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의 여파로 인해 축산물 산지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정섭) 농업관측센터는 2006년 1/4분기 축산관측을 통해 내년도 산지가격 전망을 내놨다. 우선 3년 만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12월 중 육계가격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하락한 7백~9백원대로 약세를 보이고 산란계는 공급량은 다소 줄어들지만 수요 감소로 인해 12월과 내년 2월까지는 전분기보다 하락한 7백~8백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해 내년 2월까지 한육우 산지 암소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7.2%가 하락한 4백60만~4백8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의 경우 질병으로 인한 폐사율이 높아 내년 2월까지 출하두수는 증가하지 않지만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와 미산 쇠고기 수입증가로 인해 산지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24만9천원)보다 5.8%하락한 23만~24만원대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젖소는 12월과 내년 3월까지 착유우 두수가 3%대에서 감소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원유 생산량은 감소될 전망이나 고능력우 위주 사육으로 인해 두당 산유량은 증가해 전체 생산량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축종별 전망은 다음호에> 이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