파주축협(조합장 이철호)은 경기서북부지역 광역 양돈브랜드인 ‘돈모닝포크’ 무료 시식회와 더불어 이기간 동안 삼겹살과 목삼겹 1kg씩 소포장해 1만원에 판매, 3일동안 1천4백만원어치를 판매, 1천4백kg의 돈모닝포크를 판매하는 실적을 보였다. 한우협회 파주시지부(지부장 황인식)회원들의 한우고기 홍보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1등급 비선호 부위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직접 양념 불고기를 만들어 260g을 1만원에 시식할 수 있도록 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파주 한우인들은 일단 올해 출범한 ‘신선한우’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기획을 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한우고기를 맛보고 또 1등급 한우등심을 사가지고 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한우인들은 장단콩 축제인 만큼 이날 콩깍지를 이용, 소 여물을 만들어 콩과 한우를 뗄래. 뗄 수 없는 관계임을 강조했으며, 소여물에 계란을 삶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양계협회(지회장 임춘경)도 별도로 부스를 설치해 닭고기 시식회를 통해 국내산 닭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며, 서울우유 파주축산계(계장 이건섭)는 서울우유조합과 함께 서울우유에서 생산된 다양한 유제품을 무료 시식회를 겸한 할인판매를 실시했다. 파주지역 축산인들은 지역 축제마다 축산물 시식회를 겸한 할인판매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사진2>■현장에서 만난 사람/ 한우협 파주시지부 황인식 지부장 비선호 부위 한우불고기…경제성 높아 큰 인기 “파주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한우 고기 맛을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까 고민하다 비선호 부위를 이용해 양념 불고기를 만들어 판매키로 했는데 이렇게 인기를 끌지 몰랐습니다.” 황인식 한우협회 파주시지부장은 축제기간동안 한우양념불고기를 회원들 스스로가 직접 만들어 260g에 1만원에 판매, 그곳에서 바로 시식할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함으로써 성공적인 시식회를 가졌다는 평이다. 같은 가격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시식회를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이런 방법을 선택했다는 황지부장은 이렇게 많은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룸으로써 회원들 스스로가 자부심을 갖고 시식회장에서 봉사하는 등 매우 성공적인 시식회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동안 우리 한우인들은 한우고기 시식회를 주로 1등급 등심이나 특수부위 등을 이용,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또한 많은 경비의 부담을 안으면서 효과는 별로 없으며 형식적인 시식회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역축제를 보면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가족단위로 축제장을 찾는다는 황지부장은 가족단위로 앉아서 시식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는데 이럴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 줄지 몰랐다며 이번 시식회는 회원들 모두 효과를 만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한우고기 시식회 방법도 개선해 많은 사람이 한우고기 맛을 볼수 있도록 변화를 추구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황지부장은 장단콩 축제 시식회를 위해 1등급 한우 5마리를 도축하여 비선호 부위를 이용, 한우고기 시식회를 통해 최고의 시식회를 가졌다는 평을 받았다. ■파주=김길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