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우유소비량은 오는 2030년 1인당 연간 1백7kg을 소비시킬 것이라는 자료가 나와 우리나라 낙농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가 주최하고,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중앙회(회장 조옥향) 주관으로 지난 23일 여주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는 이천·여주·양평·안성 등 경기 남부지역과 강원·충주지역 낙농가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유우군 검정농가 순회세미나(본지 2064호 기사참조)’ 셋째날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농협 남인식낙농팀장은 특강을 통해“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서 최근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인의 곡류소비량은 1인당 1999년 1백71 kg에서 2015년 또는 2030년에도 공히 1백71kg으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하고 “반면 육류소비량은 1999년 36kg에서 2015년 41kg·2030년 90kg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인식팀장은 이어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의 우유소비량은 오는 2015년 88kg으로 2030년 1백7kg으로 각각 증가하여 그 전망이 밝은 것으로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농림부 최염순서기관은“많은 나라들이 고액의 로열티를 지불하면서까지 우수한 유전자원을 확보하려는 이유는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으로 우리도 능력이 우수한 종자확보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고 “철새들이 이동하는 시기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주)유카스 이윤교대표는 ‘젖소 행동에 따른 질병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번 세미나는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중앙회가 올해의 우수목장으로 선정한 충남 아산소재 원영목장 류수일대표가 목장 성공사례를 발표하여 낙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농림부와 축산신문사 공동후원으로 전국 6개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6백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