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발정 정도를 육안으로도 정확히 진단해 번식간격을 줄이는데 탁월한 제품이 선보여 앞으로 소 사육농가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신일축산에서 미국으로부터 수입, 판매하고 있는 ‘까마발정 표시지’는 뒷면이 강력 접착제로 되어 있어 소 엉덩이 양 골반뼈와 꼬리뼈 중앙에 마른 헝겊으로 씻어내고 부착하면 눈 또는 비가와도 떨어지지 않는다 한다. 특히 이 까마발정 표시지를 부착 후 발정이 온 소의 경우는 승가를 당하는 횟수에 따라 색깔이 붉게 변하는데 한번 승가된 개체는 발정초기는 일부분이 빨간색으로 변한다. 또 발정중기는 5회 전후 승가한 것으로 빨간색이 1/2정도 변화하고, 전체가 빨간색일 경우는 5회 이상 승가한 것으로 수정적기로 보면 옳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발정·재 발정 예정일 약 5일전에 부착할 경우 발정정도를 보다 정확히 알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차 수정 실패시 경제적 손실은 젖소의 경우 약 35만원 내외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