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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주축협, 노사분규 극적 타결

파업 59일만에 정상업무 복귀…노사 대화합 노력키로

일부축협에서 장기간 파업이나 조합해산 사태가 이어져 축협과 축산업계가 충격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합의점을 이끌어 냄에 따라 축협의 노사문제가 일단 봉합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여주축협(조합장 윤상익)의 경우 주요 현안문제를 ‘노사가 협의’해서 처리 한다는 극적인 타결점을 이끌어 냄으로써 자칫 조합해산으로 갈 뻔했던 위기를 넘겼다.
여주축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노사 간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차원에서 협상을 원활하게 매듭지음으로써 지난 9월26일 파업이후 장장 59일 만에 정상적인 영업으로 예금 고객 및 조합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따라서 여주축협은 지난 24일 해산을 결의하는 대의원총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이날 극적인 타결로 대의원 총회에서는 해산 건은 상정하지 않고 대의원들에게 합의안을 설명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여주축협은 그러나 그동안 파업으로 인한 고객들의 예금인출과 정상영업을 하지 못함에 따라 발생한 경영악화, 거기다 지역민들에게 남긴 불신감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숙제를 어떻게 잘 풀어나갈 것인가가 관건이라는 점에서 노사간 더욱 화합된 모습이 요구되고 있다.
여주축협노사는 이를 위해 이번 쟁의 기간에 발생한 모든 일에 대한 민·형사, 인사상 책임을 묻지 않고 고소고발을 취하하며, 빠른 시일 안에 노사가 합의하는 상호신뢰 화합행사를 갖기로 했다. 또한 노사간 또는 노노간의 갈등을 조장하지 않으며 직원간의 인격침해 행위 등 일체를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익조합장은 “그동안 노사 간의 대립으로 고객은 물론 조합원에게 많은 불편을 안겨준 것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노사 간 더욱 화합하여 조합원 및 고객에 친절과 봉사로써 여주축협을 쇄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산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조합의 노사갈등으로 조합원들과 조합의 피해가 막심하다고 지적, 축산업과 축협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먼 안목의 노사문화 정립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 여주=김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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