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23일 대전 샤또그레이스 호텔에서 올해 제 3차 관리위원회<사진>를 열고 한우자조금 사업규모를 농가거출금 72억에 정부지원금 50억원에 이월금 16억을 합한 138억원의 2007년도 사업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내년도 사업계획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소비홍보 분야 사업에 95억7천300만원(69.3%)을 투입해 지난해보다도 그 규모를 확대했다. TV광고 부분을 줄이고 소비지 판매 시스템 지원, 청소년 및 소비자 한우 맛들이기, 학교급식지원, 음식점원산지표시제 지원, 한우고기 안전성 대국민 홍보, 한우판별연구소 및 상설 한우 홍보장 설치 등 다양한 홍보아이템을 신설 및 보강해 전방위 적이고 입체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 및 정보제공 분야에서는 한우후계자 육성교육에 대한 예산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천안에서 1차례 실시한 한우후계자 교육이 한우업계 대내외적으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최소 상·하반기 1차례씩 모임을 갖도록 해 한우산업에 대한 애정을 갖도록 유도하고 젊은 한우인들의 소속감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규현 관리위원은 홍보 타겟이 분산돼 있음을 지적하고 정확한 목표를 정해 홍보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희수 관리위원 등은 비선호부위에 대한 홍보강화 방안이 필요함을 피력했으며, 강신춘 위원은 농가계도활동에 대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강병무 감사는 자조금을 활용한 홍보사업이 정부예산으로 추진되는 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업계획은 2차례에 걸친 소위원회(소위원장 나상옥·목포무안신안축협장)를 통해 검토 보완된 후 관리위원회로 상정돼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